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도적인 조건을 갖고 삼위기대가 하나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법도적인 조건을 갖고 삼위기대가 하나돼야

삼위기대는 왜 필요하느냐? 광야에 있어서 아멜렉 족속의 공격이 시작될 때 그것에 대비하여 방비할 수 있는 하늘의 무기는 그 어떠한 세력도 아니었습니다. 그 어떠한 권력이나 어떠한 자기의 위력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하늘이 허락한 최후에 남아질 법도적인 조건을 갖고 모세를 중심으로 아론과 훌이 하나되는 거기에 있어서 소수의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아멜렉 대군을 물리치고도 남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우리의 복귀노정에 필연적인 증거물로 나타나 있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 오늘날 우리들은 이런 광야노정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이것이 필요한 것인 줄 알아야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에서 돌고 돌면서 맨 처음 결심하여 나오던 마음이 간데없이 점점 식어 들어간 것입니다. 바로 궁중에서 싸우던 모세는 우리의 지도자요,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민족의 선구자요, 하나님이 택한 사랑하는 아들임에 틀림없다고 믿고 나오던 이스라엘 민족이 원수의 무릎 아래서 탈출해 나올 때는 기쁨으로 나왔으나, 민족 민족끼리 광야노정에서 허덕이며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바람에 모세를 중심삼고 좋아하던 마음을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원수로부터 빠져 나가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을 때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을 대하여 싸울 수 있는 용기도 있었고, 자기네 끼리끼리는 죽든지 살든지 아버지가 허락하시고 인도하시는 그 땅을 향하여 기필코 가려는 용기가 다들 있었는데,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그 노정에 있어서 그 힘과 정신은 점점 쇠해 간 것입니다. 쇠해 가기 시작하는 거기에 다시 바로 궁중에서와 같은 경고의 채찍을 세워서라도 흩어진 이스라엘 민족을 바로잡으려는 하늘의 진동이 있는 연고로 아멜렉 족속으로 하여금 공격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뜻이 있었던 것입니다.

6십만 대군이 원수 앞에 내놓여졌을 때 전부가 흩어지더라도 단 세 사람만 하늘 앞에 단결할 수 있으면 안 망합니다. 여호수아가 아멜렉 족속을 무찌른 그 동기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는 게 아닙니다. 모세와 아론과 훌이라는 단 세 사람이 동기가 되어 이겼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인들은 그런 사명감을 갖고 있어야 됩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선생님을 위주로 해서 나올 때는 , 원리의 말씀을 의지해 나오게 될 때는 생명을 바쳐 나왔습니다. 이 말씀이 지향하는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각오하고 바로 궁중과 같은 모든 과거 생활을 청산하고 늠름하게 나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홍해를 건너고 광야에 나서고 보니, 식구식구끼리 모여 보니, 하루를 대하면 하루요, 일년을 대하면 일년, 천 사람을 대하면 천 사람이. . . .

가나안 복지를 향하여 나선 서로서로가 자극적인 생명의 중보자가 되지 못하고 가나안 복지를 향하여 바라보는 결심과 용맹을 감소시키는 소모적인 무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약속한 땅을 언제 들어가겠노? ' 하고 자기들 자신이 바쁜 것보다도 모세가 더 바쁘고, 모세가 바쁜 것보다도 하나님이 더 바쁘다는 것을 모르는 이스라엘 민족과 같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통일교인들은 자기 일 개인의 생활적인 환경이라든가 자기 일개인의 사정에 의해 가지고, 바라보던 가나안 땅이 당장에 나타나지 않고 소망하였던 그 뜻이 당장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쑥덕거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것들이 나타나지 않는 다고 쑥덕거린 사실들이 이스라엘을 삼켜 버리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여러분들도 그런 길을 가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들보다도 더 급한 것이 선생님의 심정이고, 선생님보다 더 급한 것이 하나님의 심정인 것을 모르고 입을 열어 논의함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갈 길을 엉클고 걸고 뭉그러뜨리는 적이 얼마나 많으냐?

그뿐만 아니라 이런 환경에 처해 있는 우리에게 하늘이 어떻게 하시느냐? 아멜렉 족속의 공격과 같은 것이 있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애급 나라가 삼켜 버린 이런 입장에까지도 처해 있는 것입니다. 또, 앞에는 가나안 7족이 남아 있습니다. 전후 좌우에 머무르는 환경이라는 것은 촌보도 움직일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런 환경에 몰아넣는 것입니다. 하늘을 믿을 수 없게끔 포기 상태에 놓아 두는 광야시대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