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우주의 중심가치가 될 수 있는 요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6권 PDF전문보기

온 우주의 중심가치가 될 수 있는 요소

뜻길을 가는 데 있어서 신세를 지겠다는 사람은 부모의 살을 에우는 자요, 뼈를 깎아먹는 사람입니다. 나는 하늘 앞에 빚지려고 하지 않아 요. 빚을 지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이 내 앞에 나타나 가지고 `야, 이제 그만 좀 쉬어라.' 할 수 있는 그런 자리에서도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쉬지 않는 나를 보고 하늘이 혼자 앉아서 울 수 있는 그러한 아버지로 모시려고 하는 것이 선생님의 생활철학이요, 지조입니다.

가르쳐 줘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복장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의 답으로 `나 한번 만나자꾸나. 나 보고 싶다!' 할 수 있는 부자지관계, 형제지관계, 부부관계를 위해서, 그런 인연을 위해서 지금까지 살다 보니 하늘의 보호함을 받은 거예요. 그래서 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잘났다고 하지 않아요. 알면 알수록 자꾸 내려가야 되는 것입니다. 아까 비행기 얘기를 했지요? 선생님이 이제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내렸다가 갈 때 말이에요, 내가 호명하는 사람은 불러서 쓱 태워 가지고 태평양으로부터 가는 거예요. 내가 가는 데는 말이에요…. 지금 중요한 곳에다 별장을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수련소를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불란서에 가도 그렇고, 영국에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북미는 말할 것도 없고, 남미도 다 그렇다구요. 어디든지 전부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안 만들어 놓았어요. 왜? 자기 집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은 도적놈에 가까운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나라를 위해서 투쟁할 줄 알고, 세계를 위해서 투쟁하여 장식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그런 길이 성인이 가는 길입니다. 알겠어요? 「예.」

대표가 되고 싶은 마음은 필시 필요한 것으로서 인간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만국을 대표한 대표의 자리에 설 수 있고, 만민을 대신해서 중앙에 설 수 있는 그 내적인 요인이 무엇이냐? 그것은 힘이 아닙니다. 힘이 아니예요. 화무(花無)는 십일홍(十日紅)이요, 산색(山色)은 고금동(古今同)이라는 말이 있어요. 꽃이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10일을 못 가고, 세도가 아무리 크더라도 오래 못 가지만, 산색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영원하다는 거예요. 본연적인 자연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천도가 가는 길은 영원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지식 가지고? 지식은 자기 일대에 필요한 거예요. 권력도 그렇고, 돈도 마찬가지예요. 후손들에게 돈 모아서 남겨 줘 가지고 그 후손들이 잘되었다는 말을 들어 봤어요? 「못 들어 봤습니다.」 돈을 모아서 주면 자손들끼리 서로 칼을 가지고 원수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뭘 남겨야 되느냐? 이 우주가 좋아하고, 존재물 전체가 좋아하고, 하늘땅의 전체가 좋아하고, 해와 달이 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인연 되어서 움직인다는 그런 내용의 무엇이 있어야 할 텐데, 그게 뭐냐?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태양이 빛을 주고 주고, 매일같이 주면서 `내가 준 빛에 대한 빚을 갚아라!' 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빛에 대한 빚을 갚으라는 말이에요. 생명의 요소로서 비춰 준 빛에 대한 빚을 갚으라는 말을 들어 봤어요? 물이 매일같이 나를 먹여 주면서 `야, 내 빚 갚아라!' 하는 말을 들어 봤어요? 공기는 매 시간, 인류 역사에 있어서 영원히 끊임없이 보급해 줘 가지고 생명선을 유지시켜 주는 입장에 서 있으니, 이것을 값으로 치면 무한한 값인데도 불구하고, 공기가 `야, 내 빚 갚아라!' 그래요? 물하고 공기하고 태양이 빚 갚으라고 하는 날에는 어떻게 되겠어요? 여러분의 생명이 존속할 수 있겠어요? 우리는 무한한 빚을 지고 있는 거라구요. 그 자연의 은덕을 고마워해야 됩니다.

그 자연을 누가 그렇게 만든 거예요? 창조주가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연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는 것보다 자연을 만든 주인, 창조주에 대해서 더 고맙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살아 있는 생명체로 전수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도 부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 부모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위대한 사랑의 가치, 온 우주의 중심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가치적인 내용에 있어서 대표가 되고 중심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뭐냐 하면,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