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작용의 중심은 주체와 대상관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1권 PDF전문보기

모든 작용의 중심은 주체와 대상관계

이렇게 될 때 상관관계를 중심삼고 영원히 계속될 수 있는 본성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겠느냐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참이니, 기쁨이니, 귀한 것이니 하는 이 전부가 원인적 근거를 중심삼고 관계되어 있는 자리에 있어서 하는 말이지 원인과 관계를 떠나서는 할 수 없는 말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근본 가운데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하늘로부터 생명을 이어 나오게 된 동기도 사랑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볼 때 남자와 여자가 태어나서 상대를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랑 때문이다, 이렇게 돼요.

그러면 태초부터 계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생각할 때 이 하나님 자신은 절대적인 존재예요.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무소부재하십니다. 그에게는 모르는 것이 없고, 그에게는 능치 않음이 없어요. 그렇게 모든 것을 갖춘 주체로서 절대적인 자리에 계신 하나님에게 있어서 무엇이 필요하겠느냐? 여러분, 그렇잖아요? 하나님이 절대적인 주체라고 하더라도 그 절대적인 주체 자체가 절대적으로 주체가 되는 동시에 절대적으로 상대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사람에게 있어서 동쪽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동이 있으면 서쪽이 필요하고 동서가 있으면 남북이 필요하고 남북이 있으면 전후 좌우 상하가 필요해 가지고 하나의 구형을 이루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는 구형을 표준으로 해 가지고 움직입니다.

왜 구형을 닮아야 되느냐? 구형일수록 로스(loss;소모)가 적어요. 운동을 하더라도 둥글어야 자체도 피해를 받지 않고 환경에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거예요. 안 그래요? 자동차 바퀴를 보라구요. 그것이 조금만 찌그러져 봐요. 얼마나 피해가 많아요! 그 자체도 야단나지만 타고 있는 사람도 야단납니다. 그 환경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완전히 둥글게 될 때는 그것이 정지 상태와 같은 입장에 있는 것처럼 보여요.

우리의 몸 자체에서도 모든 것이 운동을 하고 있어요. 운동하는 데는, 원형을 그리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의 세포를 보더라도 반드시 운동을 하고 있어요. 작용을 하고 있다 이거예요. 작용과 운동은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문제가 됩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이 말하기를 이 우주는 힘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힘이 먼저냐, 작용이 먼저냐? 이것이 문제예요. 근본에 들어가서, 힘이 먼저냐, 작용이 먼저냐? 전기가 먼저냐, 전기 작용이 먼저냐? 어떤 거예요? 전기가 먼저예요, 전기 작용이 먼저예요?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힘이 있기 때문에 작용을 하고 있는데 그 힘이라는 것도 그 자체만으로서는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 혼자만으로서는 필요한 것이 아니예요. 반드시 상관관계, 상대관계의 세계에서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데서도 관계라는 것이 문제가 되잖아요? 상대적 관계라든가, 인간적 관계라든가, 부부관계라든가, 생활관계라든가, 모든 것이 관계를 벗어날 수 없어요. 작용하는 데도 역시 혼자 작용할 수 없다 이거예요. 혼자 작용하면 그건 손해 나는 거예요. 여러분이 아침 일찍 일어나 가지고 여기에 참석했는데 손해보기 위해서 여기 앉아 있다면 끝나고 가는 시간에는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아이구, 기분 나쁘다! 새벽부터 이렇게 찾아와 가지고 잘 자는 사람을 왜 깨웠어!' 하는 거예요. 기분이 좋지 않은 것에 비례해 가지고 불평하게 마련인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상관관계를 중심삼고 화합을 위해서, 하나를 이루기 위해서 모든 존재는 작용한다, 운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태양계만 보더라도 태양을 중심삼고 그 위성들이 운동을 합니다. 이러한 하나의 태양계를 이루어 가지고 대우주 형성에 있어서 하나의 공식적 모델과 같은 형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다 이거예요.

작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남자와 여자가 생활 작용을 하고 있지요? 거기에는 반드시 남자만이 아니예요. 남자와 여자, 주체와 대상관계가 성립되는 거기에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광물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107개 이상 되는 이 모든 원소를 중심삼고 우주형성이 벌어졌는데, 이러한 광물세계에서도 운동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전자만 보더라도 전부 다 운동하잖아요? 양자를 중심삼고 돌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광물세계도 작용을 하고 식물세계도 작용을 하고 동물세계도 작용을 하는데 여기에서 공통 분모가 뭐냐 이거예요. 식물과 동물세계도 작용하고….

지구면 지구가 태양계를 중심삼아 가지고 대우주…. 대우주가 얼마나 크냐 하면 말이예요, 1광년이라는 것은 1초 동안에 지구의 일곱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빠른 속도를 가진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를 말해요, 우주가 얼마나 크냐 하면 2백2십억 광년이예요. 1억을 우리가 하나하나 세기 위해서는 얼마나…! 한번 세어 보라구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2백2십억 광년이예요. 얼마나 큰가 생각해 보라구요! 이 대우주가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데 떨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 이것이 그냥 된 것이 아니예요. 반드시 대우주도 주체와 대상 관계를 중심삼고 운동을 하면서 존재한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숨쉬지요? 숨 안 쉰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왜 이렇게 들어왔다 나갔다 하느냐 이거예요. 반드시 이런 작용을 해야 돼요. 주고받아야 되는 거예요. 지구도 그렇습니다. 지구도 운동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모든 존재는 존재의 기원을 이루기 위해서 주체와 대상 관계를 중심삼고 작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