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자와 보조를 맞추어 나가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0권 PDF전문보기

중심자와 보조를 맞추어 나가자

그렇게 여러분의 눈앞에 움직여 나가면서 여러분과 맞춰 주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있는데, 여러분은 상대적인 입장에서 그것을 느껴 보았느냐 할 때 번번이 느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다 하는 자리에서 그 때를 맞추었다 할 수 있는, 지극히 심각하고 긴장되고 노력할 수 있는 그 순간을 7년노정이면 7년노정 가운데 가져 보았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지내면서 그저 그날도 그날이요, 금년도 작년과 마찬가지요, 섭리의 때가 발전한다고 하지만 거기서 거기라고 하는 사람은 떨어지는 낙엽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생명의 인연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가을이 되기 전에 떨어지기 쉬운 낙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때에 대해서 더 생각해야 합니다. 아침이면 밥을 먹는 때가 있습니다. 밥을 먹는 시간이라 하더라도 밥을 먹기 시작한 때, 한창 밥을 먹는 때, 밥을 먹는 것이 끝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때를 매일매일 맞춘다는 것은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의 때도 우리의 생활과정을 통해서 지나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번번이 놓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을 들이는 데 있어서는 무턱대고 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때가 어느때일 것인가를 알고 그 때에 맞춰 목표를 정해 놓고 들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세계의 어떤 사람보다도 더 들여야 됩니다. 지구상에 수십억 인류가 살고 있지만 그때 그 순간, 그 초점을 중심삼고 누구보다도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집중해서 정성들임으로써 그 정성의 도수가 수십억 인류 앞에 으뜸이 되게 될 때, 하나님은 그와 더불어 관계를 맺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노정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신앙노정에서 우리들은 먼저 잘했다고 자랑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뜻을 중싱삼고 이렇게 움직였더라도 그것은 절대 자랑거리가 못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섭리역사는 개인적인 때에서부터 가정적인 때, 종족적인 때, 민족적인 때로 이렇게 발전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발전해 가면 갈수록 하늘의 때는 더 큰 데에 목표를 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 큰 때가 찾아오면 지금까지 갖춘 때를 기반으로 하여 어떻게 연결짓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과거보다도 현재에 더 심각하게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때를 바라고 나가는 우리 신앙자의 태도는 이래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자신이 10년간 하나님을 믿고 20년간을 믿었다고 하더라도 과연 내 생명이 하늘과 더불어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그 순간이 언제였더냐, 하나님과 생명의 인연을 맺어 가지고 하나님이 사명적인 분담을 자신에게 상속시켜 주는 시간이 언제였더냐고 할 때, 그저 그래하면서 어물쩍 한다면 그것은 그냥 흘러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렇게 섭리의 때는 개인적인 때, 가정적인 때, 종족적인 때, 민족적인 때로 단계적으로 발전의 도를 높여 가며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은 거기에 어떻게 보조를 맞춰 나가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됩니다.

여러분 자신이 그것을 알지 못하거든 그 때를 중심삼은 제사장의 책임을 진, 시대적인 책임을 짊어진 중심 존재와 일체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내 스스로 그 때를 가리지 못하게 되면 그런 사명을 책임진 자와 더불어 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정성을 들이면 나도 정성을 들이고, 그가 심각하면 나도 심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가 심각한 것은 이웃 사람이 아닌 나 대신 심각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그의 호흡이나, 그의 뛰는 맥박에까지도 나를 일치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