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할 수 없는 고생의 자리에서 성공한 것일수록 귀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9권 PDF전문보기

상상할 수 없는 고생의 자리에서 성공한 것일수록 귀해

자, 선생님이 일본 사람들을 고생시켜 가지고 저렇게 훌륭하게 만든 것을 잘못했다고, 후회했다고 했는데, 왜? 한국 사람들을 저렇게 만들어야 할 것인데, 계산을 잘못했다고 했지요? 여러분들 일본 사람들한테 질 거예요, 안 질 거예요? 안 집니다 이제 한 십년 동안 고생해 보라구요! 십년만 고생하면서도 그저 낙심하지 말고 해봐라 이거예요. 팔도강산 구석구석 뛰는 거예요.

사나이로 태어나 가지고 어디에 가서 축에 못 들어가면 안 돼요. 싸움판에 가서 싸움도 할 줄 알아야 돼요. 나는 그렇다구요. 내가 싸움을 할 줄 아는 게 아니라, 싸움을 잘 말려요. 두 녀석 목덜미를 딱 잡고 `이놈의 자식!' 하면 꼼짝못합니다. 싸움을 말려요. 싸움을 해본 사람이라야 싸움을 말릴 수 있다! 도적질을 해본 사람이라야 도적놈을 잡는다! (웃음) 아니야! 경찰관도 도적질을 시키는 거예요. 도적질해라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훈련을 하는 거예요. 진짜 도적질이 아니라 모의 도적질을 하는 거예요. `이런 사건이 있으면 이렇게 이렇게 해야 된다!' 하는 걸 배우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가 해봤기 때문에 잘 알게 되는 것입니다. 관(觀)이 서야 된다 이거지요. 이렇게 볼 때 고생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평균적으로 볼 때 성공한 사람의 일화, 성공한 사람의 기록 중에 어떻게 성공한 사람의 기록을 더 좋아하느냐? 상상할 수 없으리만큼 지지리 고생해 가지고 성공한 사람의 기록이 상상할 수 있는 입장에서 성공한 사람 몇천 명의 기록보다 귀하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여러분, 애국자 되고 싶지요? 애국자 되기 위해서 애국자 대회 하는 데서 `바른쪽 눈깔 하나 빼라!' 하면 빼겠어요, 안 빼겠어요? 「뺄것입니다」 틀림없어요? 「예」 애국자 중의 애국자가 되려면 `바른쪽 눈을 빼라!' 할 때 바른쪽 눈만 빼 가지고 될 것 같아요? 전부가 애국자인데. 일등 애국자가 되려면 왼쪽 눈깔부터 먼저 빼야 돼요. `남들은 전부 다 바른쪽 눈깔을 빼는데 너는 왜 그러냐? ' 하면 이제 또 하나 뺀다 이거예요. (웃음) 왜? 일등 애국자가 되려고 그런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두 눈이 없더라도 일등 애국자가 되게 되면 의안(義眼)을 해 넣을 수도 있는 거지!

요즘은 눈 바꿔치기 보통 아니예요? 안 그래요? 눈알을 유리 눈으로 갈아 끼워 가지고 시력이 만년 1. 2예요. 얼마나 편리해요! 윤박사는 눈 갈 때 안 됐나? 머리가 허연 것을 보니 눈도 허열 것 같은데? (웃음) 아니야! 박보희도 갈아 넣지 않았어? 만년 1. 2래. 문사장도 하나 갈지 않았어? 만년 1. 2예요. 지금 그런 때에 왔다구요.

그러니까 남편의 눈 하나가 이렇게 되더라도 걱정하지 말라구요! 잘생긴 미남자인데, 쓱 보니 눈이 이렇게 생겼다 이거예요. 그렇더라도 `이야, 저 남자 간판이 좋다!' 할 때는 그 남자한테 시집가는 거예요. 아들이 아무리 재수없게 태어나더라도 아버지의 그 눈을 닮아서 태어나겠어요? 훌륭한 아들 한번 낳겠다면 그렇게 시집갈 수 있는 아량도 있어야 돼요. 병원에 가서 돈 얼마 주고 유리 눈 해 넣으면 시력이 만년 1. 2가 되는 거예요. 어머니가 낳을 때 갖고 나온 눈보다 더 좋아요. 안 그래요? 그렇다고 눈이 까박까박하지를 않나 말이예요. 그런 때에 왔다구요.

이런 저런 말을 왜 하느냐? 여러분들같이 젊을 때가 참 좋은 때라는 것입니다. 고생을 해도 고생한 흠이 안 나요. 내가 잘 알아요. 선생님이 여러분들만할 때 고문도 많이 받아 봤어요. 암만 매를 맞고 물고문을 당해서 몸뚱이가 터지고 그러더라도 안 죽어요. 한 2주일 지나니까 전부 복귀되던데 뭐! 두 주일 잘 먹으니까 여전해지더라구요. 그러니까 고생은 늙어서 할 것이 아니고, 애기 낳기 전에 해야 됩니다. 남자도 애기 낳기 전에 해야 돼요. 애기 낳아 놓으면 곤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