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7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이유

오늘날 이 땅 위에서도 부모의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타락한 세상의 부모들도 생명을 잃으면서도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타락의 사랑으로 인연된 그 부모도 생명을 희생하면서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볼 때, 타락하지 않고 완전한 자녀로서 완전한 부부로서 완전한 부모로서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받아 가지고 자식을 낳았다면 그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얼마나 강했을 것이냐? 그것은 완전한 기준이기 때문에 강하다면 최고로 강했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 사랑을 밀어제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랑 앞에 하나님도 눈물을 흘리고 그 사랑이 없으면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사랑으로 절대자도 주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상대적 요건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정서적인 분야를 제거시킨 행복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행복은 완전한 상대적 요건을 갖추어 가지고 주고받는 정서적인 기반을 연결시키게 되면 여기에서 사방성이 자기와 관계를 맺게 되지만, 상대적 요건이 갖추어지지 않게 될 때는 고독한 것입니다. 고독에는 만족이니 희망이니 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인간이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부자의 관계를 맺어 가지고 횡적으로 자녀가 되는 역사가 벌어졌다면, 그 역사는 얼마나 놀라운 역사가 되었을 것이냐? 그렇게 되었더라면 종적인 입장에 서 가지고 하나님과 절대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연결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종적인 사랑이 다시 부모를 중심삼아 가지고 횡적으로 자기 후손에게 연결되는, 즉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사랑과 일치된 자리에서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 서 가지고 횡적으로 자녀를 사랑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그랬다면 그 자녀에 대한 자리도 하나님과 일치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사랑은 결국 아담 해와를 통해서 그 자녀에게 가는 것입니다.

그 자녀의 사랑은 자녀의 사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녀의 사랑은 부모를 통해서 인연되기 때문에 그것이 부모 앞에 돌려드리는 기반이 되었다면, 그것은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사랑을 중심삼고 이상적인 사위기대인 것입니다, 사위기대.

그러면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분에게 사람이 필요하냐?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가 지었느냐? 하나님이 지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필요로 하기는 하지만 사람을 얼마든지 지을 수 있는 능력의 주체자입니다. 이걸 두고 볼 때, 하나님은 사람 그 자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물질이 필요하냐? 물질도 하나님이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사람을 필요로 하느냐? 사람 자체는 필요하지 않으면서 왜 필요로 하느냐?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그 사람이라는 것은 사랑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 다른 목적이 있어서 필요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물질이 필요하겠어요? 권력이 필요하겠어요? 하나님에게는 다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이니만큼 그의 권한을 능가할 수 있는 존재는 세상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존재세계에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것은 권력도 아니요 돈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무슨 지식이 필요해요? 필요한 것은 지식도 아닙니다.

그러면 사람을 왜 지었느냐? 사람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지은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보면 뭐 훌륭한 것이 있어요? 얼굴이 어떻게 보면 이상 야릇하게 생긴 것이 인간이라구요, 한번 보게 되면. '왜 저렇게 생겼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그걸 보고 미칠 수 있는, 좋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의 모습을 좋아해서 지은 것이 아니라구요.

그럼 왜 지었느냐? 자기 속에서 상대를 갖추어 가지고 작용을 하고 자극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그 무엇을 느끼기 위해서 지은 것입니다. 그 외에는 이미 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사랑의 감정을 유발시킬 수 있는 대상의 실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람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 속에는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 없을 정도로 다 갖고 있습니다. 자기 자체보다도 그러한 내성적인 것을 상대에게 반영시켜 여기서 반응되는 자극으로 말미암아 범위가 넓은 이러한 사랑의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 사람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과 먼 곳에, 땅 끝과 끝에 갈라져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갈라진 것이 아닙니다.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사랑이 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갈라지면 갈라질수록 가까와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여기에 거리라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사랑의 세계에서만이 거리를 초월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한한 하나님, 무한한 존재이신 하나님이 그 무한권을 통할수 있는 소성(素性)이 무엇이냐? 능력이 아닙니다. 권세라는 것도 그 한계권을 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한계권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사랑의 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무한한 세계, 영원한 세계를 관리할 수 있는 그 본질은 권세가 아니요, 무슨 지식이 아닙니다. 사랑의 힘이 아니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걸 볼 때, 하나님은 대상적인 사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간을 지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