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찾아 나가는 목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3권 PDF전문보기

종교가 찾아 나가는 목적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 종교들은 최고의 목적을 바라고 또 그것을 찾아 나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다운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참다운 사람들이 합하여 가지고 참된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서 역사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참이라든가, 혹은 종교의 목적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서 어떤 세대권내에 종교가 있다 하더라도, 그 종교는 그 시대를 거쳐 나가고 미래에 연결되는 선의 목적을 중심삼고 볼 때, 그 종교가 가는 길은 여러 가지 종교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의 길을 통해야만 하나의 목적의 세계에 귀결될 것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를 두고 보아도 수많은 종파가 있습니다. 불교도 종파가 많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 종교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많은 종파가 벌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많은 종파들이 생기게 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보다 선한 목적을 다짐 지우고 보다 선한 목적을 현실적으로 자기들의 종파권내에서 성사시키기 위한 내적인 요구에서부터 출발한 것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파간에 분쟁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현재 전진하고 있는 입장을 후퇴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다 차원을 높여서 혁신하기 위한 분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게 될 때에는 분쟁하는 두 종파의 목적관은 상반된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종교라 하더라도 그 종교는 하나의 최고의 목적을 지향해 나가는 것이 틀림없을 것은 사실입니다. 종교의 목적, 혹은 종교를 중심 삼고 나가는 것은 절대적인 신을 중심삼고 출발된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숭상하는 신만이 이 우주에서 최후에 승리의 신으로서 등장할 수 있는 분이요. 그리고 그분이 자기들을 통해서, 자기 종단을 통하여 제시해 놓은 교리, 혹은 경서에 소개된 그 길을 통해서 기필코 하나의 승리의 세계로 귀결지어진다는 이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이라는 것은 둘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밖에 있을 수 없는 신이 아니냐, 그 신이 바라는 것은 하나의 목적이요. 하나의 결과를 다짐짓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