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를 중심했던 광야시대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0권 PDF전문보기

모세를 중심한 광야시대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이스라엘 민족들을 애급에서 4백 년 동안 연단시켰고, 모세를 통하여 40년 동안 훈련시켜 가지고, 하나의 중심을 세워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애급에서 광야로 인도해 냈으나 인도해 낸 본의의 그 목적과 다르게 하늘과 멀어지게 될 때 어떻게 되었느냐? 재탕감 기간인 광야 애급 기간이 습격해 왔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합니다. 이런 연고로 사탄이 침범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불뱀이 물어 이스라엘 민족을 쓰러뜨린 것입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 민족들이 모세의 말을 요만큼도 안 믿으려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면서도 `이 녀석, 무슨 요술을 부려 우리를 끌어내 가지고 전부 다 광야에서 쓰러뜨리느냐?' 라고 한 것입니다. 그랬어요, 안그랬어요? 당장 현실을 보니 그렇게 됐다는 거예요. 10년도 아니고 30년 40년을 돌고 돌아 나중에는 광야에 있어서 독수리 밥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그 민족들이 모세를 때려죽이지 않은 것만 보더라도 이스라엘 민족은 선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바라보는 모세의 마음은 애급에 있어서나 광야에 있어서나 애달팠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심정은 어떠했느냐? 소망의 가나안 땅을 40년 동안 바라보면서 바로 궁중에서 기도하던 모세는, 민족을 사랑한다는 피 끓는 심정을 참지 못하여 몇몇 사람을 때려 죽이고 미디안 광야의 처량한 목자 생활을 40년동안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팡이를 들고 양을 몰던 그 마음은 어떠했느냐? 양떼를 이스라엘 60만 민족 대신으로 알고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그런 모세의 마음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멀리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아버지!' 하고 호소하던 그 마음, 그 심정이 애급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의 어느 누구보다도 하늘의 심정과 통할 수 있었기에 하늘은 그를 불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런 과거를 가졌던 모세는 몸은 이미 80여 세를 지난 노구의 몸이로되 마음은 뜻에 대한 사명을 책임진 일심이었습니다. 민족의 생사 결단을 책임진 모세였던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 땅에서 나올 때는 기쁨으로 나왔으나 광야에 나와 가지고 흩어지는, 하늘을 배반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모세에게 있어서는 광야 기간이 어떠한 기간이냐 하면, 과거 80평생을 회고하는 기간이요, 80여 년 동안 숨은 눈물을 흘렸던 것을 실제로 눈물 흘리는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사연이 있었던 것을 이스라엘 민족은 몰랐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뒤를 따르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들은 80여 평생의 숨은 눈물을, 그 일신이 실체의 눈물을 짓던 숨은 이면을 알지 못하였어요.

그러나 `애급에서 하나님의 원수인 바로를 대해서 싸워 나오던 모세는 우리의 지도자니, 죽더라도 그를 사수하여 그의 신념을 따라 그의 길을 받들어야 한다' 하는 것을 쓰러지면서도 생각하고, 쓰러지는 입장에서도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기에 모세는 쓰러지는 이스라엘을 위해 하늘에 대하여 하나님 대신 슬픔의 마음을 갖고 호소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연고로 하나님은 모세를 조건으로 쓰러지는 이스라엘에 생명을 붙들어 주기 위해, 뱀한테 물린 것을 살려주기 위해 구리뱀을 만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이때에 모세를 대해 원망하던 녀석들은 모세가 또 허위 수작을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속여 나오고 지금까지 우리를 이 지경으로 만든 모세가 뭘 또….' 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대부분이 그 말을 듣고 넘어갔어요. 그러나 애급 땅에서 바로를 대해 싸워 나오던 모세에게 같이 협력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나온 사람, 홍해를 지나 광야에 나와 입을것 입지 못하고 먹을 것 먹지 못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지만, 그 마음에 있어서는 모세가 자신들의 지도자라는 마음을 잊지 않고 모세를 마음으로 그리면서, 반대하는 무리 가운데서 마음 아파하면서 혼자 숨은 마음을 품고 모세를 위로하는 그 마음이 있던 사람은 모세의 외치는 소리에 마음이 안 움직일래야 안 움직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랬던 사람만이 살아 남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