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활면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6권 PDF전문보기

모든 생활면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그다음에는, 우리 교회 목사들이나 전도사들은 전부 다 할 줄 알아야 됩니다. 김 맬 줄도 알고, 모를 심을 줄도 알고, 다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은 못 하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 척 보게 되면 다 가르쳐 주는 거예요.

김 매는 것도 그렇습니다. 김 매기 중에 제일 힘든 것이 말이예요, 조 밭입니다, 조 밭. 조 가라지하고 조하고 진짜 잘 모릅니다. (웃음) 그건 가운데 대를 보면 압니다. 조는 알맹이가 작기 때문에 많이 뿌리면 무더기로 나거든요. 그러니 솎아야 된다구요. 솎는 데는 아무것이나 솎으면 안 됩니다. 삼각관계를 잡아 가지고 평균을 잡을 줄 알아야 됩니다. 그게 김 매기가 참 힘든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넓게 잡아 가지고 김을 매야 되거든요. 솎지 않아야 할 것보다 솎아야 할 게 많거든. 조 대가 셋이 있다 할 때는 어떤 것을 솎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조의 뿌리 부분을 싹 한번 쓸어 보는 거예요. 내가 그런 데는 전문가라구요. 셋 가운데 두 놈을 뽑아야 할 텐데 어떤 것을 남기느냐 이겁니다. 간격을 봐서는 어차피 가까운 거리니까 안 됩니다. 그럴 때는 한번 쓱─ 밀어 봐요. 밀어 보면 어느 것이 뿌리가 깊게 들어가 있는지 압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런 것을 가르쳐 줄 줄 알아야 됩니다.

손으로 쓱 쓸어 보면 뿌리가 얕게 박힌 것은 넘어지려고 합니다. 그건 뽑아 버리는 거예요. 그건 어차피 뿌리가 큰 것한테 지는 것입니다, 자라게 되면. 그런 것을 상식적으로 전부 다 알아야 됩니다. 자기가 그런 일을 하면서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론적으로 가르쳐 줄 수 있게끔 전부 다 분석할 줄 알아야 됩니다.

거름을 주는 것도 그렇습니다, 비료 주는 것도. 비료를 줄 때도 절대 막 뿌려서는 안 됩니다. 비료가 작물의 잎에 떨어지면 좋지 않아요. 아래에 떨어지게 뿌려 줘야 됩니다. 원래는 비료를 줄 때 물에 타서 뿌려 줘야 됩니다. 물에 타서 뿌려 주고 쓱─ 한번 긁어 주면 다 섞어집니다. 그렇게 하지를 않아서 그렇지, 그렇게 골고루 뿌려 줘야 됩니다.

그런 등등 모든 것을 훤히 알고 있으면 동네 사람이 문의해 옵니다. 교회에 오라고, 원리 들으라고 할 필요 없습니다. 아침에 일찍 산보 나가서 논 물고랑도 둘러보고 쓱─ 봐 가지고 이건 어떻고 어떻다 얘기해 주는 거예요. 농사짓는 것 훤히 알아야 돼요.

사람이 별 것 없습니다. 자기가 손해나는 일에는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존물의 생활 생태입니다. 어디 가나, 어떤 동물이나, 어떤 사회나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면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도 그렇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훤히 알아 가지고 편리하게 해주는 거예요. 우리 교회 식구들 갖고 있으면서 왜 그냥 놀리느냐 이겁니다. 장에 갈 때도 집집이 돌아다녀 가지고 내일 장에 가는데 우리 집으로 연락하라고, 의논하자고 해서 얼마든지 사다 줄 수 있다고, 뭘 뭘 사다 주면 되겠느냐고 해서 사다 주는 거예요. 사다 주는 데는 남들은 전부 속이려고 하거든요. 우리는 속인다는 소문 안 붙게 한다 이겁니다. `저 교회는 틀림없다. 통일교회 다니는 사람은 틀림없다' 하면 전부 다 부탁을 하는 거예요.

이런 자연스런 생활환경에서 서로 도울 수 있고, 서로 이익 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서로 도우면 이익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도울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물과 같이 말입니다. 그물은 네 귀퉁이지만 끄트머리를 들면 다 들리거든요. 달려 있기 때문에 들리는 것입니다. 한 귀퉁이만 들면 전부 다 끌려 간다 이겁니다. 체제를 어떻게 형성하느냐 하는 것은 생존세계에 있어서 자기 종족이나 자기 씨족을 번식한다든가 사업 확장에 있어서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관계를 어떻게 원만히 맺느냐 하는 게 중요합니다.

임자네들은 원리 말씀을 전해 가지고 동네에서 반대하면 반대한다고 그럴지 모르지만, 반대하니까 잘만 하면 의외로 영향을 더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전부 주목하니까. 주목받는 게 나쁜 것이 아닙니다. 주목받으니까 잘만 해놓으면 한꺼번에 다 들어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래요. 볼 때는 자기 아들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자기 아들딸하고 비교한다는 것입니다. 30대 40대가 있으면 비교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얘기하게 되면, `통일교회 전도사, 개척자로 와 있는 그 사람 가만 보니까, 이야, 동네에서 떠들 때도 아무 티 없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비교해 가지고 자기 아들딸보다 나으면 자기들 친구 세 사람만 모이게 되면 얘기하는 거예요. `이야, 그 사람 멋있구나' 하고. 전부 다 침투돼 들어갑니다. 그 사람들이 그냥 흘려 버리지 않는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자기 중심삼은 관계, 자기 아들딸이라든가 손자 손녀와 비교해 가지고 좋으면 뒤에서 `가라, 가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적 생활면에 있어서 그 사회 모든 사람들 앞에 추앙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장에 갈 때는 물건도 사다 주고, 어디 가더라도 같이 방문하고 이렇게 생활하면 교회가 자연히 중심이 안 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여러분들이 지금 한 곳에서…. 한 곳에서 10년 이상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 5년 이상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 한 곳에서 1년 반 이상 돼 가지고 그렇게 발전할 수 있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인사조치 해야 됩니다. 전임자하고 후임자하고 비교할 때 전임자보다 못할 때는 인사조치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전임자 중심삼고도 안 됐는데, 후임자가 그것만 못하게 됐는데 그 이상 되기를 바라는 것은 이론적으로 안 맞아요. 그럴 때는 교구장들이 그걸 알아 가지고 재까닥 재까닥 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