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이상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의 중심은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9권 PDF전문보기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의 중심은 사랑

그러면 창조이상 완성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느냐? 창조이상 완성이라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느냐, 인간으로부터 시작되느냐? 완성이라는 이 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되느냐? 창조이상 완성이기 때문에 창조물을 중심삼고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창조물의 중심은 뭐냐? 인간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무엇 중심삼고 창조이상이 완성되느냐 할 때, 물론 여기는 인간 하면 아담 해와, 남자 여자가 들어가지요. 남자 여자를 중심삼고 완성되는 겁니다. 그 남자 여자가 완성된다는 것이 도대체 뭐냐? 남자는 동으로 가고 여자는 서로 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말이냐? 서로 갈라진다는 말이냐 이거예요. 완성이라는 것은 갈라졌던 사람들이 합할 수 있고 헤어졌던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완성된 그것은 언제나 표준으로 남아져야 됩니다. 완성품이라는 것은 영어로 말하면 하나의 스탠더드(standard)입니다. 하나의 표준과 같아서 그 기준을 중심삼고 측정할 수 있는 하나의 본형태가 되는 겁니다. 표준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자 여자의 완성의 표준이 무엇이냐? 하나될 수 있는 게 무엇이냐?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오늘날 인간들이 세상에서 생각하는 것은 경제문제, 돈을 생각하게 됩니다. 돈을 중심삼고 하나된다는 말이냐 이거예요. 남자 여자는 돈을 갖다 놓으면 싸우기가 쉽지 하나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지식을 가지고 논하게 될 때는 '아! 누가 더…' 하지, 지식이 똑같을 수 없다 이거예요. 누구든지 하나라도 더 알게 되면 '나는 당신보다도 하나를 더 안다. 내가 높다' 이렇게 된다구요. 또 권력을 가지고, 힘을 가지고 말할 때 힘의 세계도 밸런스, 균형이 잡혀야 됩니다. 균형이 안 잡히게 된다면, 안 잡힌다면 그건 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우리 인간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남자 여자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아무리 봐도 사랑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창조이상이 인간을 중심삼고 완성하는데 완성할 수 있는 그 하나의 중요 포인트가 뭐냐, 중심이 뭐냐 할 때에 이것은 사랑이라는 겁니다. 사랑인데 무슨 사랑? 일방향,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가는 방향일 것이냐, 그것이 하나의 방향성만의 내용을 가진 사랑일 것이냐, 사방성을 가지고 사방을 포괄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춘 사랑일 것이냐? 이렇게 볼 때 그야 물론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동쪽으로만, 자기를 중심삼고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이겁니다.

이 둘이 완전히 사랑의 완성체가 될 수 있는 그 사랑의 완성을 중심삼고 모든 것을 포괄해야 됩니다. 모든 것을 덮고 남음이 있어야 됩니다. 품고 남음이 있어야 됩니다. 그 품는 데는 아담 해와 둘만으로 품을 것이냐 할 때에, 문제가 크다는 겁니다. 인간만으로써 이 사랑이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동기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벌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된 그 자리에서 품는 데는 이 인간세계와 우주를 품음과 동시에 하나님까지 품어야 된다 하는 말이 성립되는 겁니다.

그러면 도대체 하나님은 창조이상 완성해서는 뭘하자는 것이냐? 이렇게 묻게 될 때는 현재 신학이 답변을 못 하는 겁니다. 오늘날 기독교 기성신학을 중심삼고 볼 때, '피조물과 창조주는 상대할 수 없다. 피조물은 속된 것이고 창조주는 거룩한 것이다' 한다구요. 그걸 잘 몰랐어요. 거룩하다고 해서 높은 것만이 아니다 이겁니다. 제일 깊이 흐르는 지하천이 거룩한 것입니다. 날으는 새, 공중에 제멋대로 날으는 새, 그 새는 거룩한 것입니다.

그건 뭐냐 하면, 존재하는 모든 물건은 거룩하다는 겁니다. 하나님, 거룩한 그분으로 시작된 모든 물건이 거룩한 뿌리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거룩한 모양이라든가 거룩한 형태, 거룩한 작용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존속하는 모든 존재들은 거룩한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인간 자체, 만물의 중심을 놓고 말이예요, '만물지중(萬物之衆)에 유인(惟人) 이 최귀(最貴)'라고 했는데, 만물을 가장 귀한 사람이 완성된 사랑으로 품는 그 권내는 모든 것이 거룩한 겁니다. 그 권내에 쓰다 남은, 먹다 남은 오이꼭지 하나가 있다든가, 혹은 버려진 폐물이 있다든가, 더러운 물건이 있다든가, 아무리 못 쓸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랑권 내에 있는 것은 다 거룩한 족속입니다. 높고 낮음의 등위(等位)가 있어 차이는 있을망정 자기 스스로 존속하는 입장에서는 거룩한 자리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인간의 사랑, 인간이 사랑할 수 있는 그 사랑은 모든 인간을 품고 만물을 품고 하나님까지 품을 수 있는 사랑이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느냐? 창조를 해 가지고, 창조이상 완성을 해 가지고 뭘하자는 거냐? 하나님 자신도 사랑을 이루자는 겁니다. 이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하나님은 우리 원리의 규정으로 말하게 되면, 하나님은 이성성상의 중화적 존재입니다. 주체적 존재입니다. 이렇게 한마디로 딱 정립돼요. 남성격을 갖춘 주체적 존재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