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추한 것도 나쁜 것도 좋은 것으로 변화시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4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추한 것도 나쁜 것도 좋은 것으로 변화시켜

사랑이 추하더냐 좋더냐? 사랑은 추한 것도 좋아하고 좋은 것도 좋아해요? 어떤 거예요? 사랑은 좋은 것만 좋아하고 추한 것은 싫어한다. 추하다는 거하고 나쁘다는 거하고 악한 거하고 다르다구요. 더럽다는 거예요.

사랑하는 남편하고 같이 살 때, 사랑하는 남편이 방귀를 뀔 때 아이고, 코 막고 뛰어나간다면 그거 의좋은 부부예요, 의가 나쁜 부부예요? 「의가 나쁜 부부입니다.」 여러분, 이거 정말 안된 얘기지만 여러분이 방귀뀌게 되면 코 막아요? 자기에게서 나오는 냄새는 고약하다 하더라도 흐흠-. (웃음) 아니 왜 웃어? 고약한 냄새 난다고 입을 가리고 담벽을 쌓아 봤어요? 열어 놓고 `어서 나와라. ' 그러지요. 내가 소고기 먹은 냄새도 감정하고, 계란 먹은 냄새도 감정하고 말이에요, 무 먹은 냄새도 감정해야 동네에 쓰윽 가서 방귀 맛 보고 `아이고, 이거 무 먹은 사람이구만.' 하고 감정할 수 있는 거예요. (웃음) 거 필요해요. 콘사이스가 필요하다구요.

자기의 가까운 것을 전부 다 알아야 되겠기 때문에 방귀 냄새도 인사를 차릴 줄 알기 때문에 싫지 않다 이거예요. 자기 방귀 싫다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웃음) 그건 무슨 뜻이냐 하면 자기하고 제일 가깝고 제일 하나 되어 있는 것은 좋은 거예요. 그 중에 제일 가깝고 영원히 영원히 하나 되고 싶은 게 사랑입니다. 사랑에는 추한 것이 없다 이거예요.

남편이 일 나갔다 오게 된다면 말이에요, 요즘엔 양말이 많아서 갈아 신으니 괜찮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거든. 양말을 여자들이 밤을 새워서 꿰매 주고 다 그래야 했다구요. 또 빨아 줘야 되고 말이에요. 아이고, 남편의 발구린내 그거 기분 나빠요, 괜찮아요? 여러분 어머니 아버지는 어떻게 살아요?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지요? 예. 자다가 남편이 코 앞에 갖다 놔도 흠, 으흠흠 이러면서도, 거 남편 냄새 이상도 하다 이러면서도 치우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이상하지요? 그래, 사랑은 뭐라 할까, 나쁜 냄새도 좋은 냄새로 변화시킨다 이거예요. 우리 어머니가 날 사랑했겠나, 안 했겠나? 「사랑했습니다.」 내가 어머니한테 야단을 너무 맞아서 사랑했는지 모르겠다. (웃음)

내 동생이 하나 있었다구요. 이름이 용관이었다구요. `용 룡(龍)' 자에 `벼슬 관(官)' 자, 용관이었는데 일곱 살 때 죽었다구요. 병이 났는데 뭐냐 하면 홍역, 홍역이에요. 옛날에는 마마병이라고 했어요. 마마라는 게 있다구요. 그게 열이 날 때 대단하거든. 그게 겹쳐 가지고, 합병증이 생겨서 죽었는데, 그게 열이 나니까 똥이 달면 나쁘고 쓰면 좋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가 그 똥맛을 보는 걸 본 것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그때 내가 `야! 저럴 수 있나? ' 했다구요. 요즘에야 그게 이해돼요, 요즘에야. 요즘이라기보다도 철이 들고야 이해된 거예요. 야, 사랑이 위대하구나! 거 믿어져요?

보라구요. 새들은 말이에요, 자기가 먹었던 것을 토해서 새끼한테 먹여요. 똥 싼 것을 입으로 물어다가 전부 한 곳에 버린다구요. 그거 알아요? 알아요, 몰라요? 「압니다.」 모르면서도 안다고 대답하는구만. (웃음) 그래 좋아요. 그거 그래야 발전성이 있지. 그것은 선생님한테 지지 않겠습니다 그 말이거든요. 양심적인 사람들은 집에 돌아가 가지고 책을 보고 무슨 새라는 새 이름까지 기억해야 된다, 그럴 때는 `알아요. ' 해도 괜찮아요.

새들은 보통이고, 사람이야 사랑을 더 해야 될 텐데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위대함은 점령 못 할 것이? 「없다.」 있다! 「없다!」 점령 못 할 것이 있느니라! 「없느니라!」 참 놀라운 거예요. 사랑은 그렇게 위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