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를 놓침으로 해서 천추의 한을 남길 수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0권 PDF전문보기

그 때를 놓침으로 해서 천추의 한을 남길 수 있다

우리는 그러한 입장의 사도들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삼고 볼 때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던 그 때의 시간은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이 예수님의 30여년의 생애를 총결산짓는 시간이요, 4천년 이스라엘의 역사가 비운의 역사로 넘어가는 결정적인 고비의 때였다는 것입니다.

인류역사 시대에 있어서 예수의 수난길에 동참할 수 있는 단 몇 시간 단 몇 초라는 시간은 둘도 없이 귀중한 때요, 하나님을 맞이할 수 있는, 하나님의 공인을 받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이 때를 놓침으로써 천추의 한을 남기고 만 것입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한이 아니라 만민의 한으로 연결되어서 하나님이 이 땅 위에 주려고 했던 전체의 복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구렁텅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때 대표적인 입장에 놓여 있었던 사도들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했었는가를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의 폐단은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교회대로 일을 하고,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일을 하고, 또 우리는 우리대로 갈 길을 가면 된다고 하는 사고방식, 이 사고방식이 아주 틀렸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 길을 가면서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이 바라시는 그 때를 맞추어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맞출 것이냐 하면 민족사를 중심삼고 전 세계의 운세와 더불어서 통일교회가 가는 길에 맞춰지게 하는 것입니다. 출발한 그 각도는 다를지라도 진행하여 어느 한 초점에서 상봉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치라이트를 양쪽에서 비추면 서로 교차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한 지점에서 맞추어져서 교차되는 그 때는 한 번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방향을 갖추더라도 한번밖에는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교차되는 지점에 들어가 이곳이 내 자리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빛나는 그런 자리에 서야 스스로의 가치를 배가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가 교차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볼 때,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생애노정에 뜻과 더불어 어떻게 보조를 맞추어 나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에 들어온 지 오래된 사람들을 보면 자기들 멋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선생님과 무슨 관계가 있고, 통일교회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늘의 때에 대한 생각은 다 떠나가고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되겠는가 하며 자기 생활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결국 때와 관계맺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쉬워하고 아무리 한탄하더라도 하늘의 때를 맞는 그 가치 있는 자리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광경이 오늘날 여러분이 생활권내에서, 무심하게 생활하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 여러분의 선조들은 여러분이 거기에 동참하기를 얼마나 바라겠어요? 여러분 자신 일대에 있어서도 그 때를 놓치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원통한 사실이냐는 거예요. 그런 때가 여러분의 생애 노정에서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 분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올 수 없는 중요한 때가 여러분 생활권내에서, 시간권내에서 자꾸 넘어가는 것을 스톱시켜 가지고 내 생활과 더불어 내 시간권과 더불어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 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들은 선생님 이상으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선생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고 주일이면 주일의 공식집회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느냐 이것입니다. 이런 것을 등한히 하는 여러분의 행동이 스스로가 때를 놓쳐 버릴 수 있는 행동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