사랑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9권 PDF전문보기

사랑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예물교환을 하지요? 반지를 교환하고 말이예요. 또 남자는 무엇을 주던가요? 뭐 아무거라도 좋아요. 대님 몇 개를 주든가 엽전 한 닢을 주든가 아무거라도 괜찮다구요. 보통 사람들은 그것이 다이아몬드라면 말이예요, 나 같으면 두꺼운 종이, 딱지 만드는 종이에 구멍을 딱 뚫어 가지고 기념 예물이라고 할 때 그것이 억천만금 다이아몬드보다 귀하다는 거예요. 그것을 가진 사람은 사랑의 눈을 통할 때는 억천만금 다이아몬드를 주고도 안 바꾼다는 거예요. 죽을 때도 그걸 표준하고 죽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죽을 때는 아들을 찾지요, 부모들은? 친구를 찾지요? 남편을 찾지요? 거 왜 그러는 거예요? 사랑을 중심삼고 인연되어진 인간이 사랑을 중심삼고 인연되어 살다가 사랑을 중심삼고 가야 할 것이 천지이치이기 때문이예요.

자, 문선생이 지금 나이가 몇인가요? 내가 나이가 몇이던가요? 나는 나이도 잊어버렸어요. 사랑 가운데 있게 되면 한 살이 마흔 살 같고 마흔 살이 한 살 같다는 거예요. (웃음)

나 우리 어머니한테 가끔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말이 나온 김에 한번 물어 보겠어요. 이렇게 나이 많은 남편 옆에 다니는 것이 부끄러워, 부끄럽지 않아? 부끄럽다고 할 때는 낙제예요. 「아멘」 시끄러워! 어머니 마음을 알지도 못하고. (웃음) 이렇게 교육하는 거지요. 또 나는 아버지 같은 연령이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그런데 한 가지 내가 이상한 것이 있어요. 미국에 갔을 때는 말이예요, 네거리를 어머니 손을 잡고 다녀도 창피한 줄을 몰랐는데, 여기에 오면 창피해요. (웃음) 왜? 나를 따르지 않으니까. 내가 이렇게 해도 미국은 나를 중심삼고 전부 다 손을 잡고 다니니까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여기에 와 보니 암만 쥐고 다녀도 따르지 않으니까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몰라요. 그래서 손을 놓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 어머니가 불평을 하는 거예요. 뭐 변하지 않는 걸 자랑하면서 한국에 가면 그 이튿날 변하면서 뭘 그러냐고 하는 거예요. (웃음) 그게 맞기는 맞아요. 그러나 내용이 달라진 것이 아니예요. 환경이 달라져서 그런 거지요. (웃음)

자, 그렇게 말이 되고 그런 것이 다 귀하고 말이예요, 사정이라는 것이 통하는 일이 있는 거예요. 만일에 하나님의 참된 사랑과는 하나된, 그러나 분립된 존재가 있다고 할 때 그것이 분립이냐, 동거냐? 이게 문제예요. 그게 문제라구요. 분립되어 있는 것이냐, 동거냐? 어떻게 해야 되나요? `동거나'예요, `동거냐'예요? `냐' 해야지요? 한국 말로 하려니까 이상하구만. (웃음) 이놈은 어디서 나왔어? (옷이 나온 것을 집어넣으시며 말씀하심) 나오는 것을 모르고 사는 세상 사람 같구나. (웃음)

여러분 그래요. 사랑하는 아내를 데리고 사는 부부가 뭐라고 할까, 화수분같이 사는 부부가 있다면 말이예요, 그들이 아들딸을 많이 낳아 가지고 내 나이만큼 나이가 지긋해 가지고 쓱 나갔다가 들어올 때는 누구를 먼저 생각하고 들어오겠나요? 자식을 먼저 생각하고 들어와야 되느냐, 여편네를 먼저 생각하고 들어와야 되느냐? 곽정환! 「예」 어때? 「색시를 먼저 생각하고 들어와야 됩니다」 예끼놈!(웃음) 왜 그러냐? 아들딸이 색시를 사랑하니까, 아들딸이 자기 어머니를 누구보다 사랑하니까. 나는 그보다 더 사랑하니 24시간, 나가나 들어오나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게 천리원칙입니다.

요건 맞는다는 거예요. (동그라미를 치시고 그걸 가리키시면서 말씀하심) 이건 빵점이 아니라구요. 똥그라미 이건 뭔고? 맞는다는 말이예요. 재미있는 것이, 빵점도 똥그라미이고, 또 맞는 것도 똥그라미예요. (웃음) 시험을 채점할 때도 전부 다 똥그라미를 치거든요. 백점을 왜 빵점으로 줘요? 또 빵점도 빵점이라구요. 그러니 이게 무슨 모순이예요? 그게 뭐냐 하면 상대적이라는 거예요. 똥그라미는 같은 똥그라미지만 둘이 되어서 큰 거예요. 이 가운데 우주를 포함하는 거예요. 좋고 나쁜 이 세계를 품고 사는 겁니다.

아들딸 되는 젊은 사람들이 `우리 엄마 아빠는 둘이만 좋아하지 자식들은 전부 개새끼처럼 천대해' 하나요? (웃음) 어머니 아버지 좋아하는 것 보고 데모하는 아들딸 있어요? (웃음) 나 그거 찾아보려 해도 못 찾아봤어요. 미국에 가서도 못 찾아봤다구요. 좋아하지 않는다고 데모하는 사람은 많지만, 좋아한다고 데모하는 녀석은 내가 보고 죽으려 해도 없어요.

만약에 내가 그런 교육을 해서 돈을 번다면 천하에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봤다구요. (웃으심) 전부 다 그걸 원하지만 없다구요. 아무리 학교를 좋게 지어 놓고 가르치려고 해도 땅밑천 한 닢 안 생겨요.

어머니 아버지 재미있게 산다고 데모하겠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그런 놈의 자식은 때려죽여야 돼요, 당장에. (웃음) 밤이나 낮이나…. 아이구 그거 얼마나 꼴사나워요? 아이고, 어머니가 변소에 들어가 있는데 영감, 덩치가 큰 것이 변소 앞에서 이러고 기다리고 서 있으면 아들딸이 가면 얼마나 꼴사나워요? (흉내를 내심) (웃음) 어머니가 힘을 주면, 아침에 힘을 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소화기관의 확장, 휴식을 위해서 `으음!' 하고 힘을 주면 바깥에서 같이 힘을 준다고 할 때 얼마나 꼴불견이예요? (웃음) 그걸 보고 아들딸이 `저 미친 것들, 집안 망하려고 저런다. 우리 에미 애비 망하게 생겼구만' 그러는 아들딸이 있어요? 그 아버지가 그런다면 그 아들딸이 보고는…. 그건 얼굴이 안 나타나니까 궁둥이로 힘을 쓴다구요. 힘을 주면 화답하게 되어 있지 반대하게 안 되어 있다구요.

자, 부자지간이 그렇다고 한다면 말이예요, 부부지간은 어때요? 부부지간에 서로 아주 좋아하는데 말이예요, 새들이 보고 `저거 저거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귀라고 하는 인간의 꼴이 우리들같이 저렇게 좋아하나? 왜 저렇게 좋아하나? 저게 뭐야? 아이구 주책이지. 저거 사람이야? 권위가 다 없어지는구만. 저 위신이 뭐야?' 그래요? 거기에는 자기 사랑하는 여편네의 머리를 깨물든 말이예요, `아이 좋아! 아이 좋아!' 한다고 해서 반대하는 녀석들이 없다는 거예요. (어머니를 붙잡고 좋아하는 시늉을 하심. 웃음) 아 아, 이럴 때는 교재로 써야 된다구. (웃음. 박수) 밤낮 `못 보겠소, 못 살겠소' 이러는 녀석들은….

동네에 살던 이쁘장한 처녀가 좋은 신랑을 얻어 가 가지고 재미있게 사는 걸 보고 이웃 동네에 머슴살이하던 총각들, 불이 나듯이 살다가 빼앗겨 버렸다고 아이구, 아이구, 아이구…. `이놈의 간나 자식아, 아무리 아이구 아이구 해야 동정 하나도 안 해 이 녀석' 하고 만물이 침을 뱉으며 `이놈! 고약한지고' 한다구요.

전기도 그렇잖아요? 플러스 마이너스가 딱 하나되었는데 또 플러스가 오게 되면 반발하는 거예요. 우주가 완전히 하나되면…. (녹음이 잠시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