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세계에는 목적의식이 먼저 있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3권 PDF전문보기

존재세계에는 목적의식이 먼저 있었다

여러분, 변증법에서는 방향성이라든가 목적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다음에 작용성에 대한 근본문제를 터치(touch)안 하려고 합니다. 왜 작용하려고 하느냐, 왜 하나되려고 하느냐 하는 문제를 터치 안 했습니다. 그 자체를 중심삼아 가지고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발전하는 데는 반드시 큰 것으로 발전한다, 여기에 돌연변이라는 가상적(假想的)인 논리를 세워 가지고 메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 돌연변이가 벌어지느냐 이거예요. 그렇다면 작용은 누가 했고, 방향성은 누가 제시했고, 그렇게 결과된 목적은 누가 제시했느냐 이거예요. 그 자체들이 제시할 수 있느냐? 없다 이거예요. 우리 남자 여자들이 사랑하는 데 있어서 옛날 고대의 우리 조상들과 지금 우리들과 사랑하는 방향이나 작용이나 목적이 다를 수 있어요?「같습니다」 거기는 왜 돌연 변이가 안 나오느냐 이거예요. 사람이 지금까지 진화했다면 사람 이상으로 진화해야 되는데 왜 사람에서 정지했느냐 이거예요. 이게 문제입니다. 사람이 스톱한다고 해서 이렇게 됐어요? '내가 스톱한다'고 사람이 생각해서 스톱되었어요?「아니요」 사람이 그것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된 자리에 사람이 서 있다는 사실은 이미 이 우주에 의식이 먼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 하나 놓고도 대답을 다 못 하는 거예요. 오늘날의 변증법이나 진화론을 가지고 이걸 이야기 못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앞으로 공산주의자하고 싸워야 됩니다. 이제 진화론과 변증법을 깨뜨려야 돼요. 진화론만 깨뜨려 버리면 변증법은 깨진다 이거예요. 지금 싸움은 뭐냐? 의식이 먼저냐, 물질이 먼저냐 하는 문제입니다. 공산세계는 '물질이 제일이다, 물질이 처음이다' 하고, 민주세계에서는 '의식이 먼저다'라고 해요.

이 눈은 물질이예요.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이 어떻게 생겨났느냐 할 때 눈이 그냥 생겨나고 싶어서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녀석은 미친 녀석이라구요. 코는 가만히 있는데 눈은 왜 움직여요? '왜 눈이 움직여?' 할 때에 '움직이고 싶어서 움직이지' 하는 것이 진화론식이고 변증법식이예요. 눈의 목적은 보는 거예요. 보는 데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거예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거예요. 코는 먼지가 붙어도 가만히 있는데 눈은 왜 이렇게 자꾸 깜박거리느냐 이거예요. 왜 그래요? 왜 그러냐 하면 수분이 증발되어 마르니까 수증기를 뿌려 주기 위해서 그러는 거라구요. 눈썹은 왜 났어요? 먼지를 막기 위해서 났어요. '왜 그렇게 돼 있느냐?' 할 때,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되었지…. (웃음) 그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구요. 그것이 그냥 그렇게 됐지 하는 녀석이 있으면 '이 녀석아, 미친 녀석아! 수작 마라' 이럴 거라구요.

이렇게 생각할 때 눈이란 것이 본래 생겨날 때부터 이 우주가 있는 것을 알았겠느냐 이거예요. 여기는 태양이 있고, 여기에는 공기가 있어서 먼지가 일고 수증기가 일어나서 증발된다는 사실을, 이런 우주가 있다는 것을 맨 처음 눈이라는 것이 알았겠느냐 이거예요. 거 알았겠어요? 맨처음에 눈이 그것을 알았겠느냐구요. 대답해 보라구요. 「몰랐습니다」 그럼, '몰랐는데 그렇게 됐다, 몰랐는데 진화적 발전에 의해 가지고 그렇게 되었고 변증법적 발전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다' 하면, 야야 이 자식아, 그만둬라…. 그럴 수 있어요?「아니요」 그렇기 때문에 벌써 이 눈이 생겨날 때는 태양이 있고, 공기가 있고, 먼지가 있고, 수증기가 증발된다는 천문학적, 박물학적 지식 기반 위에서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이 먼저냐 의식이 먼저냐 할 때 어떤 것이 먼저예요?「의식」 뭐?「의식이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이 녀석아!「아닙니다. 의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을 우리가 문제시해야 돼요. 본래 오늘 할 얘기는 이런 얘기가 아니라구요. 할 수 없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구요.

인간 근본이 어디서 나왔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인간 자체의 의식이라는 자체의 발전적 작용의 어떤 원인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근본적인 작용이 있고 방향성이 있고 목적관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내용을 먼저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인간이나 모든 만물들이 제멋대로 진화 발전한 게 아니고, 반드시 작용이 이래야 되고 방향이 이래야 되고 목적이 이래야 된다는 의식의 결정적인 목적 실체로서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우리는 논리적으로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