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통일가의 가야 할 운명길을 당신 앞에 맡기옵니다. 오늘까지 이와 같은 인연을 맺기 위해서 수난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당신의 노고와 당신의 피어린 투쟁이 있었기 때문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당신 앞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금까지 저희들을 사랑하기에 얼마나 급급하셨고, 저희들이 망할까봐 얼마나 마음 졸이셨는가를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이 외로울 때마다 중보자를 세우시어서 격려해 주셨고, 쓰러질까봐 염려하시면서 길을 닦아 나오신 아버지인 것을 아옵니다. 저희들은 이러한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천세 만세 자랑해야 되겠사옵니다. 해방의 나팔소리가 삼천리 반도에 드높이 울릴 수 있도록 기수의 사명을 다하여야 할 통일의 무리 앞에 당신의 긍휼의 손길과 자비의 손길이 영원히 떠나지 마시옵소서. 저희들은 가야 할 행로를 정통적으로 따라가야 되겠사옵니다. 하오니 그 행로를 따라 순응하기를 다짐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나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자리까지 참고 나오시면서 저희들로 하여금 남이 알지 못하는 길을 가려 나오게 하심으로써 터전을 닦게 해주신 아버지의 은사 앞에 감사드리옵니다.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것을 저희들은 실천하고 있사옵니다. 그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저희들이 가고 있사옵니다. 이리하여 역사의 한때를 중심삼고 힘차게 찬양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여기에서부터 세계적인 정상이 판가름나는 것이요, 이러한 세계적인 분수령에서 선과 악이 영원히 분립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오늘날 말씀에 비추어 볼 때에 긍정할 수 있사오나, 세계 사람들은 깊은 잠 속에 빠져 스스로 깨어나지 못하는 자리에 있사옵니다. 그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할 책임이 통일교회에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종을 울리는 종지기가 되어야 할 사람은 저희 통일교인이라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미명의 어둠을 헤쳐 가면서 불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야 할 것이 저희의 사명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남들은 자더라도 저희들은 잘 수 없고, 남들은 쉬더라도 저희들은 쉴 수 없사옵기에 당신의 사랑하는 딸들이 최일선에 섰사옵니다. 이제 일선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이들이 남북을 통일하는데 있어서 기수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제 이들로 하여금 사탄세계의 남자들을 무색하게 하고, 사탄세계의 나라를 무색하게 할 수 있게 하여 아버지께서 자랑하시는 딸들이 되어서 돌아올 수 있게끔, 아버지, 그들의 내심을 불러일으켜 다짐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들을 보낸 남편과 자식들이 그야말로 하늘 가정으로서 보람있는 가치를 세워 가지고, 내일의 소망을 그리워할 수 있는 아버지의 가정으로 바쳐 드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가정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바라시던 사위기대의 터전을 이룸으로써 복의 기원인 안식의 터전을 마련하여 영원무궁토록 하늘 부모를 모시고 안식할 수 있는 선의 조상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같이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오늘은 거룩한 안식일이오매 당신의 이름으로 외로이 모여 당신 앞에 머리 숙이는 자녀들 위에, 아버지,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이 임지에서 자기 가정을 생각하고, 자식을 생각하고, 남편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이 전통을 확실히 알고, 그 전통을 지키고 돌아올 수 있는 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 첫 주일을 맞는 이들의 마음을 당신께서 위로하여 주시옵고, 이들이 새로운 각성과 새로운 자각과 새로운 각오를 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해외에 널려 있는 외로운 무리들도 자기의 나라를 위해 대신 책임지고 있사오니 그들 위에도 당신께서 안위의 손길을 가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들이 내일의 소망을 갖고 가는 길 앞에 당신께서 은사의 손길을 가하여 주시고, 저희가 발전할 수 있게끔 협조해 주신 것을, 아버지, 감사드리옵니다. 영광은 당신께서 받으셔야 하는 것이요, 외로운 수난의 노정은 저희들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기에 그 길을 가겠다고 뜻을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사오니, 승리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모든 전체를 당신 앞에 맡기오며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