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이루어진 모든 존재는 구형
자식은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의 열매인데, 사랑의 열매라는 것은 사랑과 생명과 혈통이 합해 가지고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내 것’을 주장하지만 내 것의 출발점은 부모입니다. 부모는 뿌리요 줄기입니다. 부모가 없으면 전부 다 고아입니다. 부모에 연결되는 사랑의 사다리를 잘라 버리고는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참사랑의 기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부모로 하여 우리 인간은 아들딸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부모는 본래 자녀를 위한 사랑의 최고 주인입니다.
부자지관계가 종적인 수직관계인데 비해 부부관계는 횡적인 수평관계입니다. 그러므로 부자지관계와 부부관계가 서로 직각을 이루고, 여기에 전후관계인 형제관계가 합함으로써, 모든 사랑의 관계는 구형을 이룹니다. 그래서 사랑으로 이루어진 모든 존재는 구형입니다. 우주 전체가 구형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구형의 중심 자리에 모든 사랑이 통일되고 정착하는데 이 자리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그 아들딸 된 인간이 수직관계를 중심으로 남자의 사랑과 생명과 혈통이 오른쪽에 자리한다면, 왼쪽은 여자의 사랑과 생명과 혈통이 자리잡게 됩니다. 여기에 형제의 사랑이 전후 방향으로 자리잡으면, 이 모든 사랑을 중심으로 우주 전체가 균형을 취하게 되는데, 이들이 제일 핵으로 만나는 자리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이를 평면적으로 눕혀 놓고 보면 사랑의 맨 뿌리에, 생명의 맨 뿌리에, 혈통의 맨 뿌리에, 그리고 양심의 맨 뿌리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가정에서는 종과 횡, 그리고 전후의 사랑이 하나되는데, 이러한 가정으로부터 종족이 되고, 민족?국가?세계, 그리고 천주에 이르기까지 확대되어 가지고 그 근본 중심은 언제나 한 분인 하나님이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