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앞에 책임 다하기 전에는 편히 잘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6권 PDF전문보기

하늘 앞에 책임 다하기 전에는 편히 잘 수 없어

어머니가 참 고생 많이 했다구요. 그걸 내가 해방해야 되기 때문에 제2 교주로 이미 이름을 올렸어요. 어머님이 통일교회 제2인자 아니예요? 그렇지요? 「예」 박보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 소문이 났기 때문에 어머니를 2인자로 올렸어요. 제3인자는 누구예요? 「효진님입니다」 그런 요사스런 말 다 집어치워요. 통일교회 2인자가 어디 있고, 3인자가 어디 있어요? 박보희 말을 내가 참고하는 거 하나도 없어요. 곽정환이 말을 참고하는 거 하나도 없어요. 내가 하라는 것 10분의 1도 못 하고 있는데 뭐.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어머니를 해방해 줬어요. 지금까지 잠을 못 재웠어요. 내가 잠자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엊그제 누군가 `선생님은 참 이상합니다. 하나 묻겠습니다' 해서 `뭐야?' 했더니 `미국에서 오니까 시차 때문에 죽을 지경인데 선생님은 시차에 관계없이 여전히 매일같이 여기서 사시는 것같이 하시니 그거 무슨 재간인지 모르겠습니다. 연구해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더라구요. 선생님은 시차 느끼겠어요, 안 느끼겠어요? 「느끼십니다」 느끼지만 그 이상 심각하다구요. 잠을 자려 해도 들어가 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이 밝은 것을 보기에 부끄러워 낮잠을 못 자요. 어떻게 낮잠을 잘 때는 자고 나서는 회개해야 돼요. 한 시간 자기도 모르게 잤으면 한 시간 안 자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30분 자면 30분 빨리 깨어나는 거지요. 아예 그것이 습관보다도 상식이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에서 왔더라도 낮에 두 시간 자면 밤에 두 시간 빨리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언제든지 나를 기합 주는 거예요. 딱 도깨비 같다 이거예요. 틀림없는 공식입니다. 밤에 안 자고 낮잠을 자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억지로라도 그 시간까지 버텨 가지고 잘 시간에 자는 습관이 돼 있기 때문에 시차를 망각하고 사는 거예요. 남과 같이 자면서 세상에서 큰일 못 해요.

자게 되면 사지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고 자 본 적이 없어요. 어머니한테 물어 보라구요. 일생 동안 옆으로 누워서 잤습니다. 자게 되면 죄인과 마찬가지로 새우잠을 잤어요. 책임 다하지 못한 죄인과 마찬가지 마음입니다. 내가 네 활개를 펴고 잘 수 있는, 해방을 받을 날이 그리워요. 그 그리움으로 뜻에 대한 충성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머니와 같이 몇 년 살았어요? 30년 살았지만, 옆에서 어머니는 누워서 잤는지 모르지만 나는 언제든지 바른쪽이든 왼쪽이든 세워 새우같이 잠을 자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잘 때는 몰라요. 하늘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잠을 자유롭게 마음대로 잘 수 있는 자유의 해방의 그 나라를 기다리는 나는 쉬지 않고 전진을 다짐한다는 의미에서 그런 거예요. 그것이 습관이 돼 있어요.

여러분은 선생님과 같이 그렇게 잤어요? 안 잤지요? 「예」 그러니 얼마나 죄인이예요? 나라를 못 가진 사람이, 책임 못 한 사람이 어떻게 부끄러운 자세를 취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낮잠을 어떻게 자요? 그렇지 않아요? 부모 된 죄입니다. 부모는 자식들이 다 자는 것을 살피고 난 후에 자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 아침에는 자식들의 준비를 위해서 빨리 일어나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