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하나의 평화세계를 종착지로 찾아 나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9권 PDF전문보기

역사는 하나의 평화세계를 종착지로 찾아 나와

자, 이제 선생님 말씀 좀 할까요? 말씀은 많이 해 줬지만, 책임을 다 하지 못하니 말씀 보따리가 아직까지 미숙한 채 남아 있잖아? (판서하심) 이게 뭐예요? 「완성시대의 탕감복귀입니다.」 그런 제목을 가지고 얘기해 보자구요.

우리 통일교회도 그렇지만 역사는 탕감노정을 거쳐온다구요. 다시 말하면 더럽혀진 물이 되었기 때문에 맑은 물로 돌아가야 된다 이거예요. 물이라는 것은 본래 맑아야 된다구요. 맑아야 할 것이 더러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맑은 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냥 그대로 맑아지지 않는다구요.

가만히 두어 가지고는 맑아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게 흐르든가, 또는 거기에 인공적인 가공을 해야 돼요. 이렇게 제2의 조건적인 부가조건이 추가될 때에 탕감이 가능하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가만히 보면 수많은 민족이 있고, 수많은 문화 배경을 따라서 형성된 수많은 국가들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주의와 사상 혹은 문화적 배경을 중심삼은 종교면 종교권을 중심삼고 그 환경을 넘어 한 블록을 형성해서 블록적 확장 운동을 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4대 종교권' 하게 되면 4대 종교권에 수십 억의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사상을 중심삼고도 블록 형성이 되어 왔습니다. 개인적인 주장을 중심삼고 그것이 차원 높은 영향을 미치게 될 때에 가정 기반이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업고 또 영향을 미치고 미치고 해서 국가, 세계까지 업어 가지고 여러분이 알다시피 민주세계라든가 공산세계라는 블록적 대치 형태의 2대 조류를 이루어 나온 거예요. 그런 와중에 그 모든 내용에서는 복잡다단한 길을 걸어왔다는 거예요. 개인이 원치 않아도 그 환경에 밀려 흡수돼 들어 오고, 이렇게 나왔습니다.

현재 공산세계라든가 민주세계를 두고 볼 때, 2대 대결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융합시대가 왔어요. 평화를 주장할 수 있는 시대가 왔는데,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내용이 미분명하다는 거예요. 확실한 관이 있어 가지고 오늘날 내가 처해 있는 생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고, 또 거기에 환경적 관계를 맺고 살지만, 지금 현재의 기준이 미래에 올 수 있는 그런 세계와 비교하게 될 때 손해라고 생각될 때는 이것은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세계가 혼란의 와중에 있지만, 이것을 극복할 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상이 없는 거예요. 공산주의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제패하려고 했지만, 그 꿈이 다 무너졌다구요. 민주세계도 그렇습니다. 민주세계가 민주주의를 중심삼고 하나의 평화세계를 종착점으로 해 나오는데, 지금 현재 민주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의 평화적 종착점에 도달하기에는 너무나 먼 입장입니다. 도리어 그 바라보던 소망의 기준이 비탈길에서 미끄럼을 타고 내려가는 형상입니다. 더구나 청소년들이 미래상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부패하여 인종지말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미래상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볼 때에 사상적 대치를 포함한 모든 세계적 블록을 중심삼은 시대가 혼란의 와중에서 어디로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