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면 다른 대학 총장들을 소화할 수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5권 PDF전문보기

총장이면 다른 대학 총장들을 소화할 수 있어야

이경준은 2년이 지났는데 총장을 갈아야 되나, 그냥 해야 되나?「예, 아버님 뜻대로 하십시오.」계속하고 있잖아, 지금?「지금 2년이 다 안 되었습니다.」아, 글쎄 계속하고 있잖아?「예.」그러면 두 번 하면?「두 번 하면 8년입니다.」8년 하면 대학교 실정을 잘 알지? 이제는 2년 반쯤 됐으면 어디 가든지 쓱 날개를 치면 날개 치는 대로 높이 올라갈 수도 있고, 빨리 날 수도 있잖아?

이화여대라든가 여자대학 총장들의 괴수가 돼야 돼. 세계여자총장대회도 할 정도 됐으니 국내에 있는 총장들을 때려눕히고, 자기가 품고 ‘야, 이래라!’ 하고 전화만 하면 뛰쳐 올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을 줄 알았더니 그것도 못 하고 있어?

이론 투쟁을 해요. ‘잘났다는 말을 말라, 선배라고 큰소리하지 말라, 얘기를 한번 해보자. 내가 묻는 것에 대답해라. 지식세계는 상하의 구별이 뭐냐? 한마디만 더 알아도 스승으로 모셔야 되고 배워야 되고 무릎을 꿇어야 된다. 이렇게 지식세계의 위치의 등차가 확실한데 뭘 안다고 큰소리야?’ 하고 들이 까 버리는 거예요. 그런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대학총장회의 때 불러 가지고 망신을 시켜야 돼요. ‘이 사람이 통일교회를 반대하던 역사적 전통이 있는데, 총장이 반대했는데 나하고 한번 변론해 가지고 이겨 봐라!’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기독교 총장들이 많지?「총장의 3분의 2는 기독교인입니다.」글쎄 한번 얘기해 보자고 하는 거야. 왜 안 해? 다시 한 번 모여 가지고 이 기회에…. 싸움과 분열이라는 것은 사회악을 조장할 수 있는, 사탄이 침범할 수 있는 틈을 준다 이거예요. 상부구조니 하부구조로 분별해 가지고 그걸 자기 침투 공작 확대를 위한 계략적인 논법이다 이거예요.

‘종교권 내에서 왜 그러냐? 정부가 환영하고 그러는데 왜 통일교회를 유별나게 반대하려고 하느냐? 불교를 반대해서 이겼어? 유교를 반대하다가 못 이겼지? 그런데 새로 나왔다고 해서 반대하는 데 힘쓰느냐? 이길 수 있는 자신이 있으면 한번 얘기해 보자.’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리고 일반 사회 총장들도 한번 시간을 내 가지고 들어 보라고 하는 거예요. 기성교회가 옳으냐 우리가 옳으냐 한번 들어 보라고 하는 거예요. ‘당신들도 편 많다고 해서 기성교회 편이 되면 안 된다. 그걸 따라가는 녀석들은 미친 녀석이요, 그런 전통을 만들면 후손들은 멸망하는 것이다.’ 하는 거예요.

알아봐 가지고 감별할 수 있는 입장에 서 가지고 모인 사람들에 대해서 미래의 소망적인 그런 내용을 가진 사람은 암만 젊더라도, 암만 노총장이라도 젊은 사람이면 자기 아들에게 복 빌고 자기 손자에게 복 빌던 이상 사랑하고 잘 되라고 후원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것이 인생세계의 질서 편성이라는 거예요. 이상적인 질서를 계승시켜 가지고 편성하는 것이 도리인데, 그런 마음자세를 가져야 된다고 본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 생각을 안 해? 그러니까 자기가 공산주의 사상으로부터 통일사상을 완전 공부해야 돼. 내가 지금 공산주의와 싸우기 위해서 옛날의 공산주의 이론을 재검토하고 있어요. 정 안 하면 내가 나서야 되겠다 이거예요. 이놈의 자식들이 못 하면 말이에요. 내가 그러고 있어요. 흘러가는 물줄기에서 사는 고기는 아무리 늙었어도 거슬러 올라가지 않으면 죽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공짜로 해먹지 말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