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길을 가도록 태어난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0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길을 가도록 태어난 인간

우리 같은 사람은 그래요. 아들딸들이 열두 살 될 때까지는 아무리 바빠도 어디 갔다 오면 밤늦게 돌아와 가지고 아이들한테 키스해 줍니다. 언제든지 하루에 한 번씩 키스해 주는 거예요, 밤에. '너희들, 엄마 아빠 보고 싶었지? 미안해' 하면서. '미안해' 할 때는 목이 메이는 거예요. '그러나 아버지가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걸 모르지? 아버지가 책임을 못 하면 인류가 망하고 하늘이 망해 너희들이 어렵더라도 참아라. 이십이 넘으면 아버지 어머니를 알거야. 빨리 크라 빨리 커' 이랬어요.

이십이 넘으니까 진짜 알아요. '야! 우리 아버지!' 그래요. 이제 그 아들딸이 아버지 얼굴을 이렇게 마주보기를 부끄러워 해요. 자기가 철 모를 때 아버지 대해서 '아버지는 통일교회 아버지지, 불쌍한 우리 형제들의 아버지가 아니야 이렇게 말한 게 생각나거든요. 얼마나 창피한지 얼굴을 들지 못해요.

요즘에 노래 부르는 내용이 아버지에 대한 것입니다. 효진이가 노래하는 것이 아버지에 대한 노래예요. 그리운 아버지를 무한히 자기가 활기차게 품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런데 내가 또 그러려니 어색하고 말이예요. 위대한 사랑 앞에는 찾아오는 거예요.

이걸 찾아오기 위해서 인류역사가 얼마나 되었어요? 인류역사를 1천만 년까지 잡고 있는 데 몇억 년이예요. 몇억 년의 곡절을 거쳐서 이렇게 우리 집에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어요. 우주의 선물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 애기가 행복하겠지요? 애기가 찾아오게 되면 나면서도 그렇고, 기르면서도 그렇고, 전생애를 사랑길을 갑니다. 그렇잖아요?

애기로서 태어나 가지고는 부모의 사랑을 받고, 그다음에 학교 갈 때에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고, 그래 가지고 철이 들면 부모를 떠나서 신랑 신부의 사랑을 하고, 그다음에는 아들딸 대한 사랑의 길을 갑니다. 전부 사랑의 길 아니예요?

그래 가지고 나이가 많게 되면 어디로 돌아가느냐? 노망해서 어린애로 돌아갑니다. 천국가려니 새로 다시 태어나야 돼요. 다시 태어나려니 지상에 살았을 때의 것을 가져가면 큰일나요. 노망이 절대 나쁜 게 아닙니다.

우리 대모님도 노망했었지만 말이예요, 노망이 제일의 선물입니다. 이런 말 처음 듣지요? 왜 그러냐? 영계에 가게 되면 지상세계에서 나쁜짓 하던 게 있으면 큰일나요. 갈 곳을 못 가요. 갈 곳을 못 가. 그 의식을 뽑아 내려면 몇천 년 걸려요, 몇천 년.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있었던 것 전부를 잊어버리는 거예요.

그것은 마치 가을이 되면 밤나무면 밤나무가 수분이 점점 말라 가지고 잎이 떨어지고, 밤송이 껍데기가 벗겨지고, 그다음엔 알밤에 씌워진 껍질도 다 말라 가지고 알만 덜렁덜렁하는 것과 같아요. 세상만사가 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알이 생명의 상징입니다. 노망한 어머니 아버지 무시하지 말라는 거예요.

천상세계에 가 가지고 땅 위에서 살던 모든 잡된. 것 다 잊어버리고, 본심에서 우러 나오는 인연들을 가누어 가지고 후대에 자기 아들딸이 올때를 위해서 다리를 좋게 놓고 하이웨이를 닦기 위한 부모의 갈 길을 준비하는 노망한 어머니 아버지를 천대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그런 사람들을 모시려고 하는 거예요.

부모는 하나님을 대신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제일 조상이 하나님이예요. 살아생전 4대조까지, 고조부 증조부 조부 아버지까지 하나님같이 모셔야 돼요. 그분들을 자기 남편 이상, 자기 아내 이상, 아들딸 이상 모시는 그 집은 천년만년 간다는 거예요. 간단한 겁니다. 문총재 말이 사실인가 아닌가 한번 해보라구요. 이런 가훈이 천리를 이어받을 수 있는 도리라는 걸 다 몰라요. 그래서 '사랑이 제일이다' 하는 데까지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