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는 날이 있으면 구름 끼는 날도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1권 PDF전문보기

해 뜨는 날이 있으면 구름 끼는 날도 있어야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나를 전부 다 억제하고 그랬다구요. 이제는 해방의 때가 와요. 주권자, 정당 사람들 어느 누구든 나를 반대해야 이로울 것이 없어요. 나를 어느 모로도 위하려고 하게 돼 있어요. 반대해 보라구요. 이제 문총재 반대하면 꼴이 뭐가 되겠어요? 혼자 가 가지고 고르바초프 만난 줄 알아요? 아니예요. 가기 전에 어떻게 되고 어떻게 되고 하는 것 다 훤하게 알고 갔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모스크바 공항에 내리면서 벌써 시간 통보받았어요. 그거 다 모르지요? 그러고 다니는 사람이예요. 뭐 적당히가 아니예요. 섭리적으로 볼 때 안 만나면 안 되게 돼 있어요.

가서 무슨 말을 했느냐? 내가 그 사람들한테 뭐 해주소 해주소 절대 못 해요, 내가 뭐 해주겠다는 얘기는 하더라도. 마왕 앞에 가 가지고 하늘을 대표한 자가 부탁을 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당신이 도와주기를 내가 바라지 않아. 내가 당신 도와줄 거야. 북괴가 어렵다면 내가 북괴를 도와서 길을 열어 주고 동독이 어려우면 도와서 길을 열어 주겠다' 이렇게 얘기해야 하늘의 체신이 서지요. 거지새끼처럼 그럴 수 있어요? 그래 연설문에 고르바초프를 칭찬하는 얘기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 노보스티에서도 원문을 보고는 말이예요, '모든 유명한 사람이나 명사들이 와 가지고 있는 데서 소련을 칭찬하는 것은 상례로 하는 인사인데 인사말 가운데 고르바초프 칭찬 한마디 없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고르바초프 칭찬하러 간 게 아니예요. 그가 날 칭찬하기 전에는 안 하게 돼 있지요. 그래야 위신과 체신이 있잖아요. 딱 잡아뗐어요. 그 대신 박총재한테 부탁하라고 하고 내가 박총재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들이 부탁해 가지고 접어넣었더구만, 들어 보니까.

그래, 떠나게 될 때는 한마디 했어요. 고르바초프의 어려운 입장을 전부 다 얘기하고 그걸 내가 도와주겠다구요. 그런 인사는 했다구요. 뭐 내가 땡전 한푼 받으러 가지 않았어요. 주러 갔지요. 알겠어요? 누가 주인이예요? 고르바초프가 주인이예요, 내가 주인이예요? 「아버님이 주인입니다」 나는 혼자 다녀도 그러한 처신을 할 줄 아는 사람이예요.

써 온 원고를 내 손으로 다 찢어 버렸어요. 그리고 내가 썼어요. 이것은 소련 역사에 길이 남을 거예요. 앞으로 내 이름이 세계에 어떻게 난다는 걸 내가 아는 사람이라구요. 이 판도가 어떻게 되고 세계가 어떻게 된다 하는 걸 아는 사람으로서, 과거지사에 레버런 문이 소련에 가서 악마세계의 대표를 만나 가지고 칭찬했다 하는 그런 말을 내가 듣고 싶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는 선생님이 멋지지요? 「예」 (박수)

그래, 소련의 그 노보스티 간부들도 얘기하는 게 그거 아니예요? '그렇게 40년 동안 공산당이 별의별 짓 해도 조금도 굽히지 않고 이래 가지고 소련에까지 와 가지고도 또 그 뿌리를 파 버리다니 야 멋지다' 하는 거예요. 사실 멋지지요. 소련 청년들한테 얘기만 하게 되면 '야, 이거 문총재한테 한꺼번에 쏠리겠다' 하고 걱정하더라구요. 걱정하면 통일교회는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좋습니다」 그렇게 멋지게 사는 사나이가 욕을 먹으니 기가 차지요.

보라구요. 해 나는 날이 있으면 구름 끼는 날이 있어야 돼요. 해만 나면 사막이 돼 버려요. 그러니 비도 와야 돼요. 알겠어요? 그래 선생님이 가는 곳에는 햇빛이 따르는 동시에 구름이 따라 다녀요. 엇바꿔치는 거예요. 마르게 되면 사막이 되겠으니 마르기 전에 비가 오는 거예요. 벼락을 치는 거예요. 벼락 치고 비 오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농사꾼이나 좋아하지요. 그게 필요한 거예요.

사람은 칭찬만 받고…. 좋은 의미의 칭찬만 받겠다는 사람이 아니예요. 아는 환경에서 칭찬받는 사람은 보통 사람이고, 모르는 환경에서 칭찬받는 사람은 망하는 사람이고, 모르는 환경에서 알고 욕먹는 사람은 역사를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알고 욕먹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래 40년 동안 이만큼 해서 70이 되도록 죽지 않고 있으니 성공한 사나이 아니예요? 안 그래요?

미국에 가 가지고 조야에 물어 보더라도 문총재가 일대에 성공한 사람이냐고 하면 전부 다 머리를 숙이고 '아이고 말도 마시오' 그러는 거예요. 어디에 가서 물어 봐도 다 그러게 돼 있지 그거 쫄딱 망한 패자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워싱턴에서는 지금 뭘하려는지 알아요? 그 얘기 해주면 참 좋겠구만, 오늘 제목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얘기 하면 홀딱 반할 수 있는 내용을 지금부터 이제…. 뭐라고 할까, 투전판에서 짓고땅 알아요, 짓고땅? 목사가 이런 얘기 하니까 기성교회가 망하라고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