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만 생각하면 고장나더라도 아무 지장이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4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의 사랑만 생각하면 고장나더라도 아무 지장이 없어

「아버님, 한 가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여쭈는 것은 자기들끼리 하라구. 자기들끼리 다 물어 보지 나한테 물어 보지 말라구. 자기들끼리 다 알잖아? 축복 중심가정이니 자기들이 공부한 것이 있으면 자기들끼리 물어 보지 나한테 물어 보지 말아요. 건망증 생기는 할아버지한테 물으면 ‘답변을 어떻게 할까?’ 하고 걱정해요.

벌써 팔십이 되니까 자꾸 잊어버리려고 해요. 그래서 안 잊어버리는 것을 연구하는 거예요. 이태원 할 때는 이태백을 생각하는 거예요. (웃음) 추기경 할 때는 ‘춘기경이겠구만!’ 그래요. 상대적 말을 중심삼고 연관시킴으로 말미암아 하나를 딱 알게 되면 알게 되어 있어요. 쌍쌍으로 몰아넣는 거예요.

그래, 너는 나이가 몇이 됐나?「한국 나이로는 예순 아홉입니다. (사길자)」칠십이 되면 그때부터는 희미해져 가.「지금도 희미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선생님은 그래도 나이 팔십에 비해 머리가 좋은 셈이지. 우리 같은 나이에 공부하게 된다면 저녁에 외운 것이 아침에는 다 달아나요. 콘사이스를 20번 이상 찾아야 되고, 그래도 또 달아나요. 건증망이 있기 때문에 구십을 넘게 되면 아버지 하면 ‘아’ 하고 ‘아’ 자만 알지, ‘버’ 자하고 ‘지’ 자는 몰라요. ‘아’ 하고 ‘버’ 자를 찾아요. ‘버버버버’ 하고 찾고 그 다음에는 ‘지’를 잊어버려요.

그래서 ‘이야! 곤란하겠다.’ 생각한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님의 사랑밖에 생각할 것이 없겠구나.’ 생각하는 거예요. 그것만 생각하면 고장나더라도 아무 지장이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상대, 아들딸을 중심삼고 같이 살게 되면 천상세계에 그냥 그대로 가는 거예요. 그래서 건망증이 없으면 안 돼요. 세상의 요사스러운 것을 다 기억하면 어떻게 해요? (웃으심) 그래서 건망증이 나쁜 게 아니에요. 좋아요.

앞으로 나이가 많으면 잊어버리는 것이 뭐냐? 얼굴은 알고 있는데 이름을 잊어버릴 것이다 이거예요. 그 다음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것, 먹고, 가지고 놀고 좋아하던 것을 잊어버려요. 다 버려요. 선생님이 노망하면 다 도망갈 것 아니에요?「아닙니다.」내가 일부러 노망을 한 5년 동안 하면 어떨까? 다 쫓아 버릴 거라구요. 노망했다고 들이 때리고 ‘이놈의 자식, 뜻을 위해서 뭘 했느냐?’ 하면서 궁둥이를 철장으로 때려 가지고 피가 터지더라도 욕하지 못하지요.

「아버님이 그런 말씀을 하실 때마다 저는 노아 때를 생각해 봅니다. 노아가 방주를 지어서 가족을 살렸는데 거기에는 절대 믿음, 절대 사랑, 절대 순종이 있어야 했을 텐데, 함이 어쨌든 아버지를 부끄러워한 것은 심정적으로 하나되지 못하고 절대적으로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한 몸이 됐는데 무엇이 부끄럽고 무엇이 창피할 것인가? 부끄러움이 없이….」

3대가 한 방에서 사랑하라는 말을 그래서 하는 거예요. (웃으심) 할아버지, 자기 어머니 아버지, 자기 부부까지 해서 3부자가 있는데, 할아버지가 ‘야야, 너 그렇게 사랑하니? 이렇게 해야겠다.’ 하고, 또 아버지가 볼 때 자기 아들한테 ‘그렇게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사랑에 대해서 지도해 주고, 자기 생식기를 만지면서 작동할 수 있게끔 갖다가 접촉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제일 가까운 거라구요. 그런 경지를 두고 하는 말이에요, 이게. 그렇다고 전부 다 터놓고 그러지 않아도 괜찮지만 말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부부가 그렇잖아요? 여편네한테는 벗고 들어가도 부끄럽지 않고 남편한테도 부끄럽지 않지만, 자기 아들딸, 자기 부모 앞에는 부끄러워하잖아요? 어머니 아버지가 만지고 봐서 뻔히 다 알고 있는데 부끄러울 게 뭐 있어요? ‘엄마 아빠가 잘 아는 건데 부끄러울 것이 없다.’ 이렇게 한마디해 놓으면 다 되는 거지요. 또 아들딸을 대해서 ‘남자는 아빠를 닮은 것이고 여자는 엄마를 닮은 거야. 다 그런 것 아니냐?’ 하면 되는 거예요.

내가 통일교회 교주가 되어 가지고 세상에서 제일 나쁘다고 하는 것을 제일 좋다고 할 수 있게끔 뒤집어놓은 거예요. 그렇게 한 사람은 나밖에 없잖아요? 알고 보니 그 이상 귀한 것이 어디 있어요? 그렇지요? 거기에 목을 매고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구요.

자기의 참생명?참사랑?참혈통이 거기에 목이 매여 있다는 사실! 그게 틀어지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틀어지게 되면 왱가당댕가당 일가가 편안치 않아요. 어머니 아버지도 문제돼요. 할아버지가 암만 잘 하더라도 손자며느리가 암만 잘 살더라도 자기 아들딸 며느리가, 아담 해와의 가정이 그렇게 되면 전부 다 불행해지는 거예요. 완전히 하나되어야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