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이라는 것은 절대 바꿀 수 없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6권 PDF전문보기

숙명이라는 것은 절대 바꿀 수 없는 것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들, 마음의 문을 열고 한번 생각해 봐요. 선생님이 인정해 주면 좋겠지요? 그렇지요? 인정해 주는데 어떻게 인정해 주기를 바래요? 정면으로 인정을 받겠어요, 180도 정후(正後)로 해서 인정을 받겠어요? 뒤로 인정받고 싶은 사람, 손 들어 봐요. 그건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는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면까지 돌아오려면 말이에요, 이쪽만 돌아서는 안 됩니다. 안팎으로 돌아야 돼요. 180도 돌아야 됩니다. 오른쪽은 마음세계이고 왼쪽은 몸세계이기 때문에 마음의 고통과 몸의 고통을 거쳐서 자기가 취해야 할 중앙의 자리에 어떻게 도달하느냐 하는 것이 숙명적인 과업입니다.

숙명이라든지 운명이라는 것은 상이한 말입니다. 숙명이란 것은 바꿀 수 없어요. 생명을 바치더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부자의 관계를 갈 수 있어요? 갈 수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그래서 숙명적입니다. 부부관계는 갈 수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있다고 하는 건 타락한 세계니까 그래요.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고, 대표가 되는 사랑은 왔다갔다하지 않아요. 그것은 수직에서 이루어지는 거예요. 갈 수 없습니다. 이것도 전부 다 숙명적이어야 됩니다.

보라구요, 이혼하는 남자 여자들이 말이에요, 서로 아기를 가지려고 싸우는 거예요. 그런 미친 것들이 어디 있어요? 아기가 뭐냐 이거예요. 그 아기는 그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의 초점으로서, 어머니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사랑의 기원에 서서 부부가 되었을 때, 보이는 칸셉(concept;관념)으로 나타난 영육의 열매입니다. 그 열매를 갖기 위해서는 이 좌우로 연결되는 어머니 아버지의 생명이 합쳐져야 됩니다. 그래야 거기서 아기가 생기게 되어 있어요. 또, 그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을 중심삼고 볼 때, 그 사랑의 실체로서 생명이 잉태되고, 그 생명이 약동함으로 말미암아 혈통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그게 역사적인 예물로 주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함부로 가져요, 도적놈같이? 그러면 망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바꿀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부간의 관계도 숙명적이어야 됩니다. 그게 이상적인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내가 제일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지금까지 하나님이 천지의 모든 전체를 대표한 대표의 자리에 서지 못하고, 중앙의 자리에 서지 못했습니다. 왜? 인류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구도의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이동하고 있는 하나님인 것을 알아야 돼요. 자리를 못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문총재는 자리를 잡았어요? 미국을 구하려면 미국에 가야 되고, 일본을 구하려면 일본에 가야 되고, 한국을 구하려면 한국에 와야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이 나라가 어려울 때 내가 달려왔습니다. 안기부의 관계자도 나한테 그러더라구요. `선생님은 언제나 나라가 어려울 때 오시고…. 떠나실 때는 나라가 다 좋아지는 걸 보면 참 이상합니다.'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요? 그게 원칙입니다.

내가 중심의 자리에 서 있기 때문에, 천운 앞에 상대적 권한을 가지고, 대한민국이 모르니 통일교회를 격동시켜서 조건적인 상대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한 사람이라도 커 가지고 상대가 되면, 돌아가는 운세권은 여기를 둘러싸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인의 기도가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거 알아요? 「예.」 의인의 한마디가 힘이 있는 거라구요. 김일성도 내 앞에 자기도 모르게…. 김일성이 팔십 평생 수많은 나라의 주권자들을 만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문총재를 만나고 나서 자기의 마음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만나던 그 당시에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일어설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지금 떠났는데도 그저 보고 싶다는 거예요. `이거 왠지 모르겠다.' 그러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국무성 차관보인 솔로몬이라는 사람하고 회의하기 위해서 북한의 외교부장 김용순이 왔는데 말이에요, 김 주석으로부터 뉴욕에 가자마자 문총재를 방문해 가지고 인사하고 나서 회의에 임하라는 명령을 받고 왔다는 것입니다. 이거 거짓말이 아닙니다. 안기부에 가서 물어 보라구요.

그래서 며칠 전에 와서 문총재를 만나기 위해 박보희를 찾았다 이거예요. 문총재가 뉴욕에 있는 줄 알고 와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한국에 갔다는 거예요. 그러니 야단이 났거든요. 위로부터 명령받은 것을 못 해 가지고 가면 벼락이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니 `가서 설명할 재료를 만들어 주시오.' 하고 간절히 비는 마음으로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래서 유엔 총회를 하는 건물의 4층에 귀빈들이 모이는 좋은 회합실이 있으니까 거기서 뱅퀴트(banquet;만찬회)를 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때 인원이 38명이었던가? 우리 사람들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백악관 요원들과 국무성 요원들을 만나서 모아 놓고 뱅퀴트를 한 거예요. 북한 사람들이 지금까지 미국에 와 가지고 그렇게 대접을 받기는 처음이지요.

이래 놓고는 김효율을 시켜서 `총재님이 전달하라시는 말씀을 내가 전달하겠으니 시간을 내시오.' 하니까, 그저 비밀리에 시간을 내면서 `어서 하십시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만나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를 다 해도 `아, 그렇습니까!'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훈시를 잘 해서 돌려보냈지요.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하셨습니다.」 (박수) 나라(國)도 박수칠 줄 모르는데, 여러분들이 박수쳐 봐야 무슨 소용이 있어요. (웃음) 나 그러고 살아요. 그렇다고 내가 이거 자랑 안 해요.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말하는 것은 김우중과는 상대도 안 됩니다.

참은 선전하지 않아요. 정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참이 어디를 다니면서 선전해요? 통일교회가 이 세상의 라디오 방송으로 선전하면 세계가 나가자빠질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선전을 안 해요. 하나님이 선전해 가지고 하나님 해요?

선생님이 어느 누구에게 통일교회 문선생의 자리를 내주고 하라고 해도 하지를 못해요. 그거 다 안다구요. 왜? 너무나 힘들어요. 그저 일생 동안 밤잠을 안 자고, 종살이를 하면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기르기 위한 종 아니예요? 나라를 기르고 세계를 기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천운이 보호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생활철학을 이렇게 모든 천도와 더불어 박자를 맞춰 가면서 망하지 않는 도리로서 세워 나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