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감원칙에 입각한 노정을 거쳐야 복의 자리에 갈 수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5권 PDF전문보기

탕감원칙에 입각한 노정을 거쳐야 복의 자리에 갈 수 있어

자, 이렇게 볼 때 생명을 건 후세인과 여러분 자신을 비교할 때 나라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몇 퍼센트 아래냐 위냐 이겁니다. 그래, 한 번이라도 나라 때문에 자기 생명을 걸어 봤어요? 여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진짜 자신의 생명을 걸고 나라를 위해 나서 본 적이 있느냐 이겁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래 오늘 시간을 많이 잡고 얘기할까요, 짧게 잡고 얘기할까요? 그동안 말씀을 많이 했더니 나도 이제 목이 쉬었어요. 길게 할까요, 짧게 할까요?

자, 이런 심각한 문제를 두고 볼 때, `내 나라 통일'이라는 표어를 내건 지 벌써 2년째가 되고, 통반격파 운동을 한 지가 5년의 역사가 흘러갔습니다. 이런 일을 왜 집요하게 거듭해서 하느냐? 그것은 이 나라가 아직까지 하나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경제계를 보나, 정치계를 보나, 학계를 보나, 청와대를 중심삼은 위정자들의 각료 클럽을 보나 모든 전부가 부패돼 있다 이겁니다. 희망이 없다 이거예요. 뿌리가 있다면 뿌리가 썩었다는 것입니다. 순이 있다면 뭐라고 할까, 송충이들이 갉아먹은 소나무와 같이 그 순이 잘라졌다 이겁니다.

뿌리 중에 중심 뿌리가 썩었다는 것입니다. 곁가지가 썩기보다는 제일 깊이 들어가 있는 중심 뿌리가 썩었다는 것이다 이겁니다. 또한 제일 높은 순이 먼저 시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중심 뿌리가 마르게 되면 제일 먼저 시들기 시작하는 게 중심 순이라는 거예요.

그것이 뭐냐? 종대라는 거예요, 종대. 수직상에 있는 맨 위 끄트머리나 맨 아래 끄트머리가 마비되고 썩는다는 것은 불원한 장래에 쓰러져 버릴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시계로 말하면 돌고 있는 축이 있는데 시계를 돌아가게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윗받침과 밑받침이 다 뭉그러졌다 할 때는, 그건 넘어지게 돼 있는 것입니다. 그 넘어지는 양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달려 있는 구형 형체가 크면 클수록 거기에 미쳐지는 타격이나 피해 상황은 막중할 것이라는 거지요. 크기에 비례해서 커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약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이런 입장에 선다면, 이 나라가 쓰러지게 된다면 어떤 피해가 오겠느냐 이겁니다. 피해를 누가 받느냐 하면 전국이 받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자체가 세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심국가라고 하게 될 때에는 대한민국의 상처에 비례되는 상처를 모든 나라들이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인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이런 부패된 실상을 책임질 것이냐? 물론 나라의 위정자들이 책임을 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정자들이 있는 정성을 다해서 수습하고 지내 나온 결과가 쓰러질 수밖에 없는 입장에 섰을 때에는 이것은 인간의 힘 가지고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이 이 썩어진 것을 먼저 치유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시정하느냐? 그 썩은 뿌리를 잘라내야 됩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수술을 해야 돼요. 뼈가 부러졌으면 인조뼈를 만들어서 잇든가 가공을 하든가 수술을 하든가 해서 제2 방편을 취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을 모색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든지 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것은 인간들이 구상하는 힘만으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이 원하는 입장에서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는 거예요. 그 길이 어떤 것이냐 이겁니다. 그 길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이 그런 입장에 서 있으면 대한민국이 가는 방향과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그 환경을 환영할 수 있는 입장은 절대 아니다 이거예요. 방향도 다를 것이고 처해 있는 환경도 다를 것이라는 겁니다. 왼쪽에서 쓰러진 것은 왼쪽 자체로서는 수습 할 수 없어요. 그러니 바른 쪽의 한 길을 통해 구해 주는 길밖에 없습니다.

인간들의 최대의 노력을 통해 형성했던 모든 국가 체제가 무너지게 될 때는 인간을 벗어난 다른 방법을 동원해야 되는 것입니다. 신이 있다면 신의 견지에 입각한 수리 방법, 치유 방법, 혹은 개조 내지는 재창조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거지요. 그것은 그 자리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병이 나면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거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이동을 해서 수술대에 올려 놓고 다시 손을 대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제2의 처리방법을 가하지 않는 한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가 잘못을 하고 다시 한 번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서는 그냥 갈 수 없습니다. 벌을 받아야 돼요. 탕감법이 있는 것입니다. 인과원칙에 따라 선을 행한 사람은 선의 보응을 받는 것이요, 악을 행한 사람은 악의 보응을 받는 것이다 이겁니다.

그래서 공자 같은 사람도 `위선자(爲善者)는 천(天)이 보지이복(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天)이 보지이화(報之以禍)니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자님 말씀에 선을 행하는 사람은 천의에 따라서 복을 받는 것이요,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하늘에 의해서 화를 받는 것이다, 이런 뜻입니다.

이렇게 인과원칙이라는 것은 자기가 행한 결과가 선악의 기준에 타진 받아 가지고 선한 것이 될 때는 하늘이 플러스시켜 주는 것이요, 악한 것이 될 때는 거기에 비례해서 마이너스로 삭감돼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적 인과원칙입니다. 통일교회로 보면 탕감원칙이지요.

이 탕감원칙에 입각한 노정을 가지 않고는 더 좋은 복의 자리에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무슨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기가 저끄러뜨린 죄상이 있으면 그 죄상 밑에서는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걸 넘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