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더럽혀진 걸 다 버리고 깊은 양심세계에서 출발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0권 PDF전문보기

모든 더럽혀진 걸 다 버리고 깊은 양심세계에서 출발하라

여자들이 힘들어요. 서양 사람들은 침묵을 동양 사람보다 하기 어렵다구요. 그 동네면 동네, 그 단체면 단체에서 침묵을 지키고 다 듣고 다 아는 사람은 무서워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바바바 하는 사람보다도.

학교에 가면 공부가 뭐냐?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 책을 많이 보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우리 인생생활에 있어서 많은 사람의 일생의 기록을 듣는다는 것은 책 보는 것보다 산 것입니다. 이게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그래서 많은 말을 들어 가지고 침묵을 지켜서 일생동안 말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대중을 감동시킬 수 있는 웅변가 중의 웅변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겁니다.

서양 사람들은 말 듣기 싫어하지요? '내 말 들어라. 내 말 들어라.' 그런다구요. 자기가 말하려고 그런다구요. 동양 사람들은 좋아하는지 나빠하는지 모른다구요. 10년을 봐도 몰라요. 그런 걸 감정하려니까 그 사람의 깊은 자리에 가서 자기가 말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야 됩니다. 부모 대신, 형님 대신, 스승 대신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통일교회에 있어서는 영계를 통하고 그런 사람들은 자기 비밀을 전부 다 선생님에게 보고하려고 그래요. 그래, 여자들의 별의별 말을 내가 다 들어 줬어요. 별의별 여자들의 세계를 다 알고 있는 거예요. 한마디만 딱 추려내면 무슨 계통의 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당신은 요런 얘기하려고 하지요?' 해서 열 시간 할 것을 10분에 다 결론지어 주는 거예요.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요. 알겠어요? 자기 남편보다도, 자기 아버지보다도, 친구보다도 좋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더럽혀진 걸 다 던져 버리고 깊은 양심세계에서 출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웅변가가 되려면 많이 들은 사람한테는 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팔각정에 있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은 얼마나 할 말이 많겠어요? 아침에 가서 저녁까지,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그 말을 듣는 거예요. 인간 공부입니다. 인생 공부라구요. 어려울 때는 어떻게 했고, 어떻게 돼서 애국자가 되고, 어떻게 돼서 부자가 되고, 어떻게 돼서 출세를 했느냐 하는 모든 내용을 듣는 거라구요.

여기에 아침까지 모여 가지고 매일같이 하는 말을 매일같이 듣고 싶어요?「씨(예).」한번 '씨' 해봐요. 씨-!「씨!」천년 만년 '씨! 씨! 씨!' 이러면 하나님까지도 좋아 가지고 내 아들 만들겠다고 한다구요.

되풀이! 자유주의 개인주의는 되풀이를 싫어합니다. 사랑도 되풀이하는 맛을 모르는 사람은 섹스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원해야 되는 거예요. 우리 가정을 지탱하기 위해서도 되풀이하는 취미를 생활 환경에서부터 개척해 가지고 사랑세계의 되풀이를 좋아할 수 있는 사람까지 만드는 것이 복귀시대의 길이라는 걸 난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통일교회에 들어와서는 연애를 못 합니다. 왜? 선생님이 모든 사람의 과거를 듣고 알아보니까 해서는 안 되겠더라 이겁니다. 좋은 것보다도 나쁘니까. 역사성을 초월하고 환경과 지역을 초월해 가지고 하나님까지 공헌할 수 있는, 그런 뒷받침할 수 있는 역사적 변증의 내 재료가 뭐냐? 이것을 찾은 것이 타락성입니다.

'해가 뜨고, 등이 따뜻하고, 아침 시간이 되어 배가 고프니까 선생님이 되풀이해서 하는 말을 듣기 싫습니다.' 그래요? 점심때가 지나도 듣고 싶고, 저녁밥을 안 먹고도 듣고 싶고, 금식을 3일 해도 듣고 싶다 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원통하고 분한, 한에 맺힌 사람의 말을 들어 주는데 말이에요, 아침에 시작해서 점심때가 넘고 저녁때가 됐다 이거예요. 그 사람은 취해서 말하는데 점심때가 됐다고 '점심 먹고 합시다.' 하고, 저녁때가 됐다고 '저녁 먹고 합시다.' 하면 안 돼요. 그러지 않고 점심을 잊어버리고 저녁까지 잊어버리고 더 듣겠다고 하게 될 때는 그 사람은 한이 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