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가치있는 것을 만민이 공유하게 할 것인가가 문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어떻게 가치있는 것을 만민이 공유하게 할 것인가가 문제

만민이 그런 가치 있는 것을 공히 가질 수 있게 되어 있다면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이것을 연결시킬 수 있느냐? 그것과 관계를 맺어 무한한 나의 소유물로서, 무한한 나의 인연을 찬양하는 것으로서 남길 수 있느냐? 뿐만 아니라 그것을 내 것만으로서가 아니고 만민의 것으로 돌릴수 있는 보다 가치 있는 내용을 자극시킬 수 있는 환경권을 어떻게 갖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나를 중심삼은 욕망의 기준과 절대적인 가치의 선한 것을 중심삼고 만민이 기뻐하면서 갖기를 바라는 기준과는 그 방향이 다르고 입장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중의 어느 하나를 규명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누구든지 무한한 가치를 지닌 것을 갖고 싶어하는데, 그 마음은 나 자신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서 갖는 마음이 아니고 만민이 본성적으로 갖고 나온 마음임에 틀림없을진대는 그 마음으로 찾아나가는 가치의 그 길, 가치 있는 내용을 대하는데 있어서,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환경과 대할 수 있는 그때의 환경과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좋은 것도 나를 중심삼고 시작하여 끝을 맺고 기쁜 것도 나를 중심삼고 시작하고 끝을 맺고자 한다면 이 우주에 귀하고 참되고 가치 있는 내용이 있다할진대 여기에 나 외에는 같이 참여하기를 부정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들 각자의 마음이 요구하는, 나를 중심삼고 전체의 가치를 추구하고 인연맺고자 하는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보편화시키고 일반적인 가치의 내용으로 드높이 찬양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 어떠한 입장에서건 이 내용을 결정짓지 않고는 해결방안이 없는 것입니다. 만일에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타락한 인간이 자기 생리와 생태를 중심삼은 모습을 가지고 그 가치를 추구했다 할진대 그 사람은 역사상에 없는 최고의 모순된 환경에 돌입될 것입니다.

그러면 만민이 공히 그와 같이 무한한 가치의 것을 내 것으로 지니고 그 가치의 기준으로서 상속받으려면 무엇이 필요하냐? 현재의 우리 자신을 중심삼고 있는 이런 인연을 통하여 최고의 절대적인 가치의 것은 하나밖에 없을 것이니 이 하나밖에 없는 가치의 것 앞에 내가 연결될 때, 상충이 없는 전체의 가치인 동시에 개체의 가치로서 찬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길이 있어야 될 것이어늘 그 길이 도대체 무엇이냐? 이것이 문제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오늘날 여러분은 자신을 망각하기 쉬운 입장에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라는 개체는 독자적으로 태어날 수 없는 것이요, 계승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나라는 존재는 부모의 혈통을 통해서 태어나 살고 있고, 이렇게 살고 있는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은 그 누가 1세기 이상 살 수 있다고 장담한다 하더라도 1세기 이내에 생의 종말을 맞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는 1세기로서 끝을 맺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이 역사를 연장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반드시 계대 문제가 벌어집니다. 즉, 상속 문제, 계승자 문제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나 대신 나보자 더 빛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내용으로 계승할 수 있는 상속자가 있어야만,그 인격을 중심삼고 내일의 소망의 세계, 내일의 절대적인 가치의 세계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내가 미래에 가치적인 내용을 계승해 주지 못하고, 나 자신의 가치를 감퇴시키고 희생시키는 입장에 선다면 현실이 그를 거부하고 그의 갈 길을 막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