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감노정에 있어서는 남의 신세를 져서는 안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4권 PDF전문보기

탕감노정에 있어서는 남의 신세를 져서는 안 돼

국군이 원산을 제일 먼저 탈환했어요. 평양에는 1950년 10월 19일에 입성했어요. 그런데 원산은 언제 했느냐 하면 말이지요, 10월 15일 새벽이예요. 그러니 날 수로 하면 10월 16일이 되지요. 15일 새벽 12시가 지났기 때문에 16일이 되는 거예요.

선생님이 출옥한 기념일이 10월 며칠인가? 14일이거든요. 이래 가지고 바빠 가지고 말이예요…. 여기 흥남을 제일 먼저, 북한 지역 가운데서 제일 먼저 탈환했어요. 이랬기 때문에, 그들이 도망가고 다 그랬기 때문에 선생님이 나온 거라구요. (녹음이 잠시 끊김)

이 자리에서는 자기 몸을 마음대로 보여선 안 된다는 거예요. 절대 마음대로 보여선 안 된다는 거예요. 사탄세계 앞에 참소를 받든가 조롱을 받는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요, 자기의 속살도 보여선 안 되는 거라구요.

그래, 선생님이 그 감옥에 있으면서도, 암만 삼복 중이라도 이 종아리를 내보이지 않았다구요. 그러면서 암모니아 비료공장에서 일하느니만큼 그 공기가 전부 다 유산 암모니아 가스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살도 짜면 말이지요, 유산이 세포에 녹아 들어가 가지고 전부 다 물이 나는 거예요. 어디를 짜더라도 물이 나는 거예요. 세포가 다 절반은 죽은 셈이지요.

그러한 환경에서 정신력 안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거기에서는 보통사람들도, 아무리 잘먹고 한 이런 사람들도 3년만 일하게 되면 폐병이 나요. 안 난다면 거짓이거든요. 그런 유산 암모니아, 암모니아 가루 공기가…. 그렇기 때문에 한 6개월만 지나서 기침하면 전부 다 담에 피가 섞여 나오는 거예요. 그건 공식적으로 그렇게 돼 있어요.

그런 기간을 한 6개월 지나 가지고 거기에서 그런 고된 일에 지치지 않고, 거기에서 자기의 정성적인 기반을 닦고, 거기에서 소생된 몸을 가져야 지탱할 것인데 보통 젊은이들은 그걸 모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경험을 통해서 그걸 쭉 지도해 가지고…. 그건 틀림없거든요. 이래 가지고 거기서 이 기간을 쭉 나왔어요.

탕감노정에 있어서는 절대 남의 신세를 져서는 안 되는 거예요. 만일에 거기에서 선생님이 남의 신세를 지게 된다면, 자기의 책임량을 못 하고 남에게 신세지게 되면 이게 조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착같이 죽느냐 사느냐, 아무리 앓든 뭐 어떻든 그 자리에서 자기의 책임량을 완수해야 돼요.

또 그런 자리에 당도하게 될 때, 우리가 역사적인 탕감노정을 걸어가느니만큼 오늘날 복귀도상에 있어서…. 하늘의 뜻을 세워 나오던 수많은 우리의 선조들 가운데는 뜻을 대하여 최후의 길을 가는 그런 경각에 처해 있더라도 있는 정성을 다하면서 하늘 뜻 앞에 최후의 승리를 선포하면서 죽어간 영들이 많다는 거예요. 역사적인 그런 과거를 생각하게 될 때 자기도 그들한테 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나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일편단심, 모든 생각, 모든 정신력을 한 점에 집중시켜야 돼요. 나는 절대 굴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이런 각오 밑에서 나와야 되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거기에 있으면서도 들어가는 그날부터 선생님은 새벽이면 냉수로 몸을 닦는 거예요. 일하고 들어오게 되면 이 몸에 전부 비료가 올라 가지고 끈끈하기가 말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감옥에 있으면서도 손수건을 마련해 가지고 거기에서…. 물도 많이 주는 것이 아니예요. 저녁에 먹을 물을 주면 물을 안 먹고 이것을 반드시 수건에 축여 두었다가 새벽에 닦는 거예요.

제일 힘든 것이 무엇이냐 하면 말이예요, 들키는 날에는 기합이라는 거예요. 딱 시간에 맞춰 생활하기 때문에 네 시 반이면 네 시 반에 딱 출발 명령만 나게 된다면 이건 안 나가면 안 된단 말이예요. 또, 자는 시간을 딱 작정해 놓으면 암만 일어나고 싶어서 눈을 뜨고 있더라도 일어나 앉지 못하는 거예요.

이런 감방에 있어서 한 십 분 내지 십오 분 전에 혼자 일어나서 냉수욕을 하는 거예요. 또 운동을 해야 돼요, 운동. 자기의 체력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돼요. 그래, 선생님이 고안한 운동법이 있어요. 상당히 효과가 나는 거예요. 효과가 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