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종교를 대표하는 공적인 입장에 서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3권 PDF전문보기

수많은 종교를 대표하는 공적인 입장에 서라

이러한 내용들을 미루어 볼 때, 우리의 통일교회가 가는 길은 남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새로운 목적을 따라서 나선 길입니다. 싫든 좋든 이미 경주마당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뛰고 있다는 거라구요. 전체가 지금 마라톤 경기를 하고 있는 거라구요.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구 요.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서 뭣을 하자고 지시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만약에 그대로 행치 않게 되면 양심에 고통이 오는 것입니다.

그거 왜 고통이 오느냐? 내 마음대로 하는데 왜 고통이 오느냐? 경기장에 나선 사람은 공적인 존재다. 알겠어요? 대한민국의 대표선수면 대한민국을 대표한 선수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그 나라의 공적인 운명을 짊어진 것입니다. 공적인 운명을 짊어졌으면 공적인 가치를 세워 놓지 못하고 죽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세워진 가치기준보다 한 발자국이라도 떨어지면 안 됩니다. 내려가면 안 됩니다. 한 발자국이라도 더 올려놔야 합니다. 그 말은 한 등수라도 더 앞으로 나가야 된다는 말입니다.

꼴등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꼴등보다도 한 단계 올라서고, 그보다 더 또 한 단계 올라서고, 그보다 또 한 단계 올라서고…, 정성과 그 달리는 내용이 하나가 되어 가지고 일등을 하면, 그야말로 그런 사람이 있다면, 둘 다 갖춘 사람이 있다면 그는 경기 종목에 있어서 영원한 전통의 역사를 만드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 사람이 자신만을 위해 달린다면 쓰러져서 후퇴할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내가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어떻게 된다는 생각보다도, 내가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나라가 어떻게 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달려 가지고 경기에서 일등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국민들 앞에서 환영을 받을 때 '그렇습니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문제구만!' 하면, 이건 '내가 일등하기 위해서 내가 나를 중심삼고 내 욕심으로 이렇게 달렸는데 대한민국 사람들이 무슨 상관이야!'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환영을 받는다면 그 환영이 도리어 부끄러움이 되는 것이 아니냐?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달렸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한 환영이다' 할 수 있어야지, 자기의 욕심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든지 공적인 규범을 따라서, 운동 종목의 법칙을 따라서 온 세계가 공인할 수 있는 원칙 밑에서 국가를 대표해서 일등을 하게 된다면, 그는 세계가 공인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공인할 수 있는 선수가 됩니다. 안 그래요?

통일교회가 가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비록 개인으로 서 있지만 결코 사적인 입장이 아닙니다. 공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니 대한민국 내의 수많은 종파들을 대표한 공적인 입장에 서라,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종교를 대표한 자리에 서라, 인간세계의 종교가 아니라 종교의 주체자이신 절대자가 바라보는 종교를 만들어 가지고 그분이 추구하고 있는 목적, 그분의 소원에 일치될 수 있는 방향을 따라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륜은 천륜을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공인하고, 인류가 공인하고, 나라가 공인하고, 수많은 종파가 공인할 수 있는 자리에 서면 설수록 최고의 존경스러운 공적인 자리가 아니냐, 그런 공적인 자리에 선 사람이 나라를 생각 못 하고, 수많은 종교를 생각 못 하고, 수많은 인류를 생각 못 하고, 영계와 하나님을 생각지 못하게 된다면, 그는 공적인 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공적인 입장에 섰기 때문에 천운이 나와 더불어 지금까지 상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양심은 자기 개인의 욕망을 위해서 지배받는 것이 아닙니 다. 공적인 욕망을 위해서 지배받기 때문에 잘못하면 당연히 양심의 가책을 받아야 됩니다. 양심의 가책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슬쩍슬쩍해 가지고 슬쩍슬쩍 통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