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참된 사랑의 대상을 통해 생겨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9권 PDF전문보기

기쁨은 참된 사랑의 대상을 통해 생겨나

그러면 하나님 혼자 앉아 가지고 '아, 나 혼자 기쁘다' 이럴 수 있어요? 없습니다.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아무리 절대자라 하더라도 그 절대자가 기쁨을 갖기 위해서는 혼자는 안 되는 거라구요. 이걸 알아야 돼요. 혼자는 불가능해요. 물론 우리 마음 중심삼고, 내 몸 중심삼고 가만히 있으면, 마음으로 생각하면 좋을 때가 있어 혼자서 웃을 수 있지요. 그러나 그것은 나 외의 존재와는 상관을 갖지 못합니다. 나에게만 해당하는 것입니다. 내 권을 벗어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것이 하나님 내에서 솟아나는 기쁨이라구요. 하나님이 '하하하' 하고 웃으면, 천지가 거기에 박자를 맞춰서 웃을 수 있고 동화될 수 있는 기쁨을 열어 놓았습니다. 자기 내에서 혼자 껄껄거리는 게 아니예요. 아가씨들이 꿈 생각을 하면서 좋아서 깔깔거리는 것과 마찬가지의 그런 기쁨이 아닌 겁니다. 이건 표현적이요 능동적이요 포괄적인 기쁨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이것은 제한을 벗어난 무한권까지 미칠 수 있는 기쁨의 내용이어야만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기뻐하려고 할 것이냐? 하나님이 웃는다면 어때요? 하나님이 웃겠어요, 안 웃겠어요? 기성교회 목사들에게 '하나님도 웃을 줄 아오, 모르오?' 하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겠어요? '하나님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하면 불경이지…' 한다구요. 그따위 말은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거 알아야 돼요.

여러분, 하나님의 웃음의 역사의 출발점이 어디겠느냐 이거예요. 웃는다는 사람은, 여러분들 그렇잖아요? 내가 제일 기쁘게 웃으려면 내가 제일 좋을 수 있는 자리에 서야…. 그 답은 틀리지 않는다 이겁니다. 이렇게 얘기하다간…. 시간이 자꾸 가는구만.

왜 이렇게 문답식으로 얘기하느냐? 이러지 않고는 하나님에게 접근할 길이 없어요. 이건 금시계가 아닙니다, 금시계. (시계를 푸시며 말씀하심. 웃음) 이건 싸구려예요, 싸구려. 이놈은 말을 왜 안 듣나? 나 하자는 대로 안 하고 자기 하자는 대로 하겠대. 요전에는 섰는데…. (웃음)

여러분들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남자와 여자가 있어서 서로 웃는데 무엇 중심삼고 웃을 거예요? 배고플 때, 마실 때 빈대떡 하나 놓고도 웃을 수 있지요? 무엇 중심삼고 웃을 거예요? 이런 것에 답할 때, 제일 멋진 답은 '사랑을 갖고 웃을 수 있다'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이의 있어요? 「없습니다」

인간 웃음의 역사가 출발할 때 무엇 갖고 출발하고 싶었느냐고 묻게 될 때에, 그 웃음은 답변하기를 '물어 볼 것이 어디 있소? 참된 남자와 참된 여성이 참으로 진정 사랑하는 자리에서 웃기 시작한 것이 웃음인 내가 출발했던 역사일 것이다' 할 것입니다. 그 답변이 틀렸어요? 마찬가지예요.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틀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 인간과 하나님이 이상을 논하는 데 있어서 그 이상(理想)의 출발점이 무엇이겠느냐? 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웃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그 웃는 자리에서 베풀 수 있는 하나의 내용물이 뭐냐? 아담이 말하기를 '하나님, 내가 미남자로 생겼지요?' 할 때, 하나님은 '이놈 고얀지고, 내가 만들어 놨는데 이 야단이야!' 이럴 겁니다. 또, 여자가 '나 이렇게 생겼소. 앞을 보나 뒤를 보나, 동서남북으로 보나, 올려다보나 내려다보나, 암만 쓸고 닦고 봐도 내 아름다움은 자랑할 만하지요?' 할 때 하나님은 '이년 같으니라고. 내가 만든 것 가지고 야단이야' 이런다구요. (웃음)

오늘날 인간세상에서 자랑하는 사람은 '나 미남자야', '난 미인이야. 어디든지 빠지지 않아. 기분이 좋아!' 이러지만 그건 안 통해요. 하나님에게는 안 통한다 이겁니다. 아무리 잘난 일등 미남이 있다 하더라도 그 일등 미남보다도 더 일등 될 수 있는 미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계시는데, 그분이 뭘 그렇게…. 그러나 한 가지 문제는, 하나님에게 있어서 문제 되는 것이…. 이런 얘기 하면 불경스럽겠지만 할 수 없다구요. 알아들어야지요.

하나님을 걸어 넘길 수 있는 비결이 뭐겠느냐, 꼬여 넘길 수 있는 비결? (웃으심) 하나님을 꽁꽁 묶어도 하나님이 싫지 않고 더 묶어라 할 수 있는 비결이 없을까요? 그런 비결이 있다면, 욕심 많은 사람이 뛰쳐 나와서 '아이구, 문선생 나에게 먼저 가르쳐 주소' 이럴 것입니다. 귀를 나팔귀로 만들어 가지고 이러려고 할 것입니다. 거 알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을 꽁꽁 묶어다가 자기 안방에다 갖다 놔도 하나님이 천년 만년 떠나고 싶지 않고 그냥 그대로 있어도 좋다 할 수 있는, 그럴 수 있는 무슨 비법이 있다면 그 비법을 인간들은 다 쓰고 싶은 거예요. 나도 그런데 뭐. 여러분도 그래요? 「예」

하나님을 꽁꽁 묶는다면 무슨 노로 묶어야 돼요? 참된 사랑으로 꽁꽁 묶는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은 '손가락을 요만큼도 남겨 놔서는 안 된다. 완전히 감아 다오. 완전히 묶어라' 이럴 겁니다. 하나님이 세포가 있다면 세포 자체도 '야야, 내 세포까지 안 풀리게 꽁꽁 묶어 다오' 이럴 겁니다. 그럴 수 있다면 '참된 사랑의 줄로 꽁꽁 묶어 다오' 할 것입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저 새달 새 아침에 새벽부터 불경스러운 말 하네. 에이, 고얀지고. 문 아무개 저러니까 돌아다니며 욕을 먹는 구만' 이러겠나요, 하나님이 기분이 좋겠나요? '그 녀석 거 쓸 만한데' 그럴 거 같아요? 어때요? 첫번이예요, 다음번이예요? 「다음번입니다」 알긴 아는구만. (웃음) 이렇기 때문에 해먹는 거예요. 일을 해먹는 거예요. 손짓하면 눈을 꺼벅꺼벅하며 통하는 뭐가 있기 때문에 일도 해먹고 말도 해먹지요. 안 그래요?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것이 돈이 아닙니다. 권력이 아닙니다. 지식이 아닙니다. 그건 전부 다 하나님의 속성권 내에 무엇이든지 가능한 것이예요. 그렇지만 하나님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 그러면 '하나님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어디 있노?' 하겠지만, 아니예요. 사랑만은 마음대로 못 하게끔 하나님 자신이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러면 돼요. 답이 되는 겁니다. 사랑만은 하나님 자신도 마음대로 못 한다는 겁니다.

자, 나 혼자서 '내 마음이 있고 몸이 있어. 아이구, 좋아. 내 사랑' 이러면 미친 녀석 아니예요? (웃음) 그건 미친 녀석이지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이런 조그마한 풀잎을 가지고 보고 웃으면 그건 미치광이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거 없이 이랬다면 그건 미치광이예요.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하나의 대상이라는 것은 무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작은 의자 어디 갔나요? 1960년도 우리 어머니하고 결혼할 때 '내가 기념으로 이걸 줍니다. 영원히 기억하소' 그래서 그걸 보관하고 있다면, 그걸 볼 때 그것이 귀하겠어요, 안 귀하겠어요? 어머니를 무시해 버리고 '우리 어머니보다도 더 귀한 거야' 이렇게 될 때 '그거 뭐요? 어머니보다 더 귀한 것 있소? 세상에 그렇게 무시할 수가 있소?' 하며 뾰로통해 가지고 뭐 어쩌고 어쩌고…. (웃음) '요것 보시오, 요것. 아무때 아무때 당신에게 사랑의 표시로 줬던 것으로 당신보다 귀한 것이 아니요? 틀렸소? ' 하면 '헤헤' 하게 돼 있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