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 원리의 근원은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4권 PDF전문보기

우주적 원리의 근원은 하나님

지난해 우리는 국제과학통일회의 외에도 매우 특별한 두 가지의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계평화종교연합과 세계평화연합입니다. 이 두 기구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구축을 위해서 창설된 것입니다. 특히, 세계평화종교연합은 세계 평화의 건설을 목적으로 세계의 종교를 하나로 만드는 데 공헌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걸프전에서 여러분은 세계가 어떻게 종교전쟁에 빠지게 되는가를 목격하였습니다. 또한, 종교로 인한 지구의 재난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정치인들은 자기들의 목적을 위하여 종교적 적대감을 이용해 왔습니다. 그로 인하여 종교들은 무력해지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종교들은 세계 평화를 위한 책임을 분명하게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평화종교연합을 통하여 전세계에서 온 종교 지도자들은 서로 화해하게 될 것이고, 평화를 위한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모든 문화에서 종교는 중심 핵이어야 했고 공의의 표준이어야 했습니다. 각 종교들은 자기 자신들의 전통을 끊임없이 지켜온 것에 대해서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는 자신의 종교를 다른 모든 종교보다도 우수한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가르침은 우주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가르침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한 분이신 하나님은 모든 종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종교들은 각 종교들 자체를 정화시켜야 하고 우주적인 원리로서 승화시켜야 합니다. 종교의 중심적 가치는 하나님의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라는 가르침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살고, 가정은 사회를 위해서 살고, 사회는 국가를 위해서 살고, 국가는 세계를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 종교는 다른 종교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는 진리입니다.

우주적 원리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우주의 창조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물을 위하여 자기 자신 전체를 투입하셨습니다. 또한, 역사를 통해서 제멋대로 사는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끊임없이 희생하여 오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안 예언자, 성자 그리고 철인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원리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그들 자신이 진리를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희생의 길을 걸었습니다. 모세, 공자, 석가모니, 마호메트, 소크라테스, 그리고 예수님도 모두 고난을 받았으며,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도 박해를 받았던 성현들이었습니다. 인류를 일깨우고 해방시키기 위해서 그분들의 삶을 희생했습니다.

세계평화연합은 세계 평화를 위한 정치인들과 국가 기관들의 협력기구입니다. 오늘의 세계는 국가주의로써는 지탱할 수 없습니다. 현재 동유럽에서 타오르고 있는 민족 분규는 민족주의의 파괴적인 특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민족적 긍지나 자기 결정은 오직 세계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가운데서 얻어질 때 옳고 선한 것입니다. 내 나라만을 우선으로 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증오를 증진시키는 국가주의는 남을 위해서 사는 우주원리에 상반되는 것입니다. 우주의 원리에 배치(背馳)되는 모든 주의는 소멸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여러 나라들은 유럽공동체와 같은 다국적 연합체에 가입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모든 국가들은 지역공동체로 연합할 것입니다. 즉 유럽 국가연합, 동아시아공동체, 이슬람공동체, 아프리카국가공동체, 남북미공동체 등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