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지도의 삶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9권 PDF전문보기

중용지도의 삶

자, 하나님을 한번 생각해 보자구요. 하나님이 신경질적이예요, 둔경질적이예요? (웃음) 하나님이 말이예요, 좋은 말 들을 때 '헤헤헤, 아이고 좋아!' 이러고, 나쁜 말 들을 때 '얘, 이 나쁜 것, 쌍것아' 이러면 되나요? 좋아해도 '음─', 싫어해도 '음─' 해야지요. (웃음)

그래서 동양에는 제일 중요시하는 것으로 중용지도(中庸之道)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그거 없다구요. 미국 사람은 말이예요, 기분 나쁘게 되면, 그 기분 나쁜 주인한테 있게 될 때는 기분 나쁜 그날로 보따리 싸 가지고 인사도 안 하고 도망가요. 동양 사람은 그렇지 않아요. 중용지도 사상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암만 나쁘더라도 주인한테 보고하고 가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자, 한손만 가지고 살 거예요, 양손 가지고 살 거예요? 한손이 얼마나 편리해요, 이거. 한손만 해도 얼마나 편리해요. 양손이 오히려 불편 하지요? 그래, 한손만 가지고 살 거예요, 양손 가지고 살 거예요? 「양손 가지고 살 겁니다」 왜? 이 둘이 얼마나 거추장스러워요? 이거 둘이 없으면 큰일나는 거예요. 둘이 균형을 취해야 된다는 거예요. 얼마나 이게 피곤하겠나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상대적이예요.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이 있어야 되고, 나쁜 것이 있으면 좋은 것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 사람은 언제나 웃어도 '하하하하하' 하고 미국 사람처럼 웃지 않아요. 절반만큼만 웃어요. 싹─ 이렇게. 중용을 취해야 되는 거예요. 좋아도 너무 좋아했다가는 너무 나쁜 것이 오니까 중간 만큼 좋아하고. 그래야 나쁜 것도 중치만큼 온다는 거예요.

돈이 많더라도 그것을 많다고 생각 안 해요. 돈이 많더라도 돈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 돈은 어디에 쓰나요? 나라를 위해서 쓰는 거예요, 나라를 위해서.

선생님은 돈 많은 사람이예요, 돈 없는 사람이예요? 돈이 있다면 있다구요. 그러나 돈이 지극히 없는 사람이예요. (웃음) 오늘은 지갑도 안 가지고 왔다구요. 지갑은 언제나…. 거지예요, 거지. 배가 고파요, 지갑은. 선생님 지갑은 배가 고파요. 항상 배가 고파요. (웃음)

그게 멋진 거예요. 돈이 있지만 언제나 배가 고파요. 배가 고프지만 그 돈은 무엇에 쓰느냐 이거예요. 하늘을 위해서, 땅을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본래는 하늘 것이요 땅 것이니까 주인을 위해서 쓰는 거예요,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