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지극히 더러운 것도 고귀한 것으로 승화시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8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지극히 더러운 것도 고귀한 것으로 승화시켜

내가 하나 물어 보자구요. 사랑의 기관하고 소변기관은 하나예요, 둘이에요? 아니, 왜 이상해요? 사랑의 기관하고 소변의 기관이 한 자리예요, 두 자리예요? 「한 자리입니다. 」 그거 기분 나쁘지 않아요? 사랑하는 남편이 되고 사랑하는 아내가 되었는데 매일같이 싸는 소변기관을 중심삼고 사랑을 찾아가려고 부부생활을 하잖아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요? 노골적으로 생각하면 냄새가 나는 곳 아니예요? 여자들은 남편이 어디에 갔다 오면 '여보, 당신 손 씻어!' 하는데, 그건 어떡하고? 씻더라도 일 밀리미터 뒤에는 옛날과 마찬가지라구요. 그것을 통해서 애기 씨가 나오고 거기서부터 애기가 연결되는 거예요. 겉에서 연결되는 게 아니라 안에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되면, 간사한 것이 여자들입니다. 우리 엄마도 가끔 그래요. '여보, 어디 나갔다 오면 손을 씻어요!' 하는데, 그러면 기분이 나쁘다구요. (웃음) 어제 저녁에 목욕했으면 되었지 말이에요. 부처끼리 사랑을 하기 위해서 방에 들어왔는데, 가서 목욕하고 오라고 하면 사랑이 다 사그라진다구요. 사랑하겠다고 들어왔는데 아내를 기다리게 해놓고 남편은 목욕하고, 남편이 기다리는데 여편네가 목욕하면 기다리는 도중에 사랑은 다 날아가 버려요. 사랑에는 더러운 것이 없습니다. 사랑은 지극히 더러운 것을 지극히 고귀한 것으로 승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에요, 안 맞는 말이에요? 「맞는 말씀입니다. 」몇 달 동안 갈아 입지 않은 옷을 입고도 사랑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더러운 사랑 같지만 진짜 사랑입니다. 그렇다고 그 사랑이 더러워요? 거기에서 태어나는 아기가 나라를 다스리고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거예요. 하늘나라가 기억할 수 있는 왕자 왕녀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은 어떤 사랑이에요? 어머니의 손은 어떤 손이예요?

기름을 바르고 화장수를 발라 가지고 매끈하고 아름다운 꽃잎과 같은 손이 어머니의 손이예요? 만지면 두꺼비집 같고 바위 같은 느낌이 드는 손이지만, 자기의 딸과 아들을 위하다가 그렇게 된 손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는 그 아들의 마음과 딸의 마음을 영원히 점령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 사연을 알지 못하면 죽고 난 후에도 역사를 두고 탄식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해원성사를 해서 '나도 아들딸을 이렇게 사랑해야지. ' 하면 그 가정의 전통에서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둥이 생겨나고 뿌리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 그래, 문총재가 고생했지요?

고생했어요, 안 했어요? 「고생하셨습니다. 」 그러나 고생한 것을 다 잊어버렸다구요. 그 많던 원수를 다 잊어버렸어요. 하나님이 그러니까 나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