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는 사랑을 중심삼지 않고는 세계를 수습할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8권 PDF전문보기

위하는 사랑을 중심삼지 않고는 세계를 수습할 수 없어

그러면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 정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큰 문제입니다. 질서를 어떻게 세울 것이냐 하는 문제…. 오늘날 인간들이 평화를 그리워하고 뭐 이상세계, 유토피아적 세계를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그 목표가 가능한 것이 못 되고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지금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떠한 하나의 목적에, 종착점에 도달하게 될 때 그들이 뭘할 것이냐? 만약에 영계가 있다면 그 영계가 오늘날 인간세계와 같이 이렇게 먹는 것을 위해서 싸움을 하고 이렇게 서로 상충하는, 그런 영계일 것이냐? 인간세계와 같다고 한다면 그걸 어떻게 정리 정비할 것이냐? 그 문제가 큰 거예요. 문제가 큰 것입니다.

영계에서 돈을 바라겠어요? '내가 필요로 했던 것은 돈이다!' 하고 영계에 가서도 돈 가지고 싸울 수 있어요? 아니면 지식이겠어요? 영계에는 지식이…. 물론 지식이 있지요. 있긴 있지만 영계인으로서 지식의 높고 낮음을 가지고 '내가 너를 지도해 주고, 너는 나를 추종해야 된다. 따라야 된다'라는 그런 것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권력이 필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전체가 환영할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이어야 되느냐? 거기에서 오늘날 인간세계에 있어서 자기를 주장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나를 절대시하고, 나 중심삼고 전체가 움직였으면 좋겠고,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그런 주장을 하게 된다면 그거 어떻게 되겠어요? 자기 혼자만인가요? 거기에 별의별 독재자, 역사적인 모든 악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할 때, 그걸 어떻게 처리해야 되겠어요? 그런 모든 군상들이 '내가 소망하던 하나의 목적지에 왔으니 나는 행복하다' 이런 답을 할 수 있겠느냐?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에게 이것을 수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도가 있다면, 자기를 세우는 놀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세계에 가 가지고 우리들이, 역사적인 모든 조상들이, 혹은 여러분이 배운, 유명하다는 각 종교의 종주들이 전부 다 자기를 주장하는 입장에 선다면 그거 어떠한 세상이 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오늘날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내가 귀하다고 하는 그 내용을 가지고 정말 인류가 바라던 종착점에 도달하였을 때, 그것이 참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느냐? 그렇다면 그건 큰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수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그 세계, 전체가 바라는 목적의 귀일점, 종착점이 될 수 있는 그 자리에 내가 도착하였다 할 때, 그곳이 자기를 주장하는 사람들로 엮어진 곳이라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그곳이 위할 수 있는 사람들, 전체를 위하고자 하는 사람들로서 위하는 것이 제도화되었다 할 때는 그 세계가 아무리 복잡다단하고 아무리 어렵고 뭐하다 하더라도 우리가 생각할 때 수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위하는 것이 그 세계의 평화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위하는 것만으로 되느냐? 단지 위하는 것만으로? 여기는 위하는 사랑을 중심삼아야 합니다. 위하는 사랑을 중심삼지 않고는 그 세계를 수습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가 가지고 '아! 내가 잘 왔다' 할 수 있는 결론이 난다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계시다 할 때, 그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이냐? 전지전능한 분, 무소부재한 분, 그것도 좋아요.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하고 능치 못함이 없으신 분…. 그러나 아무리 능치 못함이 없는 힘을 갖고 있고, 아무리 모든 것에 무불능통한 이런 입장에 섰다 하더라도 자기만을 위하라고 하는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되겠어요? 천이면 천, 만이면 만 수많은 인류, 아마 수천억이 될 텐데, 그 인류들이 모여 사는 그런 영계가 있다면 영계에 있어서 하나님이 '아, 나는 전지전능하신 분이고, 절대적인 존재이니 너희들은 나를 절대적으로 위해야 된다' 이렇게 전부 다 하나님만을 위해야 되는 입장에 섰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우리 인간의, 여러분의 양심의 본질로 볼 때, 그걸 영원히 환영할 수 없다 이겁니다. 그건 반드시 상충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상충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때든.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