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떻게 생겼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5권 PDF전문보기

사랑이 어떻게 생겼느냐?

그래 중심이 뭐라구요? 사랑. 그러면 인류시조가 결혼하는 데는 사랑 때문에 결혼했을 거 아니예요? 남자 여자가 생겨난 것은 사랑 때문에 생겨났지요? 환경 가운데 주체 대상은 무엇 때문에 필요하냐 하면 사랑 때문에 필요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위에 있는 하나님도 아래에 있는 사랑의 대상이 필요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 때문에 지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사랑의 속성은 어떤 것이냐 하면 서로 하나되는, 통일되는 속성이예요. 사랑으로부터 하나되고, 하나되기 위해서는 어디든지 가는 거예요. 요 자리에서만 하나되라는 게 아니예요. 어디든지 내려가서도 하나되라, 어디든지 같은 자리에서…. 그러므로 사랑에는 동거권이 있는 거예요.

그다음에 어디든지 따라다니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이 남미에 갔을 때 그 여편네도 남미에 따라다니나요, 안 따라다니나요? 사랑에 마음이 끌려다녀요, 안 다녀요? 다니지요? 어디나 동참하는 거예요. 사랑은 완전히 통일적인 기준이 되어 있음으로 말미암아 사랑만이 통일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에서 비로소 상속권이 생기는 거예요.

사랑하는 남편의 것이 남편 것이예요? 사랑을 중심삼게 될 때, 사랑하는 남편을 중심삼고 사랑하게 될 때 남편 것은 아내 것이예요. 그래 내 남자라 그러우, 내 남편이라 그러우? 뭐라고 그러나요? 여편네들 뭐라고 그래요? 내 남편이라고 그래, 사촌 남편이라고 그래? (웃음) 뭐라고 하느냐고 물어 보면 웃기나 해? 웃는 것 보니까 알기는 아는구만. 뭐라 그래? 「내 남편」 내 남편! 그다음에 내 남편이 뭐예요? 내 사랑이예요.

내 사랑하게 되면 안 내(內) 자예요. 그렇게 되면 나도 내(內)고 말이예요, 안 사람입니다. 바깥 사람, 그건 잘못됐어요. 안사람 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내 가운데 안이거든요?

사랑은 여자들이 보관을 잘 해요, 남자보다. 여자는 딱 방안에 앉아 가지고 맨 처음 나갈 때도 앉아 가지고 내보내고 돌아올 때까지 언제 돌아오나 하고 기다리지요? 남자는 못 그래요. 그건 여자가 잘해요. 눈을 깜박깜박하고 방에 앉아서 잘 지키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내적인 뭐도 있지만, 사랑을 지키는 데는 말이예요, 남자보다도 여자가 잘 지키는 거라구요.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도, 눈도 사랑이 좋아하는 거예요. 눈이 보통 이렇게 45도, 대개 45도로 이렇게 보고 사는데 사랑이 있으면, 45도 위에가 뭐인가요? 135도로 이렇게 보더라도 피곤하지 않다는 거예요. 눈이 올라가는 데도 피곤하지 않다는 거예요. 귀가 잠이 오는데도 사랑의 말을 듣게 되면 피곤을 잊는다는 거예요. 자다가도 사랑을 갖다 대면 눈을 뜬다는 거예요. 사랑을 재울 힘이 없어요. 사랑을 쉬게 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사랑을 말라 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처녀 총각들 사춘기에 서로가 사랑하기 시작하게 되면 목을 짤라라 하고 엄마 아빠가 반대해도, 집이 깨지겠으면 깨지고 말겠으면 말고, 정 안 되면 불을 놓고 어머니 아버지를 다 죽이고라도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그런가요? 그런 힘이 있다구요. 반대하는 어머니 아버지, 일족을 전부 다 없애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힘까지 있다구요. 위대한 힘이 있다구요. 생명까지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있는 거예요.

자, 사랑이 있다면 사랑은 어떻게 사는 것이냐 생각해 봤어요? 어떻게 사는 게 사랑이예요? 제멋대로 사는 게 아니예요. 중심에서 살겠다는 거예요. 우주의 중심에서 사는 거예요. 중심에서 살게 되어 있어요. 사랑만이 수직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사랑만이.

사랑은 크면 무한히 클 수 있고, 작으면 무한히 작을 수 있어요. 그렇지 않아요? 종적인 입장에 큰 축을 세워야 된다면 그 축이 이렇게 돌든가 하려면 말이예요, 시계 축 봤지요? 그게 보게 되면 이 아래는 전부 다 둥그렇던 것도 이렇게 되어 가지고 암만 둥글더라도 나중에는 점점점 가늘어 가지고 축에 딱 닿는 거예요. 큰 것도 점 중에도 바늘 끝 같은 점, 없는 자리, 보이지 않는 자리를 중심삼고 살고픈 것이 사랑이라는 거예요.

그래 사랑을 몰라요. 사랑이 어떻더냐 할 때 제일 표현이 맞는 것이 둥근 사랑이다, 둥실둥실한 사랑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허 둥둥 내 사랑' 하잖아요? 그건 둥근 걸 말하는 거예요. `어허 둥둥' 할 때는 말이예요, 둥둥 하는 것이 북을 쳐서 둥둥이 아니예요. 둥글둥글 내 사랑을 약(略)해서 둥둥 내 사랑이라고 하는 거예요. 이런 말이 옳다구요.

그래 사랑은 어떻게 생겼느냐?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공격하기가 어려워요. 만약에 그걸 공격할 때 둥그니까 물 가운데 뜬 볼 같아서 말이예요, 조금만 각도가 틀리게 되면 상처를 안 입어요. 그냥 도는 거예요. 언제나 도는 거예요. 언제든지 돌 수 있다구요. 안 그래요? 정 중앙 90각도, 여기서부터 90각도를 딱 해 가지고 창이 있으면 창 끝이 90각도에서 조금만 틀어져도 상처를 안 입어요. 사랑 자체는 상처를 안 입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