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1권 PDF전문보기

상대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그러면 둘이 작용해서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어떻게 되자는 것이냐? 어떠한 중심을 따라서 작용해 가지고, 중심의 자리에 들어와 가지고 영원히 운동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하는 곳에는 반드시 중심점이 생겨나는 거예요. 여러분들, 소용돌이 같은 것 잘 아시겠구만! 강물이 소용돌이치게 되면 그건 반드시 올라가든가 내려가든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물 거슬릴, 흘러갈)같은 것이 있으면 반드시 섬 같은 것이 생겨나지 않아요? 반드시 중심을 중심삼고 돌게 마련입니다. 딱 중심만 잡히면 그것이 하나의 우주…. 지구도 그렇잖아요? 공전해요. 하나의 중앙을 중심삼고, 태양을 중심삼고 도는 거예요.

이것을 좀더 갈라서 이야기해 보자구요. 절대적인 주체가 있게 될 때 그 주체 앞에 상대적인 존재가 생겨나요. 그러지 않게 될 때는 그 주체 자체도 무(無)로 돌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해소가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주체가 되는 자나 상대가 되는 자나 모두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거예요. 상대적 존재를 찾지 못하게 될 때는 주체도 없어져요. 예를 들어 전기로 말하면 전기에 플러스 전기가 있는데 플러스 전기는 완전한 거예요. 절대적인 거예요. 완전한 플러스가 생겨났다 할 때 마이너스는 자동적으로 생겨나게 되어 있다 이거예요. 이상하지요?

오늘날 이 세계에 50억 인류가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습니다. 이 50억 인류 전부가 남자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해 보라구요! 남자만 50억이고 여자가 없다고 할 때 어떻게 되겠느냐 이거예요. 그게 그렇게 되게 안 되어 있다 이겁니다. 남자가 완전한 남자의 수를 갖추게 될 때 거기에 따라서 여자도 그 남자의 상대가 될 수 있는 수를 갖추어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들 가운데 남자로 생겨났든 여자로 생겨났든간에 시집가지 못하고 장가가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태어난 사람 있어요? 그거 다 맞게 되어 있어요.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할 것 없이 다 맞게 되어 있다구요.

그러면 절대적인 플러스 앞에 절대적인 마이너스가 생겨 가지고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생겨 가지고 하나의 중심 되는 곳을 세우자, 중앙을 세우자 이거예요.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볼 때 대한민국 대통령도 대한민국 백성이 세우는 거예요. 마찬가지예요. 대통령이 주체라면 백성은 상대가 되어서 서로 하나되어 가지고 주고받음으로 말미암아 이 주고받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영원성을 가지는 거예요. 축이라는 것은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수직, 축은 영원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완전히 상하가 하나되어 잘 주고 잘 받으면 거기에는 어느 개인이나 백성 혹은 대통령도 움직일 수 없는 영원한 축이 생겨납니다.

축이 생겨야만 그것이 도는 데 있어서 손해가 안 난다 이거예요. 축이 생겨야 돌아도 바로 돌지 축이 안 생기면 이것이 자꾸 이동하기 때문에 힘의 소모가 많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의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서 주체 대상이 운동하게 될 때는 반드시 축을 중심삼고 자전하면서 공전하는 것입니다. 우주도 이런 상태에서 존속해 나간다 이런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절대적인 분이라고 한다면 하나님 자신이…. 거 재미가 있겠어요, 여러분들? 뭐라고 할까요? 천하를 다 통일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재자라고 생각할 때 그 독재자가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독재자 자신이 남자라면 여자가 필요해요, 안 해요? 어때요? 「필요합니다」 얼마나 필요해요? '독재권을 가질래, 여자에 대한 사랑을 가질래?' 한다면 어떡하겠어요?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어때요?

세상에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권력을 갖고 아무리 지식을 가졌더라도 홀아비가 됐을 때는 뭐라고 그래요? 불쌍하다고 하지요? 홀아비도 불쌍한데 아들딸마저 없게 될 때는 '이야, 저거 더 불쌍하다!' 하는 거예요. 불쌍한 자극이 더 큰 것입니다. 권세와 지식과 돈 등 갖춘 것이 완전할수록 상대가, 여편네가 없게 될 때는 그만큼 더 고독을 느끼게 되고 더 불쌍한 것을 느끼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그 상대라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이냐 이거예요! 인간의 영원한 상대! 상대는 무슨 상대? 좋은 상대. 좋은 상대라면 어떤 상대? 영원히 갈 수 있는 상대. 그 상대가 뭐냐 할 때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이것은 반드시 남자에게 있어서는 여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여자에게 있어서는 남자다 이거예요. 왜 그렇느냐? 이것은 이 땅 위의 횡적인 면에 있어서 어떤 가치가 있는 존재와도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편네하고 돈 백억, 천억하고 바꾸겠어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진짜 사랑이 귀하다는 것을 알면…. 이 사랑은 우주의 근본과 통하는 거예요. 이것이 없으면 모든 근원이 손상된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아는 입장에 있다고 한다면 이것을 무엇과 바꾸겠어요? 나라와 바꾸겠어요?

그러면 상대가 귀한데 왜 귀하냐? 사랑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에는 돈 천억, 1조 원을 준다고 하더라도 내 생명과 바꾸겠어요? '나'도 이렇게 귀한 거예요. '나'도 귀해! 돈 주고 살 수 없고 지식 가지고 바꿀 수 없고 권력 가지고 내 생명과 바꿀 수 없어요. 이렇게 보게 된다면, 상대와 주체가 얼마나 귀하냐 이거예요. 그것을 오늘날 우리 인간들 자체가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