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받는 것은 책임을 부여받기 위해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8권 PDF전문보기

교육을 받는 것은 책임을 부여받기 위해서

그러면 도대체 여러분들이 왜 태어났느냐 이거예요. 도대체 태어난 원인이 무엇이냐 이거예요. 여자들이 생각하면 '오, 시집가기 위해서 태어났지’, 또 남자는 '아, 장가가기 위해서 태어났지' 그것도 일리가 있지요. 이것을 추려 보면 말이예요, 일생 동안에 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나에게서 중요하다는 것이 무엇이냐 이거예요. 책임을 져 가지고 내 자체에서 중요하다는 게 무엇이냐 할 때, 여자로 태어났으면 시집가는 것이 중요한 줄 알고, 남자로 태어났으면 장가가는 것이, 결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건 틀림없는 거라구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학교에 가서 공부할 때 남녀에 대해서 공부해요? 남자에 대해서 공부하고 여자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요? 그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무슨 공부를 하느냐? 딴 공부를 한다구요, 딴 공부를 해요.

그다음에 결혼해 가지고 중요한 것이 뭐냐 이거예요. 아들딸을 낳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애기를 낳는 것에 대한 산부인과 공부를 하나요? 애기를 어떻게 보고…. 이런 것을 전부 다 배워요? 그 이상하지요?

그다음에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부처(夫妻)끼리 어떻게 행복하게 사느냐 하는 것이예요. 그러면 행복이 어디에 있느냐? 어떤 것이 행복이예요? 행복이 뭐예요? 여자가 있는데 남자가 나타나는 것이 행복한 거예요? 그것이 맞아요? 남자가 나타나더라도 잘생기고, 미남자이고, 내 마음에 맞고 말이예요, 모든 것이 안팎으로 전부 다 나한테 들어맞아야 된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어떤 사람은 얼굴이 둥근 사람은 싫다, 얼굴이 갸름해야 되겠다 하고, 어떤 사람은 내가 얼굴이 갸름하니 너는 둥글해야 되겠다, 별의별 사람들이 많아요. 그뿐만이 아니라 뚱뚱해야 되겠다. 홀쭉해야 되겠다, 키가 커야 되겠다, 키가 작아야 되겠다, 이렇게 천태만상의 기준이 많다는 거예요. 눈이 크다든가 작다든가, 코가 크다든가 작다든가, 입이 크다든가 작다든가, 천태만상이라구요.

그것을 생각하면, 존재계에 마음에 맞는 것은 이 우주 가운데에서 한 점과 같아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아이구, 그것을 생각하면 질식해요, 질식해. 집으로 가는 것이 좋구나. 조그마한 집에 내가 쏙 들어가야 되겠다' 그것도 우스운 거라구요. 그것도 지금은 좋지만 10년 후에도 좋겠느냐? 그것 보장 못 한다구요, 보장 못 해요.

여러분들 눈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생각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마음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행동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 전부 다 같을 수 없다구요. (웃으심) 지금은 좋다가도 내일은 나쁘고, 금년은 좋다가도 명년은 나쁘고, 10년 동안은 좋다가도 20년 후에는 나쁘고, 전부 다 그런 결론이 나온다 이거예요. 그런 결론이 나와요.

키가 큰 여자는 말이예요. 키가 작은 사람하고 살아 보니까 불평이 생기는 거예요. '아이구, 나보다 더 큰 남자하고 한번 살아 보면 좋겠다’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 마음이 그럴 것 같아요, 안 그럴 것 같아요?「그렇습니다」 그러면서 '행복이 뭐 어떻고 어떻고’하면서 행복하다고 하겠나요? 어디에 행복이 있어요? 남자하고 여자 사이에 있어요? '아이고, 그 남자 내 맘에 쏙 들었다. 아이고, 몇 대만에 만난 남자이고, 우리 어머니도 원했고, 우리 할아버지도 원했고, 아이고 좋기도 좋다’아, 이거 이렇게 결혼하면서 좋다고 한다구요. 거 왜 그래요? 그런데 그렇게 일생 동안 살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있어요?

보라구요. 결혼했다고 그렇게 좋아했는데, 몇 달만에 죽을 수도 있다구요. (웃음)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이렇게 싱싱하게 나가던 남자가 돌아올 때는 죽어서 돌아올 수도 있다 이거예요.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구요. (웃음) 영국에서는 하루에 자동차 사고가 얼마나 나나요? 미국에서는 뭐5만 명, 6만 명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월남전쟁시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죽어 넘어지는 수자라구요. 여러분들, 어때요? 자신을 갖고 있어요? 여러분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내 얼굴이 이렇게 생겼기 때문에 내 남편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는 자신이 있어요? 이런 세상에서 '행복!’그 행복을 찾는다는 사람은 그건 미친 녀석이지요, 미친 녀석. 그렇지요?

내가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이예요? 내가 책임질 게 뭐예요? 내가 책임을 지고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믿을 수 없다 이거예요. 아무리 책임을 지겠다고 하며 나서도 믿을 수 없다구요. 부모를 책임지고 있다가도 영계에서 부르면 부모보다 먼저 영계에 가야 될지도 모른다구요. 책임질 수 있는 것이 뭐예요, 그게? 차라리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차라리 애기를 낳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거예요. 차라리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했다 이거예요. 그러면 얼마나 이익이 되겠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무엇을 책임질 수 있어요? 책임을 부여받기 위해서 교육받고 한다고 했는데 무엇을 책임지려고 그러느냐? 무엇을 책임진다는 거예요? 또, 나라를 책임지고, 세계를 책임졌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문제는 벌어집니다. 내가 책임을 지고 애국을 했는데도, 아이구, 그 나라가 망한다 이거예요. 그렇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볼 때, 도대체 좋은 것이 무엇이고, 나쁜 것이 무엇이냐 이거예요. 우리가 집을 보면 말이예요, '그 집이 좋다' 할 때 어떤 것을 좋은 집이라고 하느냐? 좋다고 할 때는 어떤 내용을 갖춰야 돼요?「기초가 단단해야 됩니다」 음, 그거 기초가 단단해야 그거 좋다, 좋다…. (웃음) 아무리 좋더라도, 아무리 좋은 것으로 돼 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하면 어떻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오래가려면 좋은 재료를 써야 돼요. 기초가 단단하게 된 위에다가 좋은 재료로 지어야 돼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오래갈 집이 된다 이거예요. 그걸 말하게 된다구요. 누구나 '그 집 오래 가겠는데…' 하는 관념이 생긴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쾅 쾅 (탁자를 치심) (웃음) '아이고, 나는 그거 안 해!' 그러면 오래가지 못한다 이거예요. 그렇지요?「예」 그러면 그 무엇을 중심삼고 하느냐? 이렇게 볼 때, 기반도 좋고 재료도 다 좋았지만, 암만 기반이 좋고 재료가 좋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하면 다 소용없다 이거예요. 그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