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마루되는 가르침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7권 PDF전문보기

종교는 마루되는 가르침

믿음과 소망과 사랑, 세 가지는 항상 있을진대 그 중에 제일은 믿음이예요? 소망이예요? 사랑이다. 왜 사랑인지 그걸 몰랐다는 거예요. 왜 사랑이라고 강조했느냐? 그러한 전통적인 역사가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제 알았다구요. 알았지요? 알았으니 그대로 살아야 됩니다.

성경에 보면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놓아 주리라' 했습니다. 타락은 했지만 이걸 알고 이대로 행하는 사람은 해방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그렇게 살았던 것입니다.

보라구요. 성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 중에 자기를 위해서 산 사람이 있어요? 성인을 보게 되면 제일 약자고 제일 못난 사람입니다. 자기 잘났다고 자기를 주장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구요. 성인은 무엇을 주장했느냐 하면 신(神)을 주장했습니다. 전부 다 신의(神意)를 중심삼아 가지고 산 사람들입니다. 신의 뜻. 그래서 성인들은 전부 다 종교의 종주(宗主)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독교의 종주요, 석가모니는 불교의 종주요, 공자는 유교의 종주요, 마호메트는 회회교의 종주입니다. 그들은 전부 다 자기를 주장하던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주체 되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알겠어요? 주체 되시는 신을 위해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의 중심은 절대적인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주는 그 절대적인 하나님을 위해 있어야 한다' 하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한 것입니다. 그것이 내면적 심정적 기준에 있어서 얼마나 넓고 깊으냐에 따라서 성인의 등위(等位)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의 예수라는 분을 볼 때, 그는 갈릴리 해변가에서 어부들을 데리고 살던, 그때에는 믿을 수 없는 사나이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독생자뿐만이 아니라 '나는 인류의 신랑이다. 참된 아들의 사랑의 전통을 세워야 되겠고, 참된 남편의 전통을 세워야 되겠다. 나는 인류의 아버지다'라고 했습니다. 다 말했다는 거예요. 이런 의미에서 참된 아들의 사랑, 참된 부부의 사랑, 참된 어버이의 사랑, 이 세 가지에 대해서 기독교만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논의했다는 것을 볼 때,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이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성인들이 전부 다 그렇지요?

영웅은 세상에서 추앙하지 않아요. 힘으로 세계를 내 마음대로 해보겠다 하는 영웅이 뭐냐 하면 히틀러 같은 존재라구요. 자기 마음대로 되나요? 안 된다구요. 힘이 있는 한 또 다른 플러스입니다. '완전한 절대자가 플러스인데, 야! 이 녀석아. 네가 또 다른 플러스가 될래'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반발입니다. 반발되니까 멀어지지요? 멀어지니까 인간 세계에서 추방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절대적인 그분 앞에 마이너스가 되라고 가르치는 거예요.

악은 무엇이냐? 절대자 앞에 또 다른 플러스의 입장을 취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선은 뭐냐? 다른 플러스가 아니라 절대적인 플러스 앞에 절대적인 마이너스가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뭐냐 하면 '나는 아무것도 없다. 남을 위해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라는 것은 자동적으로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압으로 말하면 저기압권입니다. 하나님이 고기압권이면 나는 저기압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저기압권인데 저기압권이 되었으니 기압권에서 고기압을 보고 아무리 오지 말라고 해도 오기 마련인 것입니다. 저기압이 되면 될수록 불어 닥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태풍이라구요, 태풍. 그렇게 되는 날에는 사랑의 태풍이 불어옵니다. 알겠어요? 이것을 볼 때, 종교의 가르침이 위대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종교라는 것은 마루 되는 가르침입니다. 이름도 잘 지었다구요. 내가 그 이름을 지어 주려고 했는데. 누가 그걸 지었나? 종교라는 것은 마루 되는 가르침입니다. 마루가 제일 으뜸 아니예요? 그렇지요? 종교의 가르침의 골자는 뭐냐? '죽어라 이놈아. 희생해라'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되느냐? 망할 것 같지만 망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망하는 날에는 도리어 뒤집어진다구요. 태풍이 불어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절대적인 주체 앞에, 절대적인 플러스 앞에 절대적인 마이너스가 되어 하나되는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이 우주 종말시대에는 이 태풍이 불면 역사가 날아가고, 인류가 날아가고, 세계가 날아가고, 공산주의가 날아가고, 민주주의가 날아가고, 다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태풍이 불어오면 아무리 튼튼한 철탑도 날아가지요? 바람에 무슨 철탑이 날아가느냐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이걸 알야야 됩니다.

이러한 원칙에서 우주는 형성되었고 그것이 미완성이 되었기 때문에, 재차 완성을 보기 위해서는 남을 위해서 존재하는 절대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그런 데서만이 승리가 완전할 수 있습니다.

타락은 무엇이냐? 자기를 완성의 기준으로 보고 자기를 주장하고 자랑한 것이 타락입니다. 자기를 주장한 것이 타락입니다. 그렇지요? 하나님이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했는데,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높아진다' 이것은 자기 자랑이라구요. 그것이 타락의 동기라구요. 그런 인간이 하나님을 다시 만나려면 자기를 중심삼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자랑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체인데 그 주체 앞에 자기는 상대적 입장에서 자리를 찾아가야 됩니다. 완전한 자리가 무엇이냐 하면 상대적 자리이기 때문에, 남을 위해서 희생해야 됩니다. 그 자리 외에는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기에서 비로소 완전복귀의 출발이 되는 것이고, 그렇게 나가는 사람은 완전복귀의 과정을 가는 사람입니다. 완전복귀의 과정뿐만 아니라 완전복귀의 완성까지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