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근원이 되시는 분은 차원 높은 인격의 신이어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0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근원이 되시는 분은 차원 높은 인격의 신이어야 돼

그러면 근원적인 어떤 분이 있다면 그분이 사람 같은 분이어야 될 것이냐, 사람보다는 더 훌륭한 분이어야 될 것이냐, 사람보다 못해야 될 것이냐? 더 훌륭해야 됩니다. 훌륭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에게서 온 사랑이 말입니다, 우리가 눈을 보고 서로가 사랑한다 하게 되면 그분도 우리가 눈을 보고 좋아하듯이 그렇게 좋아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됩니다. 뭐 비둘기 같은 눈이라고 표시하잖아요? 입술은 뭐 앵두같은 입술이라고 하고. 사랑의 표시…. 그러한 주체가 하나님이라면, 그 주체 되시는 분은 우리 인간들이 갖춘 인격보다도 더 차원 높은 인격을 갖춘 신이어야 될 것입니다.

우리가 웃을 때 안 보고 웃는 사람 없지요? 바라보고 웃어요. 바라보고 웃는 다 이겁니다. 그 웃는 다는 게 참 묘한 겁니다. 웃게 될 때는 보기는 눈이 봤는데 웃기는 무엇이 먼저 웃어요? 입이 먼저 웃습니다. 물론 눈도 따라 웃지만 뭐가 먼저 웃느냐 하면 입이 먼저 웃는다는 겁니다. 벌써 입이 웃게 된다면 모든 것은 자동적으로 후퇴해 줍니다. '야, 이놈아! 너 내 자리를 침범하면 안 돼' 이러며 이 입이 웃게 되면 뺨이건 뭣이건 전부 다 박자를 맞춰서 후퇴를 하지요. 들어갔다 나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또, 웃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코가 쑥 올라가기도 합니다. 내 코는 길이가 기니까 모르겠구만. (웃음) 코가 올라가고 조화가 벌어지는 겁니다. 거 얼굴 하나의 표정을 두고 보면, 눈, 귀, 코, 입, 이마, 목까지도 웃더라 이겁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다 웃는다구요. 안 웃는 데가 어디 있어요?

자, 이렇게 볼 때 그 사랑의 주체 되시는 분은 인격적 신이어야 될 것입니다. 내가 철같이 강하다면, 둘이 철같이 강하다면 강한 것끼리 악수해 보라구요, 기분이 좋은가. 나뭇개비 같은 두 손으로 악수하고 '아! 기분 좋다' 그래요? 잡아 빼지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상반적이어야 됩니다. 울뚝불뚝한 나뭇개비 같은 손으로는 그저 보들보들한 손과 악수를 해야 돼요. 그러면 조화가 돼 가지고 '아이고, 요것 참 이상하다. 만질수록 기분 좋고 말이야' 이런다구요. 이렇게 상대적이어야 됩니다.

그래서 여자의 손은 보들보들하고 남자의 손은 투둘투둘하고, 거 뭐라고 하나? 투둘투둘이라고 그래요, 뭐라고 해요? 내가 외국에 나가서 오래 살다보니 한국 말이 실감이 안 난다구요. 울퉁불퉁? 「예」 울퉁불퉁도 기분이 너무 멀지요. 터슬터슬! (웃음) 그거 왜 그러냐 이거예요. 새는 데가 없으니 말입니다. 왜 기분이 좋으냐 이겁니다. 쑥 커브가 졌으면 쑥 메워 주거든요. 이게 비면 말이예요, 커브가 이렇게 울뚝불뚝한데 이게 떡 덮어 주면 여기가 비어 있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구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울뚝불뚝한 것하고 보드라운 것이 딱 닿게 되면 딱 달라붙는다 그 말입니다. (웃음) 그러니까 기분이 좋다는 겁니다. 남자는 남자대로 기분이 좋고, 여자는? 나 모르겠어요, 여자는. (웃음)

나를 닮은 하나님을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머니 아버지가 누구 닮았어'하고 묻게 되면 누구 닮았다고 하겠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누구를 닮긴? 나 닮았지' 그게 제일 가까운 답입니다. '누구를 닮긴? 어머니 아버지 닮았지' 이런 건 답이 확실하지 않아요. '어머니 아버지가 누구 닮았노?' 할 때 어머니 아버지 닮았다고 하면 어머니 아버지를 보지 않고 어떻게 알아요? 그러나 '나 닮았다'고 할 때는 그건 100점은 안 돼도 50점은 맞고 들어가는 겁니다. 가만 뜯어보게 되면 코든가 귀든가 어딘가 닮아도 닮아 있거든요. 웃는 꼴도 닮고, 다니는 꼴도 닮고 어딘가 닮아 있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어머니 아버지는 나 닮았다' 하는 말을 자식들이 한다면 어머니 아버지가 기분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녹음이 잠시 끊김)