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축을 중심삼고 돌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5권 PDF전문보기

이 세계는 축을 중심삼고 돌아야

이렇게 볼 때, 세계의 중심이 어디냐? 이것이 오늘날 지성인이면 지성인일수록 규명지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결론이 나와요.

우리 생활의 안정, 생활의 평화적 환경을 어떻게 개척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이 급변하는 세계가 중심 축을 중심삼고 돌아야 된다는 거예요. 축을 중심삼고 돌더라도 한없이 올라갔다 한없이 내려갔다 해도 안 됩니다. 축을 중심삼고 도는 데는 반드시 동서남북 전후좌우 상하 관계를 갖추어 가지고 돌아야 됩니다. 축이라 할 때 그 축은 우주적입니다. 그 축을 중심삼고 돌아야 되는데, 도는 데는 이것이 마음대로 떠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상하를 중심삼고 모든 것의 기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고정적 위치에서 평면과 수직 관계를 갖추어 가지고 돌아야 됩니다. 돌면서 거기서 상대적 관계, 대응적 관계를 가진 모든 존재들은 자기 위치를 그 중심과 비준삼아 가지고 일정한 환경을, 평형적 위치를 취해서 같이 돌아야 됩니다. 그래야 자기 주체성을 잃지 않고 스스로 상대성을 잃지 않는 새로운 통일적 개념이 성사된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문제가 뭐냐 하면, 세계에 수많은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들 가운데 어느 나라를 믿을 것이냐? 이게 문제예요. 미국과 소련을 중심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좌우를 중심삼고 지금까지 70년 동안 투쟁해 나왔지만, 현재에 와 가지고는 공산주의 세계에도 중심이 떠나가 버렸고, 민주세계에도 중심이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