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와 같이 빛을 내는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03권 PDF전문보기

전구와 같이 빛을 내는 인간

자 여러분, 오늘은 '마음의 종소리'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해 보자구요.

여러분들이 밤에 높은 산에 올라가든가, 혹은 비행기를 쭉 타고 가면서 이 도시를 보게 되면 많은 등불이 있다구요. 거기에 파란 불이 있든가 빨간 불이 있으면 그 불이 유난히 드러난다구요. 또, 그 가운데 큰 불이 있으면 유난히 그것이 드러나게 마련이라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람 자체를 두고 영계에서 보든가, 혹은 하나님이 본다면 그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는 것을 늘쌍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인간의 마음, 마음 자체는 인간을 대표한다구요. 어느누구나 마음없는 사람은 없다구요. 사람은 마음을 중심삼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마음 자체가 이 불과 같다면, 거기에는 벌브(bulb;전구)가 있어야 되고 그 안에 필라멘트라는 것이 있어야 된다구요. 안팍이 갖추어져야 된다는 거예요. 「등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통역자)」 응. 그래. 전기등으로 말하면, 저 뭔가, 전구가 있어야 되고 그 가운데에 필라멘트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한 전구가 불을 비친다는 것은 그 전구 자체에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배후에 발전소와 연결되는 송전선을 통해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구가 크고 또 용량이 크면 줄이 굵어야 된다구요. 스위치를 넣으면 반드시 전기가 들어와서 불이 켜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전기는 어디에 있느냐? 그 전구 안에 있느냐?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 되는 거예요. 불이 오게 될 때는 그 전구 안에도 있지만 어디나, 연결된 어디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가 성립된다구요. 전기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한테 '전기가 어디에 있느냐?' 하고 물어 보면 '저 스위치에 있다. 전기가 저기 있지' 이런다는 거예요. 그 근본은 어디에 있느냐? 발전소, 발전소에 있는 것입니다. 발전소에 있는 것이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이거예요.

발전소에 가 보면 여기에 전기불을 비춰 주기 위해서 큰 덩치의 쇠덩어리가 돌아가고 있다구요. 그렇다구요. 수력발전은 물을 인도하는 도관이 있어서 큰 폭포를 이용한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화력 발전은 석탄을 콘베어로 날라다가 불을 때 가지고 증기를 내서 터빈을 돌려야 된다구요. 보통 전기불 아래서 공부하는 사람은, 혹은 전기불을 보는 사람은 그런 생각 안 한다구요. 그저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볼 때, 그 전기줄이라는 것은 멀면 멀수록, 거기에는 많은 공(功)이 들어 있다는 거예요. 수많은 희생이 치러져 있다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분, 그 전구 조그마한 것을 보게 되면, 그 전구가 깨져도 못 쓰게 되고 말이예요, 텅스턴으로 된 필라멘트가 끊어져도 이건 못 쓰게 된다는 거예요. 그걸 자꾸 느낀다 이거예요. 다마전구가 깨지는 것은 사람으로 말하면 죽는 거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또, 그 안에 있는 필라멘트, 마음과 같은 그것이 끊어져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이와 같이 볼 때, 여러분들도 결국 하나의 다마와 같은 인간으로 비칠 것이다, 존재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