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말을 들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85권 PDF전문보기

양심의 말을 들어야

하나님이 제일 귀한 것을 우리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하고 의논하게 되면 부모한테 물을 것이 없고, 스승한테 물을 것이 없고, 왕한테 물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특권적이고 귀한 양심을 줬는데 그 양심이 양심의 자리를 못 잡았어요.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자녀가 되어 가지고 하나님이 제일 안방에 들어가 앉아야 할 텐데, 사랑의 관계를 못 맺고, 떠돌이가 된 것입니다. 끌려 다니는 것입니다. 얼마나 비참해요?

그러면서도 양심의 자리를 찾아가야 되겠다고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 여러분이 양심을 얼마나 배반했는지를 알아야 돼요. 부모보다도 더 귀한 존재요, 스승보다도, 왕보다도 더 귀한 그 양심을 얼마나 유린했느냐? 이거예요. 그걸 누가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의 말을 들어야 돼요. 양심은 자기가 일생 동안에 한 일을 다 알고 있습니다. 선하고 악한 것을 다 알아요. 조금만 어긋나가면 벌써 양심이 가만히 안 있거든요. '하지 말아라!'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으로서 그릇된 길을 가기 때문에, 양심이 동서사방으로, 360도로 제멋대로 왔다갔다해도 그런데, 양심이 한 자리를 잡았으면 얼마나 힘이 강했을 거예요? 360도로 끌려 다녀 가지고 자리를 못 잡은 그 양심도 그렇게 매일같이 권고하는데, 이게 본연의 자리를 완전히 잡아 가지고 하나님과 상대적인 입장에서 정착할 수 있게 되면 그 양심의 힘이 얼마나 강했겠느냐는 것입니다. 양심의 자리에 하나님이 임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했기 때문에 도달하지 못한 것입니다. 수직으로 맞춰야 되는 거예요. 그래, 그걸 맞추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하게 되면 부자지 관계도 사랑으로 엮어진 것 아니예요? 사랑에서부터 생명이 엮어졌고, 생명이 엮어져 가지고 부자지 관계가 된 것입니다. 역사적 전통이 부자지 관계로 엮어지는 것입니다. 사랑, 생명, 혈통은 삼위일체로, 뗄 수가 없습니다. 피가 있는 데는 부모의 사랑이 따라오고, 부모의 생명이 그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그래, 이게 일신(一身)이에요,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은 몸뚱이가 아니고 양심입니다. 본연의 우리 마음이라는 거예요. 여러분이 그런 체험을 할 수 있으면 신비스러운 부분이 참 많습니다. 360도 가운데 도수를 몰라요. 그래, 돌아가서 방향을 잡아야 됩니다. 그거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 수많은 악령들이 360도를 지켜 가지고 전부 다 농락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앙에 딱, 서 있으면 붙을 수 없어요. 중앙에 서 있으면 괜찮지만 틀어지면 전부 다 침범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많이 경험해 가지고 마음이 자기 자리를 찾아갈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기에서 수련하는 것도 마음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마음이 좋은 거예요. 그래, 누구 말 듣지 않고 문목사님 그 말씀을 들으면 마음이 좋아요. 집에 가고 싶지도 않고, 여기에서 자고 싶어하는 거예요. 여기서 먹는 밥은 맛있다는 것입니다. 그래, 마음이 좋아해야 돼요. 아무리 고래 고기에 사치한 집에서 잔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거예요. 집을 떠나서 다른 집에 가서 자면 마음이 편안치 않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명령을 따라야 되고, 마음의 소리를 키워야 돼요. 수도 가운데 제일 빠른 길이 이 길입니다. 수도하는 방법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바로잡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