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육신이 하나되어야 세계가 하나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5권 PDF전문보기

양심과 육신이 하나되어야 세계가 하나돼

역사를 무엇이 수습해 왔느냐 하면 사상과 종교가 수습해 온 거예요. 사상은 한 민족, 한 종족이 어떻게 해서 하나되어 가느냐, 함께 살아가느냐 하는 거예요. 종족을 보호하는 본능을 전부 다 갖고 있는 거예요, 동물세계는 말이에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평등한 방향을 취해 가느냐 하는 거예요. 그게 문제가 되어 있는 거예요.

그리하여 여러 가지 거기에 대한 규약을 필요로 하는 거예요. 이러한 제한을, 이러한 대책을 해서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제한 조건을 세워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법률이라고 하는 것이 생기는 거라구요. 법률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악한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에, 법률을 양심은 알기 때문에 양심이 법률을 중심삼고 일체화되어 감으로써 육신이 바라는 것을 점점점 억눌러서 말이에요, 약화시키는 운동을 해 온 거라구요. 그것이 타락 이후 지금까지 하나의 평화세계를 찾아서 온 길이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언제 그 문제가 해결되는가를 인간은 모두 다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종교도 생각하고, 사상가들도 생각해 왔습니다. '세계를 통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데는 물질을 중심삼은 사상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 공산주의예요. 물본주의의 공산주의예요. '그렇지 않다. 양심을 중심삼은 사상체계를, 평화의 기반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종교권이에요.

그러한 양심을 중심삼은 종교권과 그 반대의 육체권, 물질권을 중심삼은 세계가 반발하는 거예요. 양심과 육신이 반발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하나될 수 있는 길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왜냐 하면, 인간 자체를 생각해 보면 양심과 육신이 싸운다고 하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한 번도 통일된 적이 없다 이거예요.

지금 자신을 중심삼고 생각해 볼 때, 분쟁으로 연결되어 있는 역사의 결과체로 서 있는 자기라는 거예요. 그 결과물이 전체를 뒤집어서 새로운 결과를 만드는 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힘든 거라구요. 자기를 중심삼고 그대로 또 그러한 분쟁의 세계가 연장하기 때문에 평화를 구하는 사람으로서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기준이 어떤 기준이냐? 여러 가지 기준이 있어요. 개인을 기준으로 해서 악을 생각하고 선을 생각하는 거예요. 개인을 중심삼은 선악의 싸움이에요. 그것보다 나아가서 가정을 중심삼은 분쟁이에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좀 더 나아가서 종족을 중심삼은 분쟁이에요. 더 나아가서 민족을 중심삼은 분쟁이에요.

민족에 있어서도 마을끼리 싸우지요? 일본도 그렇지요? 어디 마을이 나쁘다든가 말이에요…. 갑이라고 하는 마을과 을이라고 하는 마을이 있다고 하면, 갑마을의 여자 아이가 을마을의 남자에게 당했다고 하면 갑마을이 '뭐야!' 하면서 부딪치는 거예요. 전부 다 사람을 중심삼고 관계를 맺어서 모르는 그 기준으로부터 문제가 언제나 얽혀서 역사에 연결되어 간다고 하는 거예요.

그것이 좀더 커지면 민족을 넘어서 국가끼리 싸우는 거예요. 일본과 한국이 나쁘게 되는 데는 뭐냐? 역사를 통해서 개인의 악, 가정의 악, 종족의 악, 민족의 악의 싸움의 결집체로서 여기에서 부딪치는 거예요. 그것이 부딪침으로써 세계의 평화권은 뭐….

세계의 평화는 더 어렵다구요. 개인으로부터 보면 개인의 평화권을 세계까지 연결하는 데는 말이에요, 가정의 분쟁권, 종족의 분쟁권, 민족의 분쟁권을 넘어야 한다구요. 이것을 탕감이라고 하지요?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8단계의 벽을, 천주까지 가는 데는 그러한 경계선, 그러한 벽을 넘어가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런 것을 모르고 인간은 살고 있지만 양심은 천주 사방에 통하는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이에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평안이라고 하는 것을 찾을 수 없어요. 아무리 찾더라도 양심은 평화로에 안착하여 머물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것, 더 좋은 것하고 양심은 재촉을 하는데, 거기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상대적인 육체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뒤얽히는 폭이 점점 넓어져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구요. '인간의 가치가 어디에 있느냐? 이렇게 오래 살면 살수록 좋지 않은 결과를 남기게 된다. 그것보다는 아무런 죄도 없는 젊고 깨끗한 때에 죽어 가는 것이 인간으로서 더욱 귀한 것이다.' 해 가지고 자살을 하는 거예요.

이것은 여러분의 생활관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 거예요. 관계없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직접 세계로 향한 인생노정을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개인의 사명감으로서 볼 때 이렇게 얽혀 가지고 문제가 일어나는 그것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이냐 하는 거예요. 그것은 근본적인 문제예요, 평화에 있어서 말이에요. 그렇게 선생님같이 생각하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