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통일은 세계를 대한 표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5권 PDF전문보기

내 나라 통일은 세계를 대한 표어

여러분, 감옥 같은 데에 있다 보면 어려움이 많아요. 고독이 밀려오고, 굶주림 속에서 생사지권이 눈앞에 가까이 오면 올수록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무엇을 생각하느냐?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생각하는 거예요. 자신이 거기에 들어오기까지 한 일들을 반성하게 마련입니다. 내가 아무개의 아들로 태어나서 교육을 받고 졸업을 하고 어떠한 일을 하겠다고 결의를 하고 출발했는데, 그 길이 지금 이런 투쟁적 과정을 거치면서 아무도 모르던 나 자신을 이런 투쟁 과정 중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거예요. 그러나 그 알려진 것이 그 시대의 여느 사람과 같이 투쟁하지도 않은 입장에서 얻어진 것이 아니예요. 그건 반드시 투쟁의 기간을 거쳐 투쟁한 실적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라는 거예요.

자기가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그 배후에는 유명하지 않았던 과거의 운세를 극복하는 어려움이 컸다는 것입니다. 그건 뭐냐면 환경적 어려움의 비례를 단계단계 극복해 놓았기 때문에 그 승리적 기반이 나를 지탱시켜 주는 기반이 되어 그에 비준한 명성이 들리게 된 것입니다. 이 비준이 무너지는 날에는, 나를 지탱시켜 주는 비준이 무너지는 날에는 `차라리 시작을 안 했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자기로 말미암아 희생자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안 했으면 휠씬 적은 희생을 치렀을 것인데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승리적 기반을 설정할 때까지 많은 투쟁적 희생을 치렀다는 거예요.

한 사람이 가던 길을 정지하고 후퇴하는 것이 그 한 사람의 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제2의 혁명가들이 그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그런 사람들의 길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선두에 서서 개척해 가던 사람들의 패배의 결과가 앞으로 제2 출전을 바라는 그 사람들 앞에 자극과 격려의 역사적 재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패배와 슬픔만을 가산시켜 줄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게 되면 혁명도상에 그런 패자의 서러운 존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 천운이기를 바랄 것이고, 독립을 바라는 나라라면 그 국민이 바라는 것입니다. 과거 현재는 물론 미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영원히 그런 존재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혁명 과업을 완수하는 데에 있어서 방해돌이 되고 거리끼는 장애물만 되는 거예요.

왜 이런 말을 하느냐? 우리들이 지금 내세운 `내 나라 통일'이라는 표어는 일국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세계를 대한 표어입니다. 한국에서 통일이 벌어지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그 목적은 남북통일이지만 남북이 통일되면 일본과 한국, 아담 국가와 해와 국가가 통일되게 됩니다. 아담 국가와 해와 국가가 통일이 벌어지게 되면 세 천사장 국가, 중국과 미국과 소련을 중심삼은 통일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통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목적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내 나라 통일'이라는 표어는 흘러가는 명사와 더불어 몇몇 통일교 패들이 웅성거리다가 말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것은 역사를 통해서 필연코, 어느 누구의 손을 통해서건 성사하지 않으면 안될 절대적인 임무요 과업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 그렇게 살아 온 사람, 또 그렇게 살 것이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 있어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