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이 오는 길과 그의 작용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8권 PDF전문보기

참사랑이 오는 길과 그의 작용

자, 참사랑은 어디를 통과한다구요? 직단거리를 통과합니다. 위에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지상으로 오는 데에는 수직선으로 오게 돼요. 거기는 그림자도 없는 무심경(無心境), 절대무사(絶對無私)의 자리입니다. 영점의 자리를 찾아가지 않으면 수직권에 투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그렇게 되면 어둠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있는 곳에는 영원히 어둠이 없습니다. 직단거리를 통과하기 때문에 수직에 대한 90각도 이외의 길이 없어요. 이것들을 연결한 것이 이상적인 구체입니다. 그래서 위는 아래에 맞고 아래는 위에 맞고, 우는 좌에 맞고 좌는 우에 맞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이상적인 결착점이라고 하는 결론을 내려도 무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의 모든 힘은 이 한 점을 무시하고서는 통과하지 못합니다. 이것을 무시하는 경우에는 구체(球體) 자체가 무너집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느냐? 우주의 한가운데 있다고 하지요, 우주의 한가운데? 우주의 한가운데는 무엇이냐? 피조물의 중심은 인간, 남자와 여자입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느냐? 마음의 한가운데 계십니다.

하나님이 존재할 수 있는 중심점을 중심삼고 `나'도 수직에서 돌게끔 되어 있습니다. 알겠어요? 이런 수직을 중심삼고 돌 수 있는 사랑의 실체가 된 것이 주체로서의 남자와 객체로서의 여자입니다. 이 둘이 하나님의 이상적인 수직권에서 하나되어 부둥켜 안게 되면 떼어 놓을 수 없어요. 돕니다. 왜 도느냐 하면 구체의 전 표면을 다 점령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구체의 표면적을 전부 점령하고 싶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삼고 돌아요. 돌게 되는 사랑에 의해서 모든 표면체가 자기에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속성에 있어서 자기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주가 자기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일본 사람이거나 미국 사람이라고 해도 결혼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결혼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스톱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이상적인 수직선을 중심삼고 돌아요. 도는 거리가 길어서 점령하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거기에 비례해서 구체의 존재기대도 확대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고 하는 것이 일·미 합동결혼식입니다. 극점끼리 서로 묶는 것입니다. 이들이 중심을 중심삼고 하나돼요. 상하로 되지 않으면 좌우로 되고, 좌우로 되지 않으면 전후로 되고, 사랑은 사방팔방으로 안 통하는 데가 없습니다.

부모에게서 사랑하는 것을 배우고 아내에게서 사랑을 배우고 자식에게 사랑을 배우는 것은 세계의 인연을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서양 사람을 자기의 부모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천하를 수습하는 것입니다. 여자가 원수 되는 남자를 자기의 이상적인 남자처럼 생각할 경우에는 천하를 수습할 수 있습니다. 지옥도 소화할 수 있어요. 무서운 사상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하나님 자체도 사랑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복귀섭리를 언젠가는 완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라고 하더라도 절대적인 영원의 이상향에 서서 기뻐할 수 있는 그 기준은 사랑에 의해서 얻을 수 있는 길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적입니다. 자연도 그렇지요? 완전한 플러스가 있으면 완전한 마이너스가 생기지요? 구름 낀 날에도 플러스 전기가 틀림없이 자동적으로 생깁니다. 플러스 전기와 마이너스 전기가 하나되게 되면 천둥이 치고, 비가 오고, 빛이 번쩍 하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부부관계는 천둥 번개와 같아요. 그래서 부딪치면 어떻게 돼요? 비가 오지요?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것도 그래요. 사랑할 때는 큰소리를 내야 돼요. 세포들도 소리를 지릅니다. 비둘기 알지요? 집비둘기라든가 산비둘기들이 사랑할 때는 `구구구구 구구구구구…' 한다구요. (웃음)

만물의 영장은 사랑을 하는 데 있어서도 동물한테 지면 안 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자기 부처를 포함한 세 부부가 동시에 사랑하는 큰소리를 낸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싫어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오히려 천상의 하나님이 볼 만한 것이 생겼다고 하면서 한번 보려고 관심을 가지고 내려올 것입니다. 시부모를 모시고 살 때는 일본의 다다미방 같은 데서는 작은 기침 소리도 다 들려서 곤란하지요? (웃음) 그렇지만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작아졌느냐? 사랑이 오그라들어서 그렇게 작아졌다고 생각해요. (웃음) 따로따로 살면 커집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해 보라구요. (웃음) 정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