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집을 방문하면 우선 좋게 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0권 PDF전문보기

어떤 집을 방문하면 우선 좋게 하라

우선 그 집안에 들어가게 되면 좋게 하라는 거예요, 좋게. 아이들 많은 데 가서는 말이예요…. 저 중국 사람, 옛날에 장사하던 사람들도 조그마한 원숭이를 가지고 다닌다구요. 가지고 다니는데, 이 사람들이 집에 찾아 들어가게 되면 그 집, 아이들은 전부 다 갖고 싶고 만지고 싶은 거예요. `너 이거 만지고 싶지?' 하며 만지게 하는 거예요. 그러면 아들딸들이 전부 다 모여 가지고…. 그 사람 때문에 잔치가 벌어지는 거예요. 쓱 다….

어머니 아버지도 노는 걸 보니 재미있거든요. 그렇게 한참 놀고 난 다음에 `나 이제 가야 되겠습니다' 하는 거예요. 그러면 원숭이 데리고 논 값만큼 물건을 안 사줄 수 없다는 거예요. (웃음) 미깝(미끼)이예요, 미깝. 정말이라구요.

그러니 젊은 사람들이 문 안으로 들어갈 때는 활짝 핀 얼굴로 들어가야 해요. 얌전하고 멋진 아가씨 남자들이 그렇게 들어갈 때, 그 집안에 찾아든 며느리 얼굴보다 낫고 딸 얼굴보다 낫게 되면…. 그래 가지고 그 가정을 높여 주고 칭찬해 주게 된다면, 오지 말래도 오는 거예요. 세 번만 칭찬해 주면 틀림없이 저녁밥은 얻어먹는 거예요. 해보라구요. 저녁밥 못 얻어먹으면 거 진짜 칭찬 못 한 거예요.

아주머니가 어떻고, 남편이 어떻겠고, 뭐 어떻고 어떻고…. 사진 보고 이야기하면서 시어머니가 어떻겠고 어떻고 어떻고 하면 다 맞거든요. 그러면 `아 그거 어떻게 아느냐'고 한다구요. 아 그러면 내가 그거 모르겠느냐고 하면서 천기를 다 볼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는 거예요. (웃음) 하나님의 뜻도 다 보고 다 그러는데, 아 이거 사람을 모르겠느냐고 하면 쓰윽 물려 들어가는 거예요.

이래 놓고 재미있는 것 몇 마디만 하면…. 다 얘기하면 안 되는 거예요. `아이고, 바쁜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아주머니보다 못생긴 사람인데, 이거 좋은 아주머니를 놓고 못생긴 아주머니를 찾아가려니 기분이 나쁘다'고 말이라도 그렇게 하면서 `안녕히 계십시오' 하면 그 말을 감사히 받는 거예요. 그것이 미끼가 되는 거예요. 사람을 낚을 줄 알아야 돼요.

사람을 낚는 낚시질이 그게 쉬워요? 이렇게 가겠다는 사람을 이렇게 끌어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일 맛있는 것을 갖다가 미깜으로 해야지요. 그리고 위험하지 않은 것같이 해야지요. 그러려니, 위험치 않게 하려니 자세가 자연스러워야 해요. 거짓말 하게 되면 어딘가에 결점이 나오거든요. 전체를 보고 있으면 결점이 나오는 거예요.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어디 나서려면 손이 야단이지요? 경험 없는 사람은 손이 이게 주체꾸러기예요. 자 이렇게 해도 안 되고 이렇게 해도 안 되고 이게 이게…. 어디 가서는 여기도 만져야 되고 말이예요, 이런 거예요. 보면 결점이 나타나기 마련이예요. 사람은 좋고 나쁜 것이 나타나기 마련이예요, 쓰윽 보게 되면. 그러니 그런 것 중심삼아 가지고 훈련해 가지고 낚시질을 잘해야 되는 거예요. 아시겠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