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리는 위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7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도리는 위하는 것

영계와 육계는 딱 평형이예요. 종이 한 장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이 땅 위에서 땅 끝을 거쳐갈 때 내가 불합격자라고 할 수 없는 자리에 서게 되면 그냥 그대로 순리적으로 천상세계에 어디든지 가더라도 환영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랑의 도리는 위하는 사랑이예요. 영계에 가게 되면 위해 살던 사람들이 높은 천국에 가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걸 알고 지금부터 사랑의 길을 남자로서, 여자로서 느껴 가지고, 결혼이 가장 귀하니만큼 이걸 붙들고 가야 돼요. 결혼 배, 결혼이라는 배, 알겠어요? 뱃사공이예요. 배는 남자가 사공이 돼도 가고, 여자가 사공이 돼도 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여러분이 여러분 가정을 사랑하기를 이 배와 같이 생각한다면 가정을 이끌고 가던 남편이 병이 났거든, 화가 나 가지고 지치고 그러면 여자가 배를 몰 줄 알아야 돼요. 남편을 태우고 건넬 줄 알아야 돼요. 업어서 건널 줄도 알아야 되고 말이예요. 죽겠으면 죽으라고 하며 차 버리면 안 된다구요. 그래야 됩니다. 여자가 그렇게 되면 남자가 여자 대신 가야 할 길을 그냥 그대로 가는 순리적인 입장을 이어갈 수 있어야 돼요. 그런 것이 부부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아이고, 내가 목이 쉬었는데 무슨 얘기를 그렇게 많이 했나? 그냥 한 시간에 끝내려고 했었는데, 이런 얘기를 해줘야 내 마음이 개운하겠기에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 이것들 그냥 보내면 서운하겠기에 내가 얘기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것도 못나서 그렇지, 고달프게 왜 그래요? 어저께도 세 시 반, 네 시 가까이 돼서 잤는데, 한 두 시간도 못 잔 거예요. 남들 결혼시켜 주고 이것들이 잘살겠나 생각하면 심각하다구요. 알겠어요? 여러분만 심각한 줄 알아요?

국진이를 택해 주니…. 요전에 현진이 형 있잖아? 그 형을 2년 전에 결혼시켰더니 말이예요. 둘이 참 가깝다구요. 없으면 밤에도 형 어디 갔느냐고 찾고 이러거든요. 그러니 한 팔이 떨어진 것 같고 말이예요. 그렇다고 해서 형님이 색시하고 있는 방에 찾아갈 수도 없고 말이예요. 그러니 동생이라고 누구 있나? 권진이는 나이가 몇이야? 5년 차이인가? 5년 차이가 되지. 그러니 누가 없다구요. 그러니 혼자 이렇게 앉아 있는 걸 보면 얼마나 쓸쓸한지.

그러니까 형님이 참 안 된 모양이예요. 국진이를 빨리 좀 장가보내야 되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웃음) 그래서 내가 결혼시켜 주겠다고 답변을 했더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하루 종일 뛰어다녔을 거라.

국진이 어저께 저 누군가? 무슨 주? 「유순주」 순주! 그 애하고 해준 건 성격이 달라요. 그 여자는 얌전한 것 같지만 얌전한 여자가 아니예요. 꿋꿋한 여자예요. 자기 주장이 뚜렷해요. 누가 뭐 환경이 이렇다고 해도 안 돌아가요. 그런 뭐가 있다구요. 그런 성격이예요. 국진이와 상대되는 성격이 멋있는 것 같아요.

국진이는 보기는 저렇게 보여도 아주 무서운 사람이예요. 강한 사람이예요. 강하다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누가 제재할 수 없는 강한 면을 가졌다구요. 그러니 여자가 거기에 너무 따라만 가도 안 되고 말이예요, 때로는 잡아당겨 가지고 뛰는 걸 브레이크도 걸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 된다구요. 좋기만 해도 안 된다구요. 성격이니 모든 걸 볼 때…. 나이가 어려서 그렇지, 색시가 지금 열 여덟 살인데. 좋은 아들딸들 낳을 거라. 지금 궁금해요. 할아버지 자리에서 손자 보는 것도 근사한 거지.

그래 여러분의 엄마 아빠가 430가정, 120가정, 72가정, 36가정을 여러분들같이 이렇게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대째 이러잖아요? 3대만 되면 영계에 다 가까이 가는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