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하여 모순된 인간이 된 것을 보아 신의 존재를 알 수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4권 PDF전문보기

타락하여 모순된 인간이 된 것을 보아 신의 존재를 알 수 있어

그래서 철학은 신을 발견하기 위해서 이론추구를 해 나가다가 이제는 포기 상태에 들어왔다 이거예요. 종교는 신을 발견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해 가지고 거기에 투신해 봤지만, 그것도 확실히 발견하지 못한 채 머물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인간만이 신을 필요로 하느냐, 신도 인간을 필요로 하느냐 이거예요. 인간이 신을 필요로 함과 동시에 신도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는 상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의 이상과 인간의 이상을 공동화시킬 수 없는 것이다 이거예요. 신의 사랑에다 인간의 사랑을 공동화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만일 신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 인간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이냐? 이게 문제라구요. 또, 신이 있다면 우리 인간은 신을 대해 무엇을 필요로 할것이냐? 그것이 공통된 것이 아니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그래서, 신에 대한 관념과 신에 대한 인식과 신에 대한 발견도 필요하겠지만, 신과 인간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는 그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걸 우리는 알아야 된다구요.

자, 이렇게 볼 때, 그게 무엇이겠느냐? 신에게 인간이 필요로 하는 지식이 필요하며, 돈이 필요하며, 무슨 권력이 필요하겠느냐? 우리 인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신에게는 필요 없다구요. 여기서 신과 인간의 공통점을 발견해야 된다는 문제가 벌어진다구요. 만약에, 신이 있다고 한다면 서로서로가 지닐 수 있는 그런 공통점이 어떻게 돼서 연결 안되고 이런 결과가 되었느냐? 연결 안 되게 된 원인이 무엇이냐? 이런 문제가 문제 된다구요. 그래서 여기에서 문제 되는 것이 뭐냐? 우리 인간이 모순된 자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건 절대적이다 이거예요. 이건 진리요, 사실이다 이거예요.

자, 그러면 신의 공통점과 인간의 공통점이 어디서 연결돼야 되느냐? 만약에 이것이 있다고 한다면 어디에서부터 연결될 수 있느냐, 이것이 연결될 수 있는 그 기준이 어디냐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우리 인간이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신과 하나될 수 있는 기준을 성사하지 못한 연고로 그 공통점에 도달하지 못한, 이러한 공통점에 합격할 수 없는 모순된 존재가 되었다 이거예요.

그런 입장에서 인간 자체가 모순된 자체라는 사실을 두고 볼 때, 이것이 어느 기준에 미달하고 고장났든가 떨어졌다는 이런 관념을 도입하면 신은 있다고 할 수 있는 이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타락'이라는 말이 얼마나 고마운 말인지 모른다구요. 타락되었기 때문에 모순된 이런 입장에 섰다는 것을, 타락했다는 그자체를 두고 볼 때 신이 있다는 것을 가능케 하고, 우리 자체가 떨어졌다는, 고장났다는 것을 가능케 한다 이거예요. (판서하심) 우리가 타락되었으니까 모순될 수밖에 없고, 우리가 모순되었기 때문에 완전한 하나님은 모순된 우리와 공통된 자리에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이론이 맞는다는 거예요. 우리는 이러한 논리적 추구에서 신의 존재성을 확정지을 수 있다구요. 신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두 세계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거예요. 그거 이해돼요?「예」 그래서 선한 세계니 악한 세계니 하는 관념이 생겼다는 거예요. 그 이론이 맞다구요. 이렇게 보면, 오늘날 유물론자들이, 공산주의자들이 '신이 없다' 하는 그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