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령 열두 고개를 넘어가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98권 PDF전문보기

애리령 열두 고개를 넘어가야

애리령이 뭔 줄 알아요, 애리령? 아리랑이 뭔 줄 알아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사랑 애(愛)' 자하고 '마을 리(里)' 자, '고개 령(嶺)' 자라는 거예요. (판서하심) 이게 뭐예요? '사랑하는 마을을 찾아가는 고개'를 말하는 거예요. 이게 아리랑, 아리랑이에요. 복귀시대에 있어서 사랑의 열두 고개를 넘어 가지고 정착할 수 있는 마을을 찾아가는 것이 이것이다 이거예요. 이것이 아리랑 고개지요? 알겠어요?「예.」우리 한번 불러 보자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재미있지요?「예.」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는 거예요. 발이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걸어가야 됩니다. 도둑질해도 걸어가야 되고, 선한 일을 해도 걸어가야 됩니다. 발병 난다는 것은 좋지 않은 얘기 아니예요? 찾아와서 만나야 하고, 만나서 얘기하니 좋다는 거예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천리 만리 길을 가다가 발병이 나 가지고 다시 돌아왔다는 거예요. 재미있지요?「예.」 그 다음에는 '푸른 하늘 은하수'가 있다구요. '푸른 하늘 은하수' 알아요?「예.」한번 해 봐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푸른 하늘 은하수는 인공위성 시대가 되어 가지고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을 노래한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그것도 예언한 거예요. 우주의 아담 해와. 알았지요? 자연의 높은 산, 높은 공중과 더불어…. 아리랑도 그렇잖아요? 열두 고개예요. 이 열두 고개를 넘어가야 사는 것입니다. 거기에 달을 중심삼고 노래했다는 거예요. '푸른 하늘 은하수'의 돛대도 안 달고 서쪽으로 간다는 것은 인공위성이 우주여행을 하는 것을 상징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 가지고 노래하라구요. 알겠어요?「예.」

내가 어떤 얘기를 했더랬나?「시집 얘기를….」시집이 뭐예요, 시집? 아까 누나 얘기를 했는데, 시집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구만. 시집이 뭐예요? 시집이라는 말은 싫어, 싫어, 또 싫어서 시집이 되었다! 시집! 해 봐요. 시집!「시집!」시집가 가지고 제일 싫은 것이 뭐냐 하면, 시부모, 그 다음에 시동생, 시가 집이에요. 할아버지 할머니, 동네 전부 다 싫어하는 거예요.

좋은 것은 무엇이에요? 좋은 것은 뭐예요? 신랑입니다. (웃음) 그래요?「예.」자기 고향의 어머니 아버지, 친척 일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처음 보는 남의 동네에 가 가지고, 잡혀 오다시피 해서 거기에 가 가지고 여왕이 된다는 것이 쉬운 일이에요? 알겠어요?「예.」

그래, 시집가 가지고 '나는 사랑 받으러 왔다.' 하면 어떻게 돼요? 시집가는 사람한테 왜 시집가느냐고 하면 사랑 받기 위해서 시집간다고 하지요?「아닙니다.」아니긴 뭐가 아니야? 일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사랑 받기 위해서 시집왔다고 그래야 되겠나요, 봉사하기 위해서 시집왔다고 그래야 되겠나요?「봉사하기 위해서….」그래요? (웃음) 그러면 모두 다 훌륭한 어머니들 되고도 남게? 요즘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요? 시집가 가지고 둘이 살고 싶어요, 층층시하 동네의 전부를 모시고 살고 싶어요? (웃음) 물어 보잖아요? 똑똑히 대답해요.「둘이 살고 싶어요.」뭣이?「둘이 살고 싶어요.」둘이 살고 싶어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