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이 좋아할 수 있는 여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2권 PDF전문보기

캡틴이 좋아할 수 있는 여자

고속철도를 탔으면 말이에요, 출발한 역은 다 갔다가 또 타면 돌아온다구요. 그 다음에 한바퀴 돌아온 다음에는 원점으로 돌아와요. 오늘 배타고 간다고 했는데, 가서 많은 여자들이 따라다녀서 선장을 누가 제일 좋아하겠느냐? 선장에 가까운 여자가 어떤 여자이겠느냐 그거예요. 바람을 피우고 프리 섹스나 하고 제멋대로 바람 따라, 세월 따라 놀아 다니는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전부가 마음대로 하겠다는 여자만인데 거기에 마음대로 하지 않고 캡틴이 원하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자가 있다면 되는 거예요, 그게.

그런 여자는 어떤 여자냐? 캡틴이 좋은 데 갈 때 따라다니는 여자가 아니에요. 먹고 놀고 춤추고 하는 것과 반대되는 여자예요. 캡틴이 양말을 사흘 째 신으면 냄새도 날 것이고 내의가 어떻게 되어 가지고 화장실 갔다 온 후에 팬티에 뭣이 묻지 않았느냐 이거예요. 뒤처리를 해 가지고 그늘에서 염려해주는 사람이 하루 이틀은 싫다고 할지 모르지만 한달 두달 그 사람 중심삼고, 그런 여자 중심삼고 캡틴도 마음이 쏠려 가지고 같이 갈 수 있는 동력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밖에 일하고 그러니까 때가 끼고 그런데 보통 때는 싫어하니까 잠들어 잘 때 손톱 잘라 주고 이랬다 생각해 보라구요. 양말도 냄새나요. 여름에 얼마나 냄새나요? 캡틴이 장화 신고 그 냄새나는 그것을 전부 다 빨고 청소해주고, 또 아침 점심 저녁 밥먹는 식사도 정리해 가지고 전부 다 묻지 않고도 ‘이런 걸 좋아하더라.’ 해서 하나 둘 찾아와 가지고 편리를 봐 주는 사람이 틀림없이 미래의 파트너십이 되는 것이 정상적인 길이다. 아멘이에요?「아멘!」

그래, 캡틴 하나 자기편에 잡기가 쉬워요? 얼마나 힘들어요? 캡틴이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다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것도 좋아할 수 있어야만 상대가 결정되는 거예요.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동생, 남자를 비교해 가지고 거기에 제일 불쌍한 아저씨가 됐으면 아무리 훌륭한 캡틴이라도 불쌍한 아저씨와 같이 동정한다고 해서 그 여자를 쫓아내는 사람, 그 여자가 무서워 도망가는 사람은 없다구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남자를 생각하는 거지요. 그 남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좋아하더라도 제일 싫어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할 수 있는, 그보다 더 어려운 자리에 있는 캡틴을 생각하게 된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여자가 되는 거예요. 위해서 살겠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에요? 그저 놀고 춤추고 좋은 위치에서 위하겠다는 것은 차 버려요. 외롭고 어렵고 그럴 때에 자기를 위하는 사람을 전부 다 필요로 하는 거예요.

그것이 자기 낳아 준 어머니보다도, 자기 길러 준 아버지보다도, 자기 사랑하는 오빠보다도, 자기가 살던 남편보다도 더 위하겠다고 할 때는 틀림없이 캡틴의 넘버 원 파트너십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자기 생각하지 않고 1년, 2년 가더라도 불평하지 않고, 남자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유혹도 하지 않고 누나와 같이 이렇게 하면 자연히 그 남자는 그런 여자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 ‘당신, 내가 진정으로 한 가지 소원이 있으니 이루어 주겠소?’ 그런 걸 묻지도 않아요. ‘나는 아버지같이 생각하고 오빠같이 생각하고 할아버지같이 생각한다.’고 하는 거예요.

여기에 남편같이 생각한다면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아이고 돈이 있고 세력이 있으니 이 간나가 나를 홀리려고 그러는구나.’ 이렇게 생각한다구요. 남편 생각을 배제하고 할아버지같이 위하고, 아버지같이 위하고, 오빠같이 위하고, 삼촌같이 위해서 ‘우리 삼촌 같고 아버지 같고 할아버지 같고, 남편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좋아합니다.’ 하면 끽! ‘나도 고아요. 아버지 사랑 못 해 봤고, 할아버지 사랑 못 해 봤고, 오빠도 있고 다 사랑 못 해 가지고 마사꾼이 돼 있는데,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그 이상 하기 위해서 당신 앞에 아무 보상 없이 이럽니다. 밤이나 새벽이나 일 년, 십 년이라도 불러서 1전 한푼 도와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을 우리 아버지에게 효도 못 하고, 동생 형제를 대신할 수 있는 그 시간만이 제일이요.’ 이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거기에 푹 빠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