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깊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4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깊이

지금부터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웃음) 더 들어 보면 점점 부담되겠어요. 어때요? 계속할까요? 「예.」 이게 큰일이에요. 앞으로 여러분들은 여자로서 힘들겠어요. 마음을 두 개 가지면 안 돼요. 앞으로는 영계가 가만히 두지 않아요.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요? 일본으로 돌려 보낼까요, 여기에 있게 할까요? (웃음) 선생님은 여기에만 있지 않아요. 선생님은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여러분들이 어떻게 되든 간에 가야 할 데는 가야 해요. 죽을 때는 `선생님, 이제 마지막 때가 됐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하면서 자기 남편이나 부모를 부르지 않고, 선생님을 부르게 돼 있어요. 그런 운명이에요? 어때요? 「그렇습니다.」선생님은 그게 싫어요. (웃음) 그래, `선생님!' 하고 불러서 어떻게 하겠어요? `도와 주세요!' 그걸 생각해 봐요. 전세계의 여자가 그렇게 할 텐데 어떻게 하겠어요? 이게 행복이에요, 불행이에요? (웃음) 그게 힘들어요. 힘들어!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이를 많이 가지는 부모는 아이가 한 명이라도 없어지면 모든 아이가 없어진 것같이 느껴요. 그게 불가사의한 이야기지요. 선생님도 아이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어요. 한다스가 넘지만, 그 가운데서 한 명이라도 없어질 때에는 전부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 빈 자리가 큽니다. 백 명 있는 데, 그 가운데 한 명만 없어도 모두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성경 말씀에도 잃어버린 어린 양의 비유가 있지요? 양 백 마리 가운데서 없어진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 99마리를 다 잊고 나가지요? 그와 같아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아빠!'라고 불러도 괜찮은 것입니다. 얼마나 큰 소리로 불러요? 「천지가 깨질 것 같은 큰 소리로 부릅니다.」(웃음)

영계에서는 천지라는 것, 지구라는 것은 먼지 한 점 같은 거예요. 얼마나 광대한지 몰라요. 시공을 초월한 무한의 세계입니다. 몇 억만 마일 이나 돼요. 그렇게 광대합니다. 그리고 `어떤 시대에 이러이러한 심정을 가지고 지상에서 태어나 살다가 간 사람이 있으면 여기에 직접 나와 봐라!' 하면 그 사람이 순식간에 나타납니다. 그렇게 직감적 감각이 현실화되는 세계예요.

지금 이 순간에 백만 명 뱅퀴트(banquet;연회)를 하고 싶다고 하면 그것도 문제없습니다. `내가 이런 이상적 사랑의 기쁨을 모두에게 나누고 싶어서 만찬회를 가지고자 하는 데 여자는 이런 옷, 남자는 이런 옷을 입고 나타나라!' 하면 즉시 나타난다구요. 식사도, 과일도 문제없어요. 순식간에 원하는 대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배가 부르면 남는 것은 어떻게 되느냐? 취사장에서 씻어요? (웃음) 휙 지워져요. (웃음)

거기에는 취사장도 없습니다. 거기에서는 아무 걱정할 필요 없어요. 거기에는 식량을 만드는 공장도 없고,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꽃은 여러 꽃이 있어요. 집도 자신이 원하는 사랑의 심정 기준에 상응하는 그런 집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그런 세계로 가고 싶어요? 보고 싶어요? 「예.」 그걸 보고 싶은 사람은 거기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거기 가서 살고 싶은 사람이 들어가요. 보고 싶다는 사람은 보고 나서 돌아온다는 말이잖아요? (웃음) 거기는 죽어서 들어가는 곳인데, 죽지 않고 다시 돌아온다는 말이니까 보고 싶다는 사람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가고 싶은 사람이라야 돼요.

그런 사람은 죽음의 고비를 넘어가는 것 같은 그런 생애를 살아야 돼요. 부모는 아이를 위해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거지요? 심한 상처를 입고 아픈 일이 있어도 아이가 부상당하지 않았으면 기뻐하면서 그 아픔을 잊을 수가 있어요. 그런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아낌이 없어요. 그 자체를 행복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의 보이지 않는 부분의 깊이란 좀처럼 상상을 못 해요. 그런 세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옥중에서 다른 사람들은 온갖 불평을 하더라도 선생님은 꿈쩍도 안 했어요. 선생님은 그러한 세상의 여행길 도중에 이런 어둠 속에 들어와서 오늘 한 밤 쉬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게 재미있어요. 딱딱한 보리쌀을 먹어도 그것이 참 맛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비싼 요리가 뭐예요? 「가이세끼(懷石) 요리입니다.」 가에루(かえる;개구리)? (웃음) 한 사람만 말해 봐. 「가이세끼 요리입니다.」 가이세끼?「예.」 까이세끼가 뭐야? 물고기 요리인가? 「여러 가지를 ….」 아, 여러 가지? (웃음) 생선회라면 참치 회가 비싸지? 「예.」 그런 건 비교가 안 돼요. (웃음) 그런 세계가 기다리고 있어요. 가고 싶어요, 보고 싶어요? 「가고 싶습니다.」 칼로 찌르고? (웃음) 때때로 모험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요? 그걸 생각하면, 정말로 영계가 있는 지 알고 싶지요? 「영계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통일교회는 그런 말이 성립되지 않아요. 통일교회 멤버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하니까 영계가 있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